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시겠죠? 2002년 초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입니다. 전국을 들썩이게 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전한 한일 월드컵이 올해 벌써 20주년이 됐네요. ◇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들 당시 우리 대표팀 경기에는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죠.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터진 황선홍의 첫 골과 유상철의 쐐기골, 미국전 후반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환상적인 슈팅, 16강 이탈리아전 후반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 8강 스페인과의 피 말랐던 승부차기 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렇게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했어요. 기적 같은 일이었죠. 또 전국 곳곳의 광장과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이며 하나가 된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경이로움 자체였어요. ◇ 축구 스타 탄생…유럽 리그 본격 진출 축구 스타를 탄생시킨 한일월드컵은 우리 선수들의 해외 유명 축구리그 진출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죠.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을 비롯해 안정환(이탈리아 세리에, 프랑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탈모증을 잠재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 결과 탈모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6개월 이내에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사 콘서트 제약은 ‘CTP-543’이라고 불리는 먹는 탈모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면역 반응 중에 활성화되는 효소인 ‘JAK1’ 및 ‘JAK2’를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지난 6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18~65세 사이의 원형 탈모증 환자 70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구 시작 당시 머리카락의 16%만 가지고 있었고, 50% 이상 지닌 사람은 전혀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탈모증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위약 복용 그룹, 8㎎ 알약 1일 2회 투여 그룹, 12㎎ 알약 1일 2회 투여한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 8mg 1일 2회 알약 또는 12mg 1일 2회 복용했다. 그 결과 위약이 아닌 알약을 투여한 두 그룹 모두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효과를 보였으며, 높은 용량을 받은 사람의 총 41.5%는 모발 재생률이 80%였다. 또 낮
케인 식중독설에 "이런 경기 놓치려 하지 않아…출전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득점왕을 눈앞에 둔 손흥민(30)을 페널티킥 키커로 세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21-2022시즌 EPL 최종전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페널티킥 키커는 해리 케인이다. 기회가 온다면 케인이 차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 노리치 시티와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21골(7도움)로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는 단 한 골 차다.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이에 성공한다면 더 수월하게 득점왕에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키커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케인이며, 손흥민의 올 시즌 21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하나도 없다. 아스널과 4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은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68
하루 확진자 10만명 근접 CDC, 여행객에 다시 진단검사 권고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국내선 여행객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최근 CDC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CDC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자 자가진단키트 사용 및 유전자증폭(PCR) 검사 중요성을 강조했다. CDC 권고사항에 따르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CDC 여행 목적지가 사람이 많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역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방역의무도 계속 유지한다. 여행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24시간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도 변함없다. CDC 측은 “미국에 입국한 여행객도 3~5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CDC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중행사 전후에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진단검사는 자가진단검사, 병의원
7월 유진 세계육상선수권 대비하고자 버밍엄 대회 출전은 포기 "세계선수권에서 2m40 도전…바심·탬베리도 나를 견제하는 기분"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최초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의 훈장을 달고 귀국했다. 우상혁은 19일 오후 김도균 한국육상대표팀 수직도약 코치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입국장에 들어섰다. 대한육상연맹은 '한국 육상 최초! 긍정 에너지 우상혁!, 세계육상연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이라고 쓴 현수막을 준비했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최근 부쩍 늘어난 육상 팬들도 우상혁에게 환호하며 사진을 요청했다. 우상혁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올 줄 몰랐다.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우상혁 선수가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우상혁은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겠다며 예정을 바꿔 이날 귀국했다. 2022.5.19 dwise@yna.co.kr 애초 우상혁은 21일 영국 버밍
美 축구협회와 단체협약 완료…대표팀 선발시 850만원→3천만원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남자 축구대표팀의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축구협회와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선수들은 지금까지 월드컵을 비롯해 친선경기 등에서 남자 대표팀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아왔지만, 향후 같은 액수를 받게 된다. 과거 미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경우 받는 임금은 6천750달러(약 850만 원)로 1만8천125달러(약 2천230만 원)를 받는 남자 대표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앞으로는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대표팀에 선발되면 2만4천 달러(약 3천만 원)를 받게 된다. 이날 단체 협약에 따라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컵 상금의 경우 협회 몫인 10%를 제외하고 남녀 대표팀의 상금을 합산한 뒤 절반씩 배분한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이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시 800만 달러의
누나도 19세에 세계 최연소 여성 세계일주 비행 수립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단독 비행을 시도하는 16세 남학생이 18일(현지시간) 소형 비행기를 몰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벨기에 국적인 맥 러더포드는 지난 3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일주를 시작했다. 지난해 영국 국적의 트래비스 러들로가 18세의 나이로 세운 세계 최연소 남성 세계일주 비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더포드는 윌슨공항에서 2인승 단발 프로펠러 초경량 항공기에서 손발로 힘들여 나온 후 "나는 이 여행을 통해 젊은 층에게 그들의 꿈을 좇으라고 영감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샤크 에어로는 그러나 그의 일주가 너무 위험하다면서 러더포드의 프로젝트에 파트너가 되기를 사양했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숙련된 조종사다. 하지만 일정부분 리스크를 피할 수 없는 일주의 연령대를 가능한 한 최연소까지 몰아붙이는 데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러더포드는 아프리카와 인도양 국가 네 곳을 더 방문한 후 중동, 아시아, 북미를 거쳐 마지막으로 유럽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조종사 집안 출신인 러더포드는 7세에
LA-인천 노선 수요 급증…대한항공·아시아나 만석이코노믹 평균가 2200불...비즈니스석은 8000불선 한국 방문 한인들이 급증하며 항공권 품귀에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국제공항에 몰린 여행객들. 김상진 기자코로나 규정 완화로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면서 항공권 좌석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요 증가로 항공권 가격이 한 달 만에 40% 이상 급등하며 여행객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적항공사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7월 LA-인천 노선 예약이 지난해보다 3~5배까지 급증해 모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7월 미주발 성수기 예약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3~4배 증가했다.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연결편 판매가 정상화 되지 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계속되는 수요 급증에 따라 7월부터는 대형 기종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LA 노선 증편을 시작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예약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이 같은 호조세는 7월까지 이어지는데 한국 방문 수요와 동남아시아 환승 수요가 늘고 있고 사업차 한국을
현대차 공장 위치한 앨라배마주 연고팀,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미국 프로야구(MLB)팀이 2년째 한글로 '김치'라고 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MLB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은 지난달 29일 하루 '김치'라고 적힌 주황색 유니폼과 모자를 입고 경기에 임했다. 이 팀은 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으로, 앨라배마주 주도인 몽고메리시를 연고지로 한다. 이곳은 2005년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 진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다. 비스킷츠는 이날 경기에서 '김치' 투혼에도 불구하고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에 4대 9로 패배했다. 이 팀은 '김치 유니폼'을 입은 첫해인 2021년에는 빌록시 슈커스에 9대 8로 승리하며 '김치의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 팀은 오는 7월 8일 다시 김치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 번에 걸친 '김치 유니폼' 경기는 비영리단체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과 구단이 손잡고 개최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의 일환이다. 구단 측은 김치 유니폼은 경기 종료
식당 일회용품 제품 금지, 재활용 도입해야플라스틱 제품 퇴출, 관련 교육과정 신설도LA 시의회는 27일 비닐봉지 사용 금지 확대를 비롯해 시 정부가 소유한 시설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금지 관련 14개의 조치를 담은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LA시 검찰은 쓰레기 폐기물 및 조달 업무 감독 부서와 협업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4개의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초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앞서 LA시 위생국이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기반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법이 계획의 기본 틀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LA 시당국이 운영하는 LA 동물원 또는 시당국 주최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미치 오페럴 LA 시의원은 “일회용품 사용 금지 조례안은 단지 LA에만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와 국가들의 본보기가 되어 세상에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시는 수년 동안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는 LA시 모든 식당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제공을 금지하는 조
지난 2년간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았던 류현진(35)이 올 시즌에는 3선발로 시작한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일(한국시간)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며 "이어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에 이어 토론토로 이적한 뒤 첫 시즌인 2020년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이에 따라 개막 이틀 후인 11일 텍사스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41개를 던져 3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31일에는 팀 청백전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류현진은 오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최종 컨디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에 앞서는 선발 로테이션은 모두 이적생 투수들이 맡게 됐다. 류현진 대신 개막전 선발을 맡은 베리오스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
29개국 본선 진출 확정된 가운데 2일 오전 1시 도하서 조 추첨식 3월 FIFA 랭킹 29위 한국은 3번 포트 배정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성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운명의 시간이 왔다.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이 우리 시간으로 2일 오전 1시(현지시간 1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각 조 1, 2위 팀들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조 추첨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진행된다. 남은 3개국은 6월에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유럽 PO에서 가려진다. 티켓 2장이 주인을 찾아갈 대륙 간 PO는 뉴질랜드-코스타리카, 그리고 아시아 PO(아랍에미리트-호주) 승자와 페루 간 대결로 대진이 짜였다. 나머지 1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뤄진 유럽 PO A조 승자가 가져간다. 오스트리아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웨일스가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