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한항공은 3월 31일부터 하계 시즌 시작을 계기로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 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우선 하계 시즌 시작일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 노선 을 재운항한다. 또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들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만에 재운항하는 것이다. 운항 기종은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또 4월 23일부 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월 2일부터 주 3 회 인천~취리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려나갈 계 획이다. 미주 노선은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구주노선은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동남아 인기 관광노선인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 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미국에서 한국 등을 벤치마킹한 산후조리원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현지 부모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의 부유한 부모들을 끌어들이는 고급 산후조리원’이라는 제목의 가시에서 “아시아에서 시작된 고급 산후조리원이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등 미국 전역에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최초 산후조리원은 뉴욕의 보람 산후조리원이다. 이용료는 1박 1050달러(약 138만원)로, 고급 침구류를 갖춘 도시 전망 방에서 하루 세 끼 식사와 마사지, 육아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가 방문하면 아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방도 갖춰져 있다. 이곳을 이용한 레이첼 폴 박사는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자신이 먹은 식사를 공개하고는 “편안한 마사지도 받았다”면서 산후조리원을 강력 추천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전문 간호 인력의 도움으로 산모 자신과 아기를 돌볼 수 있다. 식사와 마사지 등 고급 편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는 골프 코스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고급 산후조리원의 이용료는 하루 최대 1700달러(약 223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지만, 산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폴 리처드 알렉산더. 미국에서 '강철통 사나이'라 불리던 그가 별이 되었다. 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78세로 숨진 그는 인생 대부분인 72년을 노란색의 낡은 인공호흡기 강철통 안에 갇혀 살았다. 여섯 살이던 1952년 소아마비에 감염돼 목 아래 전신(前身)이 마비됐고, 자력으로 근육을 움직여 호흡할 수도 없었다. 당시 소아마비는 미국에서도 가장 두려운 병이었고, 소아마비 백신은 1955년에야 나왔다. 알렉산더는 이후 머리만 내밀고, 피스톤이 통 안으로 음압(陰壓ㆍ대기보다 낮은 압력)과 양압을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강철 실린더 안에서 살았다. 주사기처럼 피스톤을 뒤로 빼면 실린더 속 기압이 내려가면서 알렉산더의 가슴과 갈비뼈를 끌어올려 그가 숨을 들이쉴 수 있게 했다. 반대로 피스톤이 수축되면, 통 속 기압이 올라가면서 그의 가슴을 조여 숨을 내쉬게 했다. ‘아이언렁(Iron Lung)’이라 불리는 단순한 원리의 이 기계는 발명된 지 100년도 더 됐고, 이후 첨단 휴대용 인공호흡기가 나왔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가슴 근육은 너무 약해, 이 고물 음압기 통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이 아이언렁은 더 이상 제조되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5살 연하'와 사귀던 30대 한인 남성이 결별을 통보한 20대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경찰은 지난 5일 펜타곤 시티 12번가의 홀푸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15층 아파트에서 한인 제이스 한(37)씨와 그의 여자친구 나디쟈 모소르(22)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R 나우 보도에 따르면 애쉴리 세비지 경찰 대변인은 “아파트 매나저의 신 고를 받고 출동해 침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녀 2명을 발견했다”며 “명백 한 타살 후 자살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던 경찰은 지난 7일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했다. 숨진 남성은 37세 한인 제이슨 한씨로 밝혀졌고, 여성은 그의 여자친구로 알 려진 22세 나디쟈 모소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상대방을 총격 살해한 뒤 자신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은 결혼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인 제이슨 한씨가 최근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어 자주 다퉜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미뤄어 보아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꼽히는 오는 11월5일 미국 대선의 승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 모두를 싫어하는 '이중 혐오'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이번 대선을 두고 "어쩌면 현대사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대선일 수 있다"며 두 후보가 본격적인 난타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권자들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결과를 가를 결정적인 유권자는 둘 중 어느 후보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WP는 미국인들이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들에 주목했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싫다는 '더블 헤이터'(double-hater)는 4년 전에 비해 확실히 많아졌다. 최근인 2∼3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7∼24%에 달했다. 두 후보가 1차로 맞붙었던 2020년 대선에서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5%(2020년 10월 CNN 발표 조사 기준)에 불과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이 맞붙은 2012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3월인데도 비가 자주 오면서 야생화로 유명한 지역에선 꽃구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머타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6일 남가주 일대에는 오후 내내 비가 내렸다. 이 비가 그치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면 이제 남가주에는 파피꽃의 계절이 시작된다. 캘리포니아는 야생화의 관람시기를 오는 8일부터로 보고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핫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1983년에 설립된 핫라인은 매주 온라인을 통해 야생화 관련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화를 걸면 에미상 수상 배우인 조 스파노(Joe Spano)가 녹음한 야생화 주간 보고서를 들을 수 있고, 야생화를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소개한다. 핫라인, Theodore Payne Wildflower Hotline는 캘리포니아의 야생화 계절인 3월 8일부터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남가주에서는 특히 파피꽃으로 유명한 장소들에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 다. 이와 관련해 레이크 엘시노어 일부 지역은 외부인들이 너무 몰려 주민들의 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Theodore Payne Wildflower Hotline: 818) 768-18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구글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 직원이 수년간에 걸쳐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비밀 파 일 500여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 다. 기소된 린웨이 딩(38)은 구글의 민감한 사업 정보 등 비밀 정보를 회사 네트 워크에서 중국 인공지능 회사가 비밀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개인 구글 계정으로 옮겼다. 기소에 따르면 딩은 중국에서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구글에서 계속 근무했다. 6일 북가주 뉴아크에서 체포된 딩에게 미 검찰은 4건의 사업비밀 도둑질 혐 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그가 500건 이상의 인공지능 사업 비밀 파일을 훔쳤 다고 밝혔다. 기소된 혐의 4건 각각에 대해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인공지 능 기술 및 첨단 기술 도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딩이 훔친 기술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관련 정보가 포 함돼 있다. 구글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라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2019년부터 구글에서 일해 온 딩은 구글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서버의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선에 도전한 존 이 LA 시의원(12지구)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3선에 나선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영 김(가주 40지구) 의원은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적이고, 가주 47지구에서 연방하원에 첫 도전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도 득표율 2위로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와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의 데이빗 김 후보,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하원 54지구에 나선 존 이 후보(존 이 LA 시의원과 동명이인)도 각각 2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밖에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에 출마한 한인 제이콥 이 후보와 라카냐다 시의원 선거에 나선 지니 김 홉슨 후보도 박빙의 1, 2위를 다투고 있어 결선 진출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5일 오후 8시 투표가 완료된 후 초반 개표 결과 오후 11시45분 현재 존 이 시의원은 63.6%를 득표해 상대 후보 세라나 오버스타인(36.4%)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존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한인 아들이 80대 노모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노모와 단둘이 의지하며 살던 50대 아들은 최근 몇 달간 외부와의 접촉을 끊다시피 두문분출하며 렌트비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생활고를 비관해 노모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53분께 LA 한인타운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인근의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58세 김건호씨와 85세 김옥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6일 LAPD에 따르면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파트는 방이 2개로, 김건호씨과 김옥씨는 각각 다른 방에서 발견됐다. LAPD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상태에서 김건호씨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김옥씨는 피살당한 것으로 판단, 아들 김씨가 모친을 숨지게 한 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아들 김씨의 노모 살해 관련 동기와 살해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LA 카운티 검시국도 아들 김씨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공개하면서도 모친 김옥씨의 정확한 사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의 유명 일식당에서 한인 업주는 채무자가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며 둔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주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께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성장군 스시 레스토랑(구 쇼군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은 업소 내부에서 둔기로 폭행당해 쓰러진 한인 여성 피해자를 발견하고 911 응급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둔기 폭행 용의자로 성장군 식당 업주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용의자가 피해자를 향해 치명적 무기를 휘둘러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수감된 용의자는 성종주(53)씨로 확인됐으며, 성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에 따라 10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 다운타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과 주변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점을 향후 출산율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최근 심화하는 출산 기피 현상 등에 비춰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바닥 모르는 저출산…출생아 수, 7년 만에 40만→23만명 급감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 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명을 하회한 데 이어 2020년(27만2천300명)과 2022년(24만9천200명) 각각 30만명, 25만명 선이 무너졌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4명 감소한 4.5명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구인 브롱스(Bronx)구에 위치한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이 억만장자 남편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아내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34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 받아, 모든 의대 재학생의 학비를 ‘영원히’ 면제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의과대학의 야론 요머 학장은 “학교를 완전히 바꿀 이 선물로 인해, 우리의 교육 사명에 전념하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억 달러를 이 의과대학에 기부한 사람은 1968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습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심리학자로 일했던 루스 갓츠먼(Ruth Gottesman) 여사. 2022년 10월 96세로 숨진 그의 남편 데이비드 ‘샌디’ 갓츠먼은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지인으로, 월가에서 유명한 투자사를 설립하고 버핏이 세운 다국적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에 초기 투자했다고 한다. 갓츠먼 여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남편은 숨질 때에 해서웨이 주식으로 구성된 거대한 포트폴리오를 아내에게 남겼고 “어디든 당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 이 돈을 쓰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뉴욕 주에서도 가장 가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