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천6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1일부터 매일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출품된 축구화는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실제 착용한 데다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돼 손흥민의 이니셜까지 새겨진 물품입니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담겨 있습니다. 22만원에서 시작한 축구화 경매 시작 2분도 안 돼 1천만원을 넘겼는데요. '붉은 악마'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온 대학생 이재호(24)씨는 망설임 없이 1천600만원을 외쳤고, 진행자가 세 차례 낙찰가를 외치면서 경매는 마무리됐습니다. 그는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큰돈을 썼는데 언젠가 (손)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직접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이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습니다. 엿새간 일정을 마친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합류하는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2천548억 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뿌리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브 골프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7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와 접촉했고, 앞자리가 높은 9자리 숫자 금액을 얘기했다"고 말했는데요. 노먼의 말한 '앞자리가 높은 9자리 숫자 금액'은 최대 9억 달러까지 육박할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 야후 스포츠 등 이 소식을 전한 다른 매체는 리브 골프가 우즈에게 '1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노먼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생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10배에 가깝고 전 재산의 절반이 넘는 거액을 뿌리쳤다는 얘기입니다. PGA투어에 맞서는 새로운 골프 투어를 창설한 리브 골프는 그동안 거액의 계약금을 내세워 유명 선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러나 우즈는 그동안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PGA투어에 헌신하겠다며 리브 골프에 결코 합류할 일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 헝가리 2-1로 잡고 네이션스리그 조 1위로 잉글랜드 축구대표침이 해리 케인(토트넘)의 득점포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의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겼다. 5일 헝가리와 1차전(0-1)에서 60년 만의 패배를 당한 잉글랜드는 이날도 대회 첫 승을 거두지 못했으나,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과 '죽음의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꼴찌인 4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독일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3위(승점 2)에 자리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총 30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슈팅 개수에서는 잉글랜드가 16-14로 앞섰고, 유효 슈팅은 독일이 8-6으로 더 많았다. 독일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전반에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잡았다. 전반 23분에는
금화로 보이는 동그란 것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정교한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는 도자기 잔과 대포로 추정되는 잔해도 흙에 반쯤 파묻혀 있습니다.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 잔해 주변의 모습입니다. 콜롬비아가 공개한 산호세호 주변 이미지(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산호세호 해저 영상의 캡처 이미지. [콜롬비아 해군 제공] 2022.6.8. 콜롬비아 해군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미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산호세호의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하고 자세한 것들입니다. 카메라가 달린 수중 장비를 바다 아래로 내려보내 해저 900m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산호세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조개와 해초로 덮인 산호세호 잔해 근처에는 배에 실렸던 여러 보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산호세호는 전 세계 많은 탐험가들을 설레게 했던 전설의 보물선입니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해있던 대형 범선 산호세호는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 싸우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600명의 선원도 거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산호세호는 펠리페
선수단 악수 뒤 관중석 향해 '엄지척'…히딩크 만나 "2002년 같이 국민통합" 2002년 독일전 회상하며 "0-1로 져서 술 엄청 먹었다." 손흥민, 현역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청룡장 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역 축구 선수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축구와 관련한 우리나라 인사 중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선수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낸 이용수 현 협회 부회장이 청룡장을 받은 바 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청룡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시겠죠? 2002년 초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입니다. 전국을 들썩이게 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전한 한일 월드컵이 올해 벌써 20주년이 됐네요. ◇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들 당시 우리 대표팀 경기에는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죠.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터진 황선홍의 첫 골과 유상철의 쐐기골, 미국전 후반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환상적인 슈팅, 16강 이탈리아전 후반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 8강 스페인과의 피 말랐던 승부차기 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렇게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했어요. 기적 같은 일이었죠. 또 전국 곳곳의 광장과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이며 하나가 된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경이로움 자체였어요. ◇ 축구 스타 탄생…유럽 리그 본격 진출 축구 스타를 탄생시킨 한일월드컵은 우리 선수들의 해외 유명 축구리그 진출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죠.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을 비롯해 안정환(이탈리아 세리에, 프랑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탈모증을 잠재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 결과 탈모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6개월 이내에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사 콘서트 제약은 ‘CTP-543’이라고 불리는 먹는 탈모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면역 반응 중에 활성화되는 효소인 ‘JAK1’ 및 ‘JAK2’를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지난 6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18~65세 사이의 원형 탈모증 환자 70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구 시작 당시 머리카락의 16%만 가지고 있었고, 50% 이상 지닌 사람은 전혀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탈모증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위약 복용 그룹, 8㎎ 알약 1일 2회 투여 그룹, 12㎎ 알약 1일 2회 투여한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 8mg 1일 2회 알약 또는 12mg 1일 2회 복용했다. 그 결과 위약이 아닌 알약을 투여한 두 그룹 모두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효과를 보였으며, 높은 용량을 받은 사람의 총 41.5%는 모발 재생률이 80%였다. 또 낮
케인 식중독설에 "이런 경기 놓치려 하지 않아…출전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득점왕을 눈앞에 둔 손흥민(30)을 페널티킥 키커로 세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21-2022시즌 EPL 최종전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페널티킥 키커는 해리 케인이다. 기회가 온다면 케인이 차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 노리치 시티와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21골(7도움)로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는 단 한 골 차다.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이에 성공한다면 더 수월하게 득점왕에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키커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케인이며, 손흥민의 올 시즌 21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하나도 없다. 아스널과 4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은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68
하루 확진자 10만명 근접 CDC, 여행객에 다시 진단검사 권고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국내선 여행객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최근 CDC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국내선을 타고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CDC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자 자가진단키트 사용 및 유전자증폭(PCR) 검사 중요성을 강조했다. CDC 권고사항에 따르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사람은 비행기 탑승 직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CDC 여행 목적지가 사람이 많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역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방역의무도 계속 유지한다. 여행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24시간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도 변함없다. CDC 측은 “미국에 입국한 여행객도 3~5일 사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CDC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중행사 전후에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진단검사는 자가진단검사, 병의원
7월 유진 세계육상선수권 대비하고자 버밍엄 대회 출전은 포기 "세계선수권에서 2m40 도전…바심·탬베리도 나를 견제하는 기분"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최초 육상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의 훈장을 달고 귀국했다. 우상혁은 19일 오후 김도균 한국육상대표팀 수직도약 코치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입국장에 들어섰다. 대한육상연맹은 '한국 육상 최초! 긍정 에너지 우상혁!, 세계육상연맹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이라고 쓴 현수막을 준비했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최근 부쩍 늘어난 육상 팬들도 우상혁에게 환호하며 사진을 요청했다. 우상혁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올 줄 몰랐다.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우상혁 선수가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우상혁은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겠다며 예정을 바꿔 이날 귀국했다. 2022.5.19 dwise@yna.co.kr 애초 우상혁은 21일 영국 버밍
美 축구협회와 단체협약 완료…대표팀 선발시 850만원→3천만원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남자 축구대표팀의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축구협회와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선수들은 지금까지 월드컵을 비롯해 친선경기 등에서 남자 대표팀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아왔지만, 향후 같은 액수를 받게 된다. 과거 미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경우 받는 임금은 6천750달러(약 850만 원)로 1만8천125달러(약 2천230만 원)를 받는 남자 대표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앞으로는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대표팀에 선발되면 2만4천 달러(약 3천만 원)를 받게 된다. 이날 단체 협약에 따라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컵 상금의 경우 협회 몫인 10%를 제외하고 남녀 대표팀의 상금을 합산한 뒤 절반씩 배분한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이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시 800만 달러의
누나도 19세에 세계 최연소 여성 세계일주 비행 수립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단독 비행을 시도하는 16세 남학생이 18일(현지시간) 소형 비행기를 몰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착륙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벨기에 국적인 맥 러더포드는 지난 3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일주를 시작했다. 지난해 영국 국적의 트래비스 러들로가 18세의 나이로 세운 세계 최연소 남성 세계일주 비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더포드는 윌슨공항에서 2인승 단발 프로펠러 초경량 항공기에서 손발로 힘들여 나온 후 "나는 이 여행을 통해 젊은 층에게 그들의 꿈을 좇으라고 영감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샤크 에어로는 그러나 그의 일주가 너무 위험하다면서 러더포드의 프로젝트에 파트너가 되기를 사양했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숙련된 조종사다. 하지만 일정부분 리스크를 피할 수 없는 일주의 연령대를 가능한 한 최연소까지 몰아붙이는 데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러더포드는 아프리카와 인도양 국가 네 곳을 더 방문한 후 중동, 아시아, 북미를 거쳐 마지막으로 유럽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조종사 집안 출신인 러더포드는 7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