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한 일 가운데 '최악'은 재선 도전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가 지적했다. WP 칼럼니스트인 마크 씨선은 29일 '바이든 대통령이 2023년에 한 10가지 최악의 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4월에 있었던 그의 재선 도전 선언을 '1번'으로 꼽았다. 씨선은 "바이든은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라며 '연임하기엔 나이(81세)가 너무 많다'는 응답이 76%로 나타난 10월 몬머스대 여론조사 결과와, 후보 교체를 원하는 민주당원이 67%에 달한다는 8월 CNN 여론조사 결과 등을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든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대부분의 미국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을 유력하게 만들고 있으며,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키웠다"고 적었다. 씨선은 또 미국이 화석 에너지원에서의 탈피를 추진하면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진 터에, 미국내 유일한 고급 우라늄 광석 산지를 포함하는 약 4천㎢ 이상의 땅에 개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산 농축우라늄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높인 것도 10대 실정의 하나로 꼽았다.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15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 이른바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33% 증가한 수치다. 21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건 당국은 오바마케어 가입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17일까지 1900만명 이상이 가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많은 미국인이 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CA의 적용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또 바이든 정부는 팬데믹 초기에 보조금을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켜 가입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가입자의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 12월15일에는 약 75만명의 사람들이 연방 의료보험 가입 통합 웹사이트 'healthcare.gov'에 가입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벤자민 소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보조금 증가라는 새로운 정책 덕에 몇 년 동안 가입률이 크게 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방 의료보험 가입 통합 웹사이트의 가입 기간은 다음 달인 1월17일 오전 5시까지다. 이때까지 가입한 사람들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부통령 러닝메이트 자리를 제안하는 방안을 두고 주변 측근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CBS뉴스 등은 22일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헤일리가 여론조사 상승세를 보이자 자신의 캠프 외부의 몇몇 인사들에게 "니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로서 헤일리 전 대사에 관심을 드러내자 트럼프 골수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 사이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트럼프의 측근들은 헤일리가 캠프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헤일리 영입설'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의 '책사'로 유명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 주말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트럼프가 헤일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것을 공화당 지도부가 막아야 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군복을 입고 얼굴을 드러낸 채 영상 속에 등장한 미군 병사. 신원이 노출되는데도 "입대하지 말라"며 군대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군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병사들의 '틱톡 반란'에 직면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군 병사들이 틱톡에 올린 다양한 영상들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병사들은 낮은 급여와 열악한 대우에 대해 비판했다. '구린 급여'·'엉망인 음식' 등 군생활에 대해 비판한 한 병사의 게시물은 수십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병사도 "충분한 급여를 받지 못한다" 등 군대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5가지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병사는 미군 입대시 주어지는 '교육' 혜택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그는 "그 교육을 받기 위해 먼저 충족해야 할 요건들이 있다"며 "교육 혜택 때문에 군대에 들어가려고 한다면 그냥 학교에 가라"고 말했다. 자율성이 없고 상관들의 대우는 가혹하며, 전장에서 적과 싸우는 대신 하찮은 일만 해야 한다는 불평도 있었다. 역시 군복을 입고 영상을 찍은 한 부사관은 "군생활의 99%는 전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당의 유력 후보에게 모두 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공화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CBS뉴스와 CNN,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록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미국에서 지난 80년간 대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 현직 대통령이 평균적으로 10%포인트 조금 넘는 차이로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여기에는 194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거의 모든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록 격차는 작지만, 우위를 점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주목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전을 놓고 민주당 내 분열을 이유로 드는 시각도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