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치 어게인 트럼프?…바이든, 주요 여론조사서 모두 밀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당의 유력 후보에게 모두 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공화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CBS뉴스와 CNN,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록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미국에서 지난 80년간 대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 현직 대통령이 평균적으로 10%포인트 조금 넘는 차이로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여기에는 194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거의 모든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록 격차는 작지만, 우위를 점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주목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전을 놓고 민주당 내 분열을 이유로 드는 시각도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