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직 미국 고위 정보당국자가 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미국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가 추락한 외계 비행체 잔해를 확보해 기술을 분석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음을 알리는 증언들이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리스토퍼 멜론 전 국방부 정보담당 부차관보는 3일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에서 "정부가 UFO 추락 잔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개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의 정보 담당 부차관보를 역임하고, 미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국장 등을 지냈다. 외계문명의 과학적 증거를 찾고자 하버드대 교수 등이 주축이 돼 발족한 '갈릴레오 프로젝트'의 객원 연구원이기도 하다. 멜론 전 차관보는 기고문에서 "미확인 비행체(UAP) 목격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투명성이 많이 진전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정보당국이 아직 언급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며 "그것은 UAP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쓰는 용어다. 그는 "미국 정부가 추락한 UAP의 잔해를 회수했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군 AI 드론이 가상 훈련에서 최종 결정권을 지닌 조종자를 '임무 수행 방해물'로 판단해 공격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같은 사례는 인공지능(AI)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의 존립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영국 왕립항공학회(RAeS)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지난달 23∼24일 런던에서 개최한 '미래 공중전투 및 우주역량 회의'에서 미국 공군 관계자는 AI 드론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최근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RAeS가 공개한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AI에 부여된 임무는 '적 방공체계 무력화'였다. 미국 공군은 AI 드론에 '적의 지대공미사일(SAM) 위치를 식별해 파괴'하라는 임무를 내리고, 공격 실행 여부는 인간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SAM을 파괴하는 것이 더 선호되는 선택지라는 점을 '강화'하자 AI는 인간의 '공격 금지' 결정이 '더 중요한 임무'를 방해한다고 판단하고 조종자를 공격했다. 발표를 맡은 미국 공군 AI시험·운영 책임자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 갇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5% 오른 2만7159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5% 오른 1847.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시도 동반 약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1.07p(0.69%) 하락한 3만3055.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7.05p(1.12%) 내린 414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53p(1.26%) 하락한 1만2560.25에 26일 폐장했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오는 6월 5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초유의 채무불이행(디폴드)을 맞을 수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
애플은 23일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과 다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브로드컴은 FBAR 필터를 포함한 5G(5세대 이동통신) 무선주파수(RF) 부품과 최첨단 무선접속 부품을 개발해 애플에 공급한다. FBAR 필터는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포함해 브로드컴의 미국 내 주요 제조 및 기술 허브에서 개발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플은 보도자료 제목에 '미국에서 만든 부품을 위해'라는 문구를 넣는 등 이번 합의가 미국산 무선통신 부품 사용을 위한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제조업의 혁신 정신과 창의성을 활용한다는 약속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애플의 모든 제품은 여기 미국에서 개발되고 만들어지는 기술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미래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를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미 브로드컴의 포트콜린스 FBAR 필터 제조시설에서 1천100개 이상의 일자리 유지를 돕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브로드컴이 핵심 자동화 프로젝트와 엔지니어 기술 교육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이 16일 세계 최초로 포괄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안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지난 4월 유럽의회가 마련한 암호화폐 규제안인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카 법안은 1년 이내에 발효될 예정으로, 2024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카 법안은 암호화폐 발행 및 거래 투명성, 암호화폐 공시 의무, 내부자거래 규제, 발행인 자격 요건 규제, 인증 및 관리·감독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EU의 27개 회원국에서 암호화폐, 토큰, 스테이블코인 등의 발행, 거래 및 보호 목적의 사업을 하려면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2026년부터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암호화폐 거래액과 관계없이 송금인과 수취인의 실명도 확보해야 한다.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 대한 세금 부과를 위해 회원국이 서로 협력하는 방법에 대한 규칙을 개정하는 행정협력지침(DAC8)도 포함됐다. 암호화폐가 부유층의 과세 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관련 회사들이 "차라리 미국을 떠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유통 중인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등록과 고지 의무 절차가 한층 까다로운 증권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등은 가상화폐를 증권처럼 취급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에 반기를 들며 회사를 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주요 가상화폐 리플의 경영진은 지난주 SEC에 이를 시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엑소더스(대탈출)가 벌어질 경우 첨단 기술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정치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이다.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SEC가 몇몇 가상화폐 회사들을 상대로 엄격한 규제와 함께 고독한 성전(lone crusade)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들 회사가 실제로 미국 탈출을 감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허세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라리사 야로바야 사우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위터가 혼돈의 정체기를 마치고 새로운 선장이 소셜 네트워크 바다의 항해를 맡게 됐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린다 야카리노 전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가 임명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의 새로운 CEO로 린다 야카리노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날 트위터의 새 CEO를 찾았다며 "그 여성은 6주 이내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야카리노가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에서 물러나 퇴사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하면서 야카리노의 트위터행(行)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머스크는 이어 "야카리노는 주로 비즈니스 운영에 집중하고 나는 제품 디자인과 신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야카리노와 함께 트위터 플랫폼을, 모든 것을 위한 앱인 X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X'는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메시징,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을 의미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던 지난해 10월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인수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1)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한 공소기각을 요구하며 첫 법적 반격에 나섰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의 변호인단은 전날 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13개 혐의 중 10개 혐의에 대한 공소기각 청구서를 냈다. 검찰의 기소 중 일부는 미국과 바하마의 범죄인인도 조약에 위배되고, 나머지는 기소에 필요한 최소한의 형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0월 FTX 붕괴 사태 후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린 것으로 보고 형법상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이후 은행 사기와 중국 관리들에 대한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해 뱅크먼-프리드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는 모두 13개로 불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해외 뇌물, 선거자금법 위반, 은행 사기 등 4개 혐의는 범죄인인도 조약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범죄인인도 사건에서 검찰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청자에게만 제공하던 빙의 대화형 AI 챗봇 기능을 공개 미리보기로 전환했다. 누구나 별도 신청과 대기없이 빙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챗 기능을 공개 미리보기로 이동해 평가판 대기자 명단을 제거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모든 빙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AI 챗봇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월초 공개된 빙 AI 채팅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메테우스 모델을 결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빙 AI 채팅은 공개 90일 만에 5억건의 검색을 수행했으며,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빙 모바일 앱 설치 수는 출시 후 4배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빙 AI 채팅에 이미지 생성기를 추가했고, 생성 콘텐츠의 어조를 3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텍스트에서 라텍스(LaTex) 마크업 언어를 지원하며 차트, 그래프 등을 제공한다. 공개 미리보기로 전환과 함께 빙 AI 채팅은 동영상 답변도 포함하게 된다. 빙 이미지 생성기는 현존하는 모든 언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게 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 의사의 의학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교해보니 챗GPT 답변이 정보의 질과 공감도 등 여러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UCSD) 퀄컴연구소 연구팀은 인공지능(AI) 비서가 의학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챗GPT와 의사의 답변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JAMA) ‘JAMA 내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에스크닥스’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 중 195개를 무작위로 선정했다. 에스크닥스는 약 45만2000명의 회원이 의학 질문을 게시하면 의사 면허를 가진 전문가들이 답변해주는 공간이다. 연구팀은 195개 질문과 답변을 세 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블라인드 형식으로 보여줬고, 전문가들은 각각 답변에 대해 ‘어느 응답이 더 나은지’ ‘정보의 질’ ‘공감도’ 등 세 가지 문항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전문가 평가 중 79%가 챗GPT의 응답이 의사보다 낫다고 답했다. 정보의 질도 챗GPT가 ‘우수’하거나 ‘매우 우수’하다는 응답이 의사보다 3.6배 높았고 공감도도 챗GPT가 의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그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애플이 부르면, 그것은 죽음의 키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WSJ은 중소기업 임원, 변호사 등을 인용해 애플이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하는 듯하다가 결국 인력과 기술을 모두 가져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8년께 혈액 산소 측정기를 만든 마시모 설립자 조 키아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키아니는 당시 애플의 제안이 꿈만 같았고, 자기 기술이 애플워치에 완벽히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양측이 만난 이후 애플은 마시모의 엔지니어와 최고 의료책임자 등 직원들을 고용하기 시작했고, 급여도 두 배를 제안했다. 그러고는 2019년 마시모와 유사한 센서 특허를 출시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내놓았다. 키아니는 "애플이 관심을 가질 때 그것은 죽음의 키스다"라며 "처음에는 흥분하겠지만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WSJ은 키아니는 애플과 비슷한 경험을 묘사한 20여명의 임원, 발명가, 투자자, 변호사 중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 ‘스타십’이 시험 발사에서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비행 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20일 오전 9시 28분(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10시28분) 스타십 시험발사에서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비행 중 이상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가압 시스템 밸브에 문제가 발견되며 발사가 미뤄졌지만, 이번에 다시 도전해 성공한 것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수퍼헤비’로 불리는 1단 로켓과 2단 로켓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이뤄져 있다. 수퍼헤비와 스타십을 합친 총 길이는 120m로 역대 개발된 우주발사체 가운데 가장 크며, 자유의 여신상(93.5m)보다도 더 큰 규모다. 또한 수퍼헤비의 추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우주선을 발사했던 새턴V 추력의 두 배 이상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선으로 평가된다. 특히 스타십은 이전의 우주선보다 직경이 훨씬 크기 때문에 우주탐사를 위한 물과 식량 같은 화물을 대거 탑재할 수 있다. 2단인 스타십 우주선에는 80~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유인우주선은 4~6명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