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야당의 반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야당 대표 체포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안을 표결했다. 재석 의원 295명 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결과는 가결이었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 반란 표가 29표 나온 것이다. 이날 정치권에선 이 대표 체포안 표결 결과에 대해 가결보다는 부결을 예상하는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이 대표가 22일째 단식하며 지지층을 최고조로 결집시킨 상황에서, 검찰이 회기 내 구속영장을 청구한 행위 역시 야당 분열을 획책하는 ‘정치 개입’이라는 논리 역시 민주당에서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결국 반란 표를 던진 것이다. 전날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안을 부결시키라고 직접 ‘지령’을 내린 것이 결정적 역효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번복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스스로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스스로의 사법 리스크로 당을 검찰의 볼모로 만들어버린 측면이 분명 있었다”며 “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열차가 러시아를 향해 떠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러 정상회담이 12일이나 13일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에서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러시아 매체 RTVI는 11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EEF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접촉은 EEF에서 계획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RTVI는 덧붙였다. 지난 10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EEF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이미 북한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향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이날 출발한 것으로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 통신도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는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십 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소위원회인 정부감시 및 정부개혁 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미확인 이상 현상: 국가안보·공공안전 및 정부 투명성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를 주도한 팀 버쳇 공화당 하원의원은 개회사에서 “반드시 정부의 은폐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전직 정보요원이자 공군 소령 출신인 데이비드 그러쉬는 “행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기기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우리가 흔히 쓰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대신 미군이 사용하는 용어다. 그러쉬는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수십 년에 걸친 UAP 추락물 회수 및 역공학(기계장치를 해체해 설계 기법과 작동 원리를 얻어내는 방식)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지만 접근이 거부됐다”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 정보를 상관과 감찰관에게 보고하기로 결심했고 때문에 사실상 내부고발자가 됐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이었다면, 이젠 기술·문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방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LA 월트디즈니홀에서 열린 ‘평화음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IT 및 바이오 중점 도시들과 기술 협력 및 비즈니스 교류, 문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방미 첫날인 23일에는 미국 북가주 샌타클라라 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4차산업지원과 관련, 시차원에서 행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27일 미국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 참석, 28일에는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시승격 5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성남시 기업 미국 진출에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가 소재한 도시로, 4차산업 및 지식기반 제조설비를 갖춘우수한 한국 IT,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다가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저수지 물을 빼는 등 공권력을 남용한 인도의 공무원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중부에 위치한 차티스가르주 칸케르 지역의 식품 관련 공무원인 라제시 비슈와스는 지난 21일 친구들과 저수지에 놀러가 셀카를 찍다가 휴대전화를 떨어트렸다. 휴대전화는 15피트(약 4.5m) 깊이의 저수지 아래로 가라앉았고, 비슈와스는 잠수를 할 수 있는 현지인들에게 부탁해 휴대전화를 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비슈와스는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사고 이튿날인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밤낮으로 30마력 디젤 펌프 2개를 가동해 저수지에 있던 약 210만 리터의 물을 비웠다. 저수지의 수위는 약 1.8km 낮아졌으며, NDTV는 약 6㎢의 농지에 관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물이 비워졌다고 전했다. 비슈와스는 물을 빼낸 후 전화기를 되찾았으나, 물에 오랫동안 빠져있던 탓에 전화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펌프 가동은 관개 및 수자원 부서를 담당하는 또 다른 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중단됐다. 비슈와스는 “선배에게 구두로 허가를 받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다이어트도 하고 댄스를 배우는데는 K팝 댄스만한 게 없지 않나요?" K팝 열풍을 타고 K팝 댄스 스튜디오가 성업을 이루고 있다며 LA한인타운에서 를 운영하는 한인 자매의 성공스토리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NBC뉴스는 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류 열풍을 타고 급증하는 K팝 댄스에 대한 열기를 전하면서 한인타운에 있는 ‘루츠 댄스 스튜디오(Ruts Dance Studio)’를 조명했다. 다이니와 아일린 김 자매가 운영하는 이 스튜디오는 오픈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일 늘어가는 수강생 덕분에 K팝의 힘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린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데 우리가 본 성장은 정말 미쳤다”고 놀라워했다. 실제로 15일의 클래스는 모두 만석이었고 16일 K팝 클래스도 이미 인원이 다 찼다. 처음에 힙합을 기반으로 설립된 루츠 스튜디오는 최근 K팝 클래스의 높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니는 “지금 K팝 열풍이 무섭게 불고 있다”라며 “K팝 곡들은 세계 최고의 안무가들이 안무를 만들었다. (K팝의 인기는) 아태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로서 축하할 일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일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일부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일가족 중 엄마가 6세 큰아들을 끌어안고 몸으로 총격을 막아 아들을 살렸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현지 영사관 출장소는 총기 난사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가족 3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역 한인 매체는 이들이 조규성(38)·강신영(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라고 보도했다. 8일 미국의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이들 가족의 영어 이름 실명, 가족사진과 함께 장례 등 절차에 도움의 손길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후원 글 작성자는 “지난주 토요일 규(조규성씨)와 신디(강신영씨), 윌리엄(큰아들), 제임스(작은아들)는 앨런 아웃렛 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3세로,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거기(아웃렛)에 갔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고 했다.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미 양국이 반도체과학법(반도체법)과 반도체 수출통제 이행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과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국내 기업의 우려에 대해서도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개최한 '제1차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SCCD)'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먼저 반도체 이행(NOFO, 가드레일 등)과정에서 기업 투자 불확실성과 경영부담을 최소화 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법의 가드레일과 관련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우리기업의 글로벌 사업 경영상 애로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NOFO와 관련해서도 과도한 기업정보 제공, 초과이익환수 등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또 반도체 수출통제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하고, 반도체 산업 지속력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유지하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이 장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2032년까지 신차 비중의 67%를 전기자동차로 채우겠다는 미국 정부의 결정이 발표됐다.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패권 전쟁은 점입가경이다. 12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탄소배출 규제안은 2027년부터 판매되는 차량부터 탄소배출량을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한 게 골자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미국에서 출시되는 승용 차량의 67%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승용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5.8%에 불과한데, 향후 10년 안에 10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그룹 등이 전기차 모델을 잇달아 시장에 내놓으며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속도가 2032년이라는 ‘데드라인’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해야 한다. 미국에 전기차 조립라인을 아직 갖추지 못한 현대차·기아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해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혜택을
유니뱅크 장정헌 회장 기고 |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정리 은행가와 사업가는 DNA가 다르다. 은행가는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아무리 좋은 사업기회가 있다 해도 리스크를 먼저 따진다. 사업가는 다르다. 손톱만큼 작은 기회만 있으면 덤벼든다. 사업 성공이 우선이고 리스크 관리는 그 다음이다. 실리콘밸리 은행은 가장 도전적인 실리콘밸리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젖줄 역할을 했던 은행이다. 벤처캐피탈에 준하는 리스크를 떠앉고 IT,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뒷배 역할을 했기에 SVB의 파산 충격은 컸다. 성공한 비즈니스맨 출신의 은행 전문가 장정헌 회장은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지상사 주재원으로 미국에 와서 본사 파산 이후 맨손으로 1억불 규모의 무역회사를 경영했고, 가주 최대의 원단회사를 운영후 아메리칸 어패럴에 매각하고,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를 강소은행으로 키워낸 장정헌 회장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업적 안목을 지닌 금융인이다. 장 회장의 결론은 이것이다. “스위스 비밀금고보다 미국 은행이 더 안전합니다”라고. 사실 미국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해 스위스 비밀금고로 옮겼던 막대한 자금이 스위스 크레디트가 파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예고한대로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한 세부지침 규정안을 31일 발표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배터리 부품은 50% 이상, 핵심광물은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 및 가공해야 보조금 지급대상이 된다. 규정안은 배터리 부품으로는 전기차 양극판·음극판은 배터리의 부품에 포함시키고 양극 활물질은 배터리 부품에서 제외했다. 또 배터리 부품은 음극판, 양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모듈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음극재 양극재 같은 '재료'는 배터리 부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들 재료는 배터리 구성물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부품에서 제외된 것이다. 한국 배터리 업체로서는 국내에서 이들 재료를 가공하기 때문에 현재의 공정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내 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 /연합뉴스 핵심 광물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광물을 추출한 경우에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세부 규정에서 요구하는 일정 비율 기준을 충족하면 보조금 대상으로 인정한다. 인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상정했다. 해당 법안은 법안심사1소위원회로 회부에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정의당 강은미·더불어민주당 진성준·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발의한 3건의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어진 대체 토론에서 여야 법사위원들은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사실상 ‘이재명 셀프 특검법’이라며 수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건의 핵심 피해자는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인데, 자신 관련 사건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사실상 핵심 피의자가 특검을 추천하고 임명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하다. 이른바 ‘이재명 셀프 특검법’은 소위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에서 법사위의 특검법 상정이 본회의에서의 패스트트랙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고 하는데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원래 상임위에서 법안을 상정하고 소위에서 논의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이고 패스트트랙 하겠다는 것이 꼼수”라고 주장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50억 클럽 수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