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힘겨운 상황에도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첫날부터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조국에 희망을 안겼다.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 첫 날인 5일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해 메달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더해 총 7개 메달을 획득, 전체 메달 개수에선 8개를 따낸 개최국 중국(금2·은3·동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에서 나왔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하나같이 '평화'와 '반전'을 외쳤고, "조국에 바치는 메달"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베이징에 도착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베이징 패럴림픽에 참가하려던 선수단이 자칫 베이징에 오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선수 20명, 가이드 9명 등을 비롯해 임원·관계자까지 54명이 폭격 위험과 피난 행렬로 인한 혼란을 뚫고 지난 2일 베이징에 입성했다. 전쟁을 촉발한 러시아와 이
세균 30∼40℃에서 빨리 증식…"아이스박스 보관 도움 된다" "김밥 도시락을 쌀 때는 김밥 재료를 모두 식힌 후 김밥을 만드세요." 이제 3월, 오미크론 변이가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봄 부터는 코로나로 집에만 갇혀 있던 사람들도 본격적으로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야외 나들이에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김밥이다. 화창한 봄날 야외에서 먹는 김밥은 꿀맛이다. 하지만 꿀맛을 보려다가 식중독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김밥 속 온도 관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에 따르면,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히지 않은 상태에서 김밥을 만들면 왕성한 미생물 활동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다. 미생물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 온도 ▲ 습도 ▲ 영양이다. 김밥은 재료 특성 때문에 습도가 높고 영양 또한 높기 때문에 온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온도별 세균 생육 곡선을 보면, 세균은 화씨 70~104도 (섭씨 20∼45도) 구간에서 증식하는데 인체온도와 비슷한 화씨 86~104도 (섭씨 30∼40도) 사이에서 가장 빨리 번식한다. 뜨거운 밥과 재료로 김밥을 쌌을 때 김밥 속 온도
한국 남자 테니스가 15년 만에 세계 16강에 진출했다. 박승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코트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테니스 파이널스 예선(4단 1복식)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종합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전날 1, 2단식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247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 조가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엘러(복식 105위)-루카스 미들러(복식 117위) 조를 2-0(6-4 6-3)으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열린 3단식에 나선 에이스 권순우(65위·당진시청)가 데니스 노바크(143위)를 2-0(7-5 7-5)으로 물리치며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것은 2007년 9월 슬로바키아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 이번이 15년 만이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1981년과 198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권순우는 전날 2단식에서 유리 로디오노프(194위)를 2-0(7-5 6-4)으로 제압해 혼자 2승을 따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에 금메달 2개를 포함해 3개의 메달을 선사하며 '중국의 딸'로 불렸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谷愛凌·미국명 에일린 구)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22일 USA투데이를 인용해 "구아이링이 올림픽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아이링은 USA투데이에 "스키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 "확실한 것은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하고, 나에 관한 책을 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구아이링은 패선 사업과 관련한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도 밝혔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구아이링이 예상보다 빨리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은 "돈만 벌고 떠나는 배신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은 "구아이링이 조국을 버렸다", "미국을 위해 봉사하지만 말기를"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구아이링은 올림픽 기간 중국에서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을 비롯해 안타, 징둥, 루이싱 커피 등 중국
신들린 3점슛, 21개 시도에 16개 성공 팀 르브론이 163:160으로 승리 스티븐 커리가 지난 주말에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선수인 스티븐 커리는 21번의 시도에서16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는등, 마치 외계인과 같이 높은 3점슛 적중률을 보이며 그의 절정기를 과시했다. 이는 종전의 3점슛 기록을 갈아 치우는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이었다. 수비가 사실상 전무한 시범형 올스타전이지만 커리는 바쁘게 코트를 휘젓고 다니며 곳곳에서 화려한 장거리 3점슛을 선사함으로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게임 종료 몇 초 전에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킴으로 팀르브론이 팀듀란트에 163-160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30점, 제임스가 친정 코트에서 24점으로 마무리했고,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가 36점으로 팀듀란트를 이끌었다. 커리는 올스타 경기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 불과 2점 모자라는 50점을 득점했다. 그는 2020년에 사망한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 경의를 표하며 ‘코비 브라이언트 올스타 트로피’를
타이거트 USADA 위원장 "고의적인 도핑 가능성 커" [올림픽] 발리예바, 눈물 글썽(베이징=연합뉴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키릴 리히터의 '인 메모리엄' 음악에 맞춰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전날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2022.2.15 hihong@yna.co.kr 도핑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할아버지의 약을 핑계 삼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위원장은 1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경기력 향상 물질을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러시아올
정동현,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 타이기록 21위 (취재=베이징 연합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89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의 2분 17초 862와는 0.073초 차이가 났다. 3위는 2분 17초 865의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최민정은 또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다관왕 선수는 나오지 않았고, 최민정 외에 황대헌(강원도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과 이날 5,000m 계주 은메달 등 메달 2개를 획득했다. 최민정은 이번 메달로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5개(금 3·은 2)를 기록해 전이경(금 4·동 1), 이승훈(금 2·은 3),
베이징동계올림픽(20일 폐막)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 관영 매체가 스키의 발상지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라는 주장을 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16일자 기사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알타이현은 스키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1만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썼다. 신문은 2005년 알타이 지역에서 농부들이 비를 피해 동굴 아래에 숨어 있다가 사냥감을 등에 업은 채 스키와 비슷한 것을 타고 있는 사람들을 묘사한 벽화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또 고고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벽화는 1만2천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베이징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노르웨이, 러시아, 일본, 호주 등 18개국 전문가들이 '스키 활동의 잠재적 기원'을 연구하기 위해 알타이를 방문했고 2015년 1월 18일 공동으로 신장 알타이를 스키의 발상지로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유럽이 스키의 발상지로 자주 거론된다면서 중국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장을 홍보하기 위해 신장을 스키의 발상지로 소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1월 '폴라리스' 우주선 발사…56년 만에 가장 먼 궤도 비행새 우주복으로 첫 우주유영 실시…화성 우주선 유인비행도 시도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억만장자 사업가와 손을 잡고 민간 우주여행 역사상 가장 먼 1천300㎞ 이상 비행에 도전한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재러드 아이잭먼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Polaris) 우주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AP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폴라리스 계획은 세 차례의 우주여행으로 구성되며 스페이스X와 아이잭먼이 비용을 분담한다. 첫 번째 여행은 196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미니 11호가 세운 비행 고도인 853마일(1천372.7㎞)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미니 11호는 인류의 달 착륙을 성공시킨 아폴로 계획에 앞서 달 비행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 개발된 우주선이다. 만약 첫 번째 폴라리스 비행이 성공한다면 56년 만에 가장 먼 민간 우주여행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이잭먼은 "인간이 마지막으로 달 표면 위를 걸은 이후 어떤 누구보다도 더 멀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작년 9월 스페이스X 우주선을
현지 시정부·재향군인회·한인회·가평군 힘 모아 건립…캐나다 내 4번째 기념비 캐나다, 외교관계 전무했던 한국에 2만6천여명 파병해 516명 전사 한해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에 가평전투 기념비가 세워진다.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회장 송선호)는 오는 6월 15일 폭포에서 4km 떨어진 나이아가라 시 페어뷰 묘지 안에 가평전투 기념비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쟁 중인 1951년 4월 23∼25일 경기 가평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캐나다군이 승전한 것을 기념한다. 당시 중공군보다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흘 동안 전투를 벌여 677고지를 지켜냈다. 이로써 중부 전선의 유엔사령부 함락을 막을 수 있었다. 송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인터뷰를 통해 "나이아가라 시 관계자와 김진웅 한인회장 등이 최근 기념비의 규격과 도면 등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4월경 가평에서 제작한 기념비를 받아 5월에 설치한 뒤 6월 15일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나이아가라 시에 기념비가 세워지면 2019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리와 메니토바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서 2-0 승리…조 2위 확보 연속출전 횟수는 브라질·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스페인 이어 '세계 6위' 한국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후반 8분 김진수(전북)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26분 권창훈(김천)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종예선에서 6승 2무(승점 20), 무패행진을 이어간 우리나라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고 현재 3위인 UAE(승점 9·2승 3무 2패)가 이날 이란전을 포함한 3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최소 A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를 향한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설은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 영문 표기를 '음력설'(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는 구글 캘린더와 유엔 등 여러 곳에서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고 있다며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매년 설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데, 지역 언론들이 관련 뉴스를 내보내면서 'Chinese New Year'로 표기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설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한 사례도 있다. 공식 사이트에는 같은 방식으로 나라별 설 인사를 올려놓았다. 캠페인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이 'Chinese New Year'로 표기된 사례를 발견했을 때 사진과 함께 서 교수 인스타그램으로 제보를 하면 관련 기관 등에 서한을 보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