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총격범이 범행 이전 게임 사이트에 사건을 일으킨 유세일을 지목해 "나의 시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전날 의회 비공개 보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20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자신의 핸드폰을 비롯한 기기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일련의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검색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일시를 비롯해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또 최소 한 번의 검색 기록을 통해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자신이 즐겨 찾았던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서는 "7월 13일이 나의 시사회가 될 것이며, 개봉하면 지켜보라"는 글을 남겼다. CNN 방송은 크룩스가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보도했다. NYT는 "이 같은 내용들은 사건 발생 이후 범행의 세부 사항과 관련해 가장 완결된 당국의 보고이긴 하지만, 여전히 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러닝메이트로 30대 초선 상원의원을 깜짝 지명하며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세의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최종 선택했다. 공화당의 밀워키 전당대회 개막에 맞춰 발표된 이번 결정은 파이널 리스트에 올라있던 밴스 의원을 깜짝 발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78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피를 수혈하여 대선 레이스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자는 실리콘 밸리의 벤처 투자자이자 회고록 '힐빌리 엘레지'로 베스트 셀러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문화적 헤로인'이라고 비난했으나, 2022년 공화당 예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로 당선된 후 대표적인 트럼프 옹호론자로 돌아섰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일에는 트럼프 후보의 공약을 반영한 16쪽 분량의 2024 공화당 정강정책이 채택되었다. 주요 정책으로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 및 최대 규모의 추방작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해소와 대규모 감세 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밤 9시(현지시간)께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 등장하자 현장을 가득 메운 당원들은 열광했다. 록스타의 콘서트 무대 등장 때 이상의 열기였다.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도중 총격으로 부상한 이후 대중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행사장 내 대형 화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 모습이 보이자 청중들은 일제히 '와'하는 함성으로 트럼프를 맞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등장곡인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God Bless the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행사장내로 들어가 귀빈석으로 향했다. 총격으로 다친 오른쪽 귀에 흰색 거즈를 붙인 상태였다. 그는 무대에 서진 않았지만, 대형 전광판을 통해 그가 이동하는 모습이 비치는 동안 청중들은 '유에스에이, 유에스에이'를 연호하며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들을 향해 "땡큐, 땡큐"를 연발하며 박수를 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가끔 주먹을 어깨 높이로 들어 보이거나 손을 흔들어 보이며 호응했다. 몸을 우스꽝스럽게 좌우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국위가 개최한 전당대회에서 찬조연설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공화당 상·하원의원과 선거 출마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전당대회에 총출동한 가운데서도 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한국계 재선으로 당연직 대의원인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은 지역구 전당대회 일정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김 의원측이 연합뉴스에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의원 외에도 밋 롬니(유타)·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빌 캐시디(루이지애나)·수잔 콜린스(메인)·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등도 전당대회 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전당대회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 또는 지역구 행사나 개인 일정 등을 불참 사유로 들었다. 다만 주변에서는 이들 의원의 불참을 놓고 지역구가 경합주이거나 정치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반목관계 등이 실제 배경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가령 롬니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이며 중도파인 콜린스 의원의 경우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2016년·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트럼프 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자신을 겨눈 유세장 총격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살아난 것은 기적이었다는 의사의 말을 전하며 당시 겪은 상황을 회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나는 죽을 뻔했다"며 당시 피격이 "매우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지역 야외 유세 도중 총격으로 다친 뒤 하룻밤을 묵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전당대회 장소인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만난 의사가 이런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의사는 기적이라고 했다"며 "나는 여기 있을 게 아니라 죽을 뻔했다"고 했다. 의사가 AR-15 소총으로 공격받은 뒤 생존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AR-15는 전쟁터에서 쓰는 돌격소총을 보급형으로 개조해 살상력이 강한 무기로, 미국의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흉기다. 인터뷰를 한 뉴욕포스트 기자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는 대형 붕대가 느슨하게 감겨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흰색 긴 소매 상의의 단추를 풀어 오른쪽 팔뚝에 들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이라는 중대 변수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은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11월 대선에 나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식 지명하는 한편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선보이고, 주요 공약과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공화당은 부상한 트럼프 전 대통령 참석 하에, 전대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따라서 공화당은 3일차인 오는 17일 부통령 후보의 수락 연설에 이어 최종일인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트럼프 집권 2기 비전'을 밝히고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마무리된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이미 지난 3월에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당 후보로 나선 2016년 대선과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2020년 대선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등극한다.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5일 대선을 110여일 앞두고 대선 승패를 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주말인 13일 오후 유세 도중 총격으로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찰나의 순간 고개를 돌려 더 큰 화를 면했던 것으로 유세 참석자 목격담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했던 버네사 애셔는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의 연단에서 6열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청중이 마주한 스크린에 투사된 차트들 쪽으로 두 손으로 제스처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미 NBC 방송에 전했다. 애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때(right in the nick of time)에 차트 중 하나를 보기 위해 머리를 돌렸다면서 그렇지 않았더라면 총알이 머리에 맞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머리를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태는 훨씬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애셔는 처음에는 폭죽이 터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펑 하는 소리가 여섯번 들렸다고 회상했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들은 최다 8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쓰러진 것을 보고 나서야 애셔는 유세 참석자들 모두 다칠 수 있는 상황에 처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의 단독 범행이며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또 용의자 크룩스가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특정 이념에 연루됐다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암살미수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국내테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BI 수사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 크룩스는 이전에 FBI의 수사망에 오른 적이 없는 인물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펜실베이니아 유세장 수사팀은 또 사살된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범죄 현장의 용의자 시체 옆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관들이 용의자의 차량을 수색하면서 폭발물질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장치를 찾아내 버지니아주의 콴타코에 있는 FBI 연구실에서 추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겉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지만, 뒤에서는 후보 사퇴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1일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후보 사퇴 주장을 담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의 기고문을 게재한 뒤 바이든 캠프 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클루니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해 기고문의 내용을 미리 설명하고,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클루니의 주장에 동조하지는 않았지만, 기고문을 NYT에 보내는 데에 반대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을 후보로 내세워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수 없다는 비관적인 시각의 소유자라는 것은 워싱턴 정가에선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지력 논란이 불거진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당시 외부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화로 바이든 대통령을 격려했다고 알려졌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특별히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객관적인 이야기만 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직 시절 부통령으로 8년간 함께 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로 인한 민주당 내부의 후보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자존심이 강하고 그만두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게 그가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흥미롭게도 그는 대의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많은 힘을 지녔다. 그가 '내가 그만두겠다'고 말하지 않는 한 그들(민주당)은 수정헌법 25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 수정헌법 25조에는 부통령과 내각 구성원이 현직 대통령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이 이를 추진해왔다는 징후는 없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벌인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힘없는 쉰 목소리로 말을 자주 더듬고 맥락에서 벗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선도전 포기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대선 후보 사퇴 문제를 놓고 민주당 지지층이 갈라진 것을 의식한 듯 단결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개신교 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나는 이 일(정치)을 오래 해왔다"면서 "나는 신 앞에서 솔직히 말하건대 우리가 단결하면 미국의 미래는 더 이상 낙관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성도가 대부분 흑인인 이 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일할 때 누구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면서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단결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초반에 "나는 좋은 때나 나쁜 때나 신앙의 힘을 느껴왔다"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라는 성경 구절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단결'을 강조한 것은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재선 도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퇴 위기에 처한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선 첫 TV토론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재부각 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론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 촉구하는 성명이 나오는가 하면, 언론 보도와 여론 조사 결과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린든 존슨처럼"…美 민주당 의원 첫 사퇴 요구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 의원(텍사스)는 2일 성명을 통해 36대 대통령(1963년 11월~1969년 1월 재임)인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슨 대통령이 민권 증진에 큰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전쟁의 난맥상, 당내 신진후보의 부상 속에 재선 도전을 중도에 포기했던 행보를 뒤따르라고 촉구한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선 익명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를 주장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연방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재선 포기를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공개 사퇴 요구가 다른 의원들에게 확산될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