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셀 아메리카' 분위기 속에 약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 가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후 4시 10분 기준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6bp(1bp=0.01%포인트) 내린 4.279%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국채 금리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관세정책과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달 21일 4.599% 정도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781%, 지난달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던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815% 수준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일부 인사들이 기준금리 '7월 인하'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다음 달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고, 미셸 보먼 신임 연준 부의장도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이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24일 연방 법무부 교도국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내 요원들이 응급 구명 조처를 지속하면서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미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의 머그샷 교도국은 이날 박 씨가 있던 시설 내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친 사례는 없으며, 공공에 영향을 줄 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교도국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에 박 씨의 사망 사실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국은 박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심하게 파손된 난임 클리닉 건물 앞서 미 연방 검찰청은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박 씨를 체포해 기소한 바 있다. 박 씨와 범행을 공모한 캘리
Photo Credit: DEA Los Angeles Field Divisio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LA 이민 단속 시위 대응을 명분으로 동원한 주방위군 일부를 100마일 이상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첼라 밸리의 불법 마리화나 농장 단속에 투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연방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약 315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지난주 수요일 팜스프링스 인근 서멀(Thermal) 지역의 불법 농장 급습 작전에 투입됐다. 이 작전에는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총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70~75명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됐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LA 폭력 시위 대응을 이유로 내린 주방위군 동원 명령과 그 범위를 둘러싼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법적 공방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LA의 폭력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병력 배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해, 주방위군을 뉴섬 주지사의 지휘 아래로 돌려보내려는 임시 명령을 뒤집은 바 있다. 하지만 랍 본타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측은 코첼라 밸리 작전이 연방법원이 인정한 ‘연방 시설과 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IT 업계에서는 민간 기술 리더십이 정책 영역으로 본격 진입하면서 AI 분야 100조원 투자 등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선 네이버 출신 인사의 잇단 기용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한 딥러닝 전문가로 불린다. 하 수석은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며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해왔다. 그 결실 중 하나가 한국어에 특화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였고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왔다.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중 최연소인 하 수석은 첫 브리핑에서 "인공지능이 전 세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의 존망을 좌우하는 시기"라며 소버린 AI 개발도 여러 부처 등과 함께 논의하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58) 네이버 고문은 국내 포털 산업이 탄생하고 자리 잡는 과정을 함께해온 IT 분야 여성 리더 중 대표 주자로 꼽힌다. 한 후보자는 스마트폰이 보급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47년 전에 세워진 뉴욕의 최고온도 기록이 동률을 이뤘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이날 낮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기온이 화씨 96도(섭씨 35.56도)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888년 6월 23일에 기록된 최고온도와 같은 수준이다. 뉴욕의 폭염은 다음날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24일 센트럴파크의 최고기온이 화씨 99도(섭씨 37.2도)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도심의 경우 최고온도가 화씨 102도(섭씨 38.89도)까지 오르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이번 더위는 단순히 불쾌하거나 참기 어려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진지하게 폭염에 대비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뉴욕에선 5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한다. 뉴욕시는 노인이나 에어컨이 없는 주민들에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도서관이나 복지시설 등 냉방 대피소를 찾아 도움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NWS는 뉴욕을 비롯해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동부 3분의 1 지역에 폭염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 거주하는 1억6천만 명이 폭염의 위험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