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값이 장기간 고공행진하면서 곰 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사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르카나에 따르면 하리보는 올해 1∼4월 독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천600만 봉지를 더 팔았다. 1년 사이 14% 늘어난 실적이다. 글로벌 1위 젤리업체 하리보는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반대로 초콜릿 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지만 1분기 매출은 12% 줄었다. SZ는 "소비자가 비싸진 가격 때문에 이제 초콜릿을 꺼린다. 단것에 대한 충동을 대신 과일젤리로 달랜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코코아값 상승 덕분에 하리보가 이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리보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에너지값과 임금 상승 부담에 가격을 인상하고 포장당 용량을 줄였다. 그러나 제품 가격 인상이 초콜릿보다는 완만했다고 SZ는 전했다. 초콜릿이 더 비싸진 이유는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2년 사이 4배로 올랐기 때문이다. 코코아 가루를 빻는 데 필요한 카카오 열매는 적도 근처에서만 자란다. '코코아 벨트'로 불리는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최근 몇 년간 비가 많이 내리고 병충해가 퍼지면
KoreaTV.Radio r기자 | 17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 모였던 정상들이 대부분이 결국 별다른 구체적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전쟁과 관세 등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으나 대부분은 별다른 구체적 성과는 없이 의견 교환의 장에 참여한 데 만족해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날인 16일부터 다른 정상들과 의견을 달리하면서 '마이웨이'로 일관하다가 당일치기로 이날 밤에 갑자기 중동 사태를 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정상회의 주최 측은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무역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되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시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장이 주최 측에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화두는 '전쟁'과 '관세'였다. 이번 회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개시된 전쟁이 지속되면서 유럽의 안보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 위기까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열렸다. 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5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김혜성과 이정후는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벌였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MLB 정규리그에서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두 팀의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와 김혜성은 경기 시작 전에 서로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했지만, 김혜성이 결장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다. 반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로 시즌 타율 0.266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2개를 터뜨린 다저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혜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랜든 룹의 2구째에 좌익수 직선타로 잡혀 타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검거됐다. 15일 미네소타 현지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 남서쪽의 소도시 그린아일 인근에서 용의자 밴스 볼터(57)를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볼터의 자택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숲속으로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집결한 경찰은 들판에서 볼터를 체포했다. 볼터는 무장한 상태였지만,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용의자를 2건의 2급 살인 혐의와 2건의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볼터는 14일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멜리사 호트먼 하원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호트먼 의원 부부를 살해했다. 민주당 소속인 호트먼 의원은 6년간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냈고,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의 입법에 앞장섰다. 또한 볼터는 같은 날 인근 지역의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의 자택에 침입해 호프먼 부부에게도 총을 쐈다. 총격 사건 신고 접수 후 병원으로 옮겨진 호프먼 의원 부부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호프먼 의원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일대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뜨거운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의 전형적인 아침 흐림 현상인 '준 글룸(June Gloom)'은 이번 주에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 더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오전에 구름이 일찍 걷히고,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목요일과 금요일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가면서 이번 주말에는 더위가 약간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2~5도(화씨 2~5도)가량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16일)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낮 최고 화씨 85도, 최저 화씨 6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오후에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밸리 지역과 인랜드 엠파이어는 낮 최고 화씨 96도, 최저 화씨 65도로 맑고 뜨거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90도대 더위는 이번 주 후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해변 지역은 낮 최고 화씨 76도, 최저 화씨 6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해안가를 찾는 것이 좋겠다. 산간 지역은 낮 최고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