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 사는 한국 국민이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하 모바일 재외국민증)이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지난해 모바일 보훈증 도입에 이어 올해 12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행 등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와 달리 국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탓에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본인 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도입해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기로 했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3일부터 미국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오클랜드 대사관 분관, 주중국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주필리핀 대사관,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등 7곳에서 시범 발급한다. 내달 1일에는 주남아공 대사관, 주캐나다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건강보험 사기에 가담한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직 의료인 76 명을 포함해 193명이 기소됐다. 메릭 갈랜드 연방 법무장관은 27일 ‘2024년 전국 건강보험 사기 단속 조치’ 결과를 공개했다. 갈랜드 장관은 이번 단속을 통해 27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건강보험 손실을 초래한 의사와 임상전문 간호사 등 76명의 전문직 의료인을 포함한 193명을 형사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 법무부는 미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 건강보험 사기 단속 작전을 통해 기소된 193명으로부터 현금, 고급 차량, 금 및 기타 자산 등 2억 3,100만 달러 이상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갈랜드 장관은 "마약 카르텔 소속의 밀매자든 기업 임원이든 의료업체에 고용된 의료 전문가든 상관없이 규제약물의 불법 유통으로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을 속이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서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고,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린 범죄자들을 단호하게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강보험 사기 단속에는 전국 32개 지역 연방검찰 조직과 지역 사법기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145개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한 여러 새로운 법안들이 7월 1일부터 주 전역에서 시행된다. 직장 내 폭력방지 계획서 작성 의무화, 숨겨진 수수료 부과 금지, 렌트 디파짓 제한 등이 포함되며, 개솔린세는 갤런당 59.6센트로 인상되어 한인 등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또한 LA시에서는 에어비앤비 운영자들이 경찰 퍼밋을 취득해야 하는 규정도 도입된다. 주요 새 규정들을 정리해본다. 직장내 폭력방지 계획서 의무화(SB 553)작년 9월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된 주상원 SB 553 법안에 따라, 직원 수가 10명 이상인 고용주들은 '직장내 폭력방지 계획서'(Workplace Violence Prevention Plan, WVPP)를 작성하고 직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단, 재택 근무나 고용주 통제 외 장소에서 일하는 직원, 직원 수 10명 미만의 고용주가 IIPP 규제를 준수하는 경우, 그리고 일부 헬스케어 직장은 예외다. 숨겨진 수수료 부과 금지(SB 478)부당 광고 금지법으로 알려진 이 법안은 티켓 판매처와 호텔 등에서 추가 요금을 숨겨두었다가 결제 시 부과하는 방식을 금지한다. 업체는 사전에 추가 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20대들 역시 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과 가정을 꾸리는 데 따른 현실적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CBS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17~24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2천460명(18~29세 743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세 이하 응답자의 82%가 이전 세대보다 주택 구입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가족 부양이 어려워졌다는 응답도 30세 이하 유권자의 76%에 달했고, 70%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일부 지표 호전에도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문제가 주요한 화두로 부상한 상황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 2001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를 결정했다. 각각 81세와 78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 논란과 관련해선 절반 넘는 청년 유권자들이 투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평가했다. 특히 30세 이하 응답자의 68%가 바이든 대통령 나이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고, 트럼프 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파노라마 시티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코카인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4월 8일 파노라마 시티 지역 주택에서 숨진 33살 한인 남성 김 모 씨의 사인이 코카인 중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4월 8일 밤 10시 3분쯤 8500블락 토피아스 애비뉴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시국은 독성 검사를 통해 김 씨의 사인을 코카인 중독에 따른 사고사로 규명했다. 또한 김 씨는 고혈압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약물에 따른 사망자 수가 매년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 7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11만 1천29명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약물별로 보면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 정도 줄었지만, 코카인과 필로폰은 각각 5%와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지속 증가하다 지난해 소폭 줄어들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5년 5만 2천623명에서 202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여름 EBT 카드 혜택이 추가되면서 자격이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언제 받을 수있는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름 EBT 카드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으로 자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여름 동안에 식품 제공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연방사회복지부가 올해(2024년) 새 여름 프로그램을 실시함에 따라 CA 주에서는 약 500만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California SUN Bucks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6월, 7월, 8월 동안 EBT 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각 달마다 40달러씩 총 12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자격 조건California SUN Bucks는 다음과 같은 자격을 갖춘 아동과 청소년에게 지급된다: 학교 급식 신청이나 대체 소득 양식을 통해 무료 또는 할인 급식 자격을 갖춘 6~18세 아동과 청소년 CalFresh, CalWORKs, Medi-Cal 혜택을 받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전국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에 다니는 22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 Head Start에 다니는 아동, 노숙자 아동, 위탁 보호 시설 거주 아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만 5천 에이커를 태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LA카운티 북부 고먼 지역에는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오늘(18일)까지 산불 경보가 지속 발령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까지 5번 프리웨이 회랑에는 산불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지역 바람의 세기는 어제(17일) 시속 60마일에서 오늘은 25~45마일로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산불 경보는 오늘 샌가브리엘 산악 서부와 앤텔롭 밸리 14번 프리웨이 회랑에도 내려져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고먼에서 발생한 포스트 산불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트 산불 진화율은 어제 20%에서 24%로 올랐다. 어제 늦은 오후 기준 전소면적은 만 5천 611에이커, 어제 아침과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천만 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 재판기록에 따르면 SEC는 테라폼랩스 및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벌금 등 부과 액수와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재판부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은 합의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었다. 최종 합의 액수는 애초 SEC에서 책정한 환수금과 벌금 등 52억6천만 달러 규모보다는 적은 것이다. 앞서 미 증권 당국인 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권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제기된 민사재판이다. 이번 재판은 피고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어 권씨 없이 궐석으로 진행됐다. 법원 배심원단은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테라는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SEC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 평결 후 SEC는 테라폼
KoreaTV.Radio 감재권 기자 | 무인자동차 운행에 대한 찬반의견이 상충하는 가운데 LA시의회 규제 여부가 오늘 결정될 예정이다. LA시의원들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청에서 회의를 통해 자율주행차(AV)로 잘 알려진 무인자동차에 대한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해결하기 위한 권고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LA시의회는 지방 정부에 자율주행차 규제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하도록 한 CA주 법안 3개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지난 3월 CA주 유틸리티위원회는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에 LA지역 확대 운행을 승인했다. 이에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로보택시, 웨이모 원 서비스를 곧바로 런치했고 현재 LA다운타운과 베니스, 산타모니카에 이르는 63스케어 마일에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LA 일대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시험했고, 이 기간 총 만 5천건 이상 운행 서비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LA에 앞서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LA에 더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자율주행차 기술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지난달부터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 도입 이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범죄는 절도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회와 공동으로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운영 중인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총 439건의 범죄 신고와 관련 문의가 접수되었다. 이 중 절도 신고가 107건(24.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신고 중 4건 중 1건이 절도 피해였음을 의미한다. 기타 범죄 신고는 기물파손 31건, 폭행 25건, 금융피해 19건, 재산피해 19건, 차량사고 19건, 가정폭력 12건, 기타(목격 제보, 실종신고, 성추행, 사기, 소음 등) 42건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연락처 문의, 교통티켓, 노숙자 관련 사항 등 실생활과 관련된 일반 문의도 90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어 신고 현황은 LA 지역 치안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신고하지 못했던 한인들의 신고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언어 편의성 증가에 따른 일반 문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LAPD 올림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5일 저녁, 캘리포니아 토런스 지역 405 고속도로에서 한 여성이 알몸으로 SUV 위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다가 체포됐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건은 405 고속도로 남쪽 방면 Culver Blvd. 부근에서 시작됐다. 경찰이 검은색 SUV를 세우려 했으나, 차량이 비상차선으로 이동한 후 경찰의 명령을 무시하고 고속으로 달아났다. 추격전은 한때 시속 95마일까지 속도가 올라갔으며, 결국 SUV는 Western Ave. 부근에서 멈췄다. 여성 운전자는 차량 위로 올라가 옷을 벗고 알몸 상태로 포즈를 취했다. 이 광경은 저녁 7시 20분경에 벌어졌고, 반대편을 지나가던 운전자가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여성은 경찰의 체포에 저항했으나 몇 분 만에 강제로 체포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과 여성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여성은 현재 LA 카운티 셰리프국 센추리 스테이션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양보 불응, 체포 저항, 셰리프 대리 및 응급구조대 구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여성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행위의 이유와 마약 또는 알코올 영향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가 끝나도 출근과 재택이 섞인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가 일반화하면서 미국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6일 일부 사무용 건물은 약 10년 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AA 등급의 한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한 보험사와 은행 등은 지난달 4천만달러, 약 25%를 잃었다. 이는 미 국채만큼이나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최고 등급 채권이다. 낮은 등급 채권 보유자들은 투자금 1억5천만달러를 모두 잃었다. 이 채권의 담보물인 뉴욕의 한 건물은 2014년 투자회사 블랙스톤이 6억500만달러에 구입했는데 올해 초 가격은 2억달러 미만이었다. 워싱턴의 1980년대 사무용 건물은 올해 봄 1천600만달러에 팔렸는데 2018년 평가액은 7천200만달러였다. 시카고에선 한 투자자가 지난해 랜드마크 건물을 4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 2012년 이 건물 판매가는 5천100만달러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상황이 심각한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법률회사 등의 사무 공간 수요가 여전히 적은데 금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