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왼쪽)과 USC 의대 이은정 박사가 한인 흡연과 위암 위험도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의 상호 협력을 다짐하면서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제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가 남가주 사립대학 USC와 함께 한인 건강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나선다. 대규모 연구 지원금이 투입된 장기 프로젝트여서 진행 과정에 LA한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시니어센터는 USC 켁 의과대학과 협력해 '미주 한인들의 흡연 및 간접흡연과 위암 위험도'를 주제로 한 연구 프로젝트를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USC 켁 의대 내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인 이은정 박사가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담배 관련 질병 연구 프로그램'(TRDRP)에서 총 144만8767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중 시니어센터는 61만8767달러의 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2년 후 성과가 좋으면 3년 연장도 가능해 최대 5년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허리케인 '밀턴'이 9일밤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지 3시간여 만에 세력이 1등급으로 약화됐으나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밀턴은 야구장 지붕 천막을 갈기갈기 찢을 정도로 강력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도 보고됐으나 그 숫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밀턴이 여전히 169㎞/h의 강풍을 동반한 채 올랜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점에서 동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NHC는 플로리다 중부 일부 지역에 파괴적인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력 공급 현황 사이트 파워아우티지는 플로리다주에서 200만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집계했다. 토네이도 피해도 보고됐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최소 116건의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으며 확인된 토네이도만 19건이라고 밝혔다. CNN 계열 WPFS는 플로리다주 세인트 루시 카운티에 토네이도가 일어나 여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키스 피어슨 세인트 루시 카운티 보안관은 토네이도가 한 은퇴자 마을을 강타했다며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겠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국은 축제와 같은 환호성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어요." 10일 소설가 한강(53)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주인공이 되자 시민들은 한국 작가 최초 수상자 탄생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한강의 책을 즐겨 읽는다는 직장인 백모(30)씨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낸 글에서 느껴지는 힘이 좋아 팬이 됐는데 이렇게 멋지게 노벨상까지 받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이모(33)씨는 "퇴근길에 뉴스를 보자마자 길에서 소리를 질렀다. 눈물이 고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박수려(28)씨는 "아무도 예상 못 했던 결과라 더 놀랍고 감동적"이라며 "한국 작가 최초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 마치 내 일처럼 들뜬 기분으로 SNS에서 계속 수상 소식을 찾아보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노모(31)씨도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고드는 것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느껴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하고 있었는데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상을 받게 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사상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은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소설에 익숙했던 한강은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8일 저녁, 카탈리나 아일랜드에서 추락한 소형 비행기에 탑승했던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됐다. 사고는 연방항공청(FAA)과 LA카운티 셰리프국 아발론 분소가 조사 중이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저녁 8시 무렵 긴급 SOS 신호를 수신한 후, GPS 좌표를 통해 사고 지점을 추적하여 수색과 구조 작업을 했다. 조사팀은 카탈리나 아일랜드 공항 서쪽 약 1마일 지점에서 트윈 엔진 항공기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성인을 포함한 5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했다. FAA는 사고 비행기가 트윈 엔진 비치크래프트 95 기종이라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출발하여 카탈리나 아일랜드에 무사히 착륙한 후, 사고 당일 오후에 다시 이륙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탑승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카탈리나 아일랜드 공항은 고도 1,602피트에 위치해 있어 "하늘의 공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소형 비행기들이 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했다. 현지 당국은 밀턴 상륙에 앞서 수백만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가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면서 관광객 수만명의 발도 묶였다. 플로리다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턴은 허리케인 5개 등급 가운데 3등급으로, 이틀 전 가장 강력한 5등급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95㎞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CNN 방송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대서양·기상연구소를 인용해 밀턴 중심부 근처에서 높이 8.5m의 파도가 해양 드론(무인기)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 기상청(NWS)의 플로리다 탬파 베이 지역 사무소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폭풍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탬파 지역에 100여년 만에 최대 영향을 주는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밀턴 강타에 대비해 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 노벨상에서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잇따라 수상자로 등극하면서 AI가 현대 과학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 수상은 2022년 11월 챗GPT로 열풍이 불기 시작한 AI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학으로 공식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주로 순수 학문 분야에 수여돼던 노벨상 무대의 중심에 AI가 서게 된 셈이다. 9일(현지시간)까지 발표된 과학계 노벨상 3개 부문 가운데 AI는 생리의학상을 제외한 2개 부문을 '접수'했다. AI 연구 분야의 노벨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화학상 수상자로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아버지로 더 잘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딥마인드 연구원 존 점퍼(39)가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발표된 물리학상은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구글을 떠난 힌턴 교수까지 합하면 3명이 빅테크 구글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다. AI 분야의 잇따른 노벨상 수상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대표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스’가 복권 가격 인상된다. 7일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22년 전 도입된 메가밀리언스 복권 구입가는 지난 2017년 2달러로 오른데 이어 내년 4월부터 5달러로 인상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서부시간 기준) 추첨하는 메가밀리언스 복권은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40여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장당 가격은 2달러로, 매주 수백만 명이 당첨의 꿈을 안고 구입하는 인기 복권이다. 이번 인상 논의는 더 큰 당첨금을 제공해 복권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권 가격을 인상할 경우 당첨금 상한선이 높아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복권 구매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메가밀리언스는 종종 5억 달러 이상의 당첨금을 기록하며 큰 이슈가 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부 소비자들은 복권 가격 인상이 저소득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복권이 주로 소득이 낮은 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인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
Photo Credit: LA한인회 LA한인회가 LA카운티 보건국(LADPH)와 협력해 코로나와 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오는 30일과 31일 오전 10시부터 LA한인회관에서 시작된다. 접종에 사용될 코로나 백신은 모더나사의 신규 코로나 백신(2024-2025 Fomula)으로 대상자는 마지막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한 지 최소 2개월 지난 6살 이상 모든 주민이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이다. 백신 접종은 무료로 진행되며 보험이나 신분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A한인회 측은 "팬데믹이 종료됨에 따라 코로나 백신이나 독감 모두, 건강보험이 있어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사유로 주저하는 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량에 따라 인원은 매일 코로나 백신 50명, 독감 백신 10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예약을 원하는 주민들은 28일까지 LA한인회 사무국으로 이메일(info@kafla.org)을 보내거나 전화(323-732-0700 / 213-999-4932)하면 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UCLA 캠퍼스 인근에서 열린 파티에서 학생들이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 뒤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당시 자신도 모르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신 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대학교 캠퍼스와 그 인근에서 벌어지는 마약 사용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티서 준 음료 마시고 의식 잃은 학생들사건은 지난 주말 UCLA 근처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발생했다. 다수의 학생들이 이 파티에서 제공된 음료를 마신 뒤 갑자기 몸 상태가 이상해지며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 일부 학생들은 현장에서 바로 쓰러졌고, 다른 학생들은 구토와 혼란을 겪었다. 긴급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이들 중 여러 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이들은 마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인 앤드류 모건(20세)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음료라고 생각하고 마셨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몸이 무겁고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 후 기억이 전혀 없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구글이 자사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인 구글 월렛에 미국 여권 저장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로써 구글 월렛 사용자들은 물리적인 여권 없이도 휴대폰을 통해 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 혁신으로 평가되며,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시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월렛 여권 저장 기능의 주요 내용구글 월렛의 여권 저장 기능은 사용자들이 물리적인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휴대폰에 디지털 형태로 여권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일부 공항에서 디지털 신분증 검사를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다. TSA는 이미 일부 주에서 구글 월렛을 통해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받아들이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 여권의 사용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글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 관리를 위해 구글 월렛에 여권 정보를 추가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의 고급 보안 시스템에 의해 암호화되며, 사용자의 허락 없이는 다른 앱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 5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LA 카운티의 판매세를 인상해 홈리스 지원기금을 마련하는 ‘메저 A’ 발의안이 찬반 투표에 부쳐진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 발의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판매세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저 A는 현행 0.025%인 '홈리스 세일즈 택스'를 0.05%로 두 배 인상하는 내용으로, LA 지역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UC 버클리 정부연구소(IGS)가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LA타임스 후원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에 따르면, 49%의 응답자가 메저 A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3%는 반대했다. 8월 조사에서는 찬성 47%, 반대 36%로 나타났는데, 최근 들어 찬성 의견이 조금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는 17%에 달했다.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들이 찬성 우세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층(56%)과 자유주의 성향 유권자(71%), 연간 소득이 4만 달러 미만인 계층(57%), 그리고 여성(60%)에서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홈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