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 미국민의 아프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방안도 마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미국의 2023 회계연도의 난민 입국 상한선을 12만5000명까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이민 변호사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애초 목표치보다 훨씬 더 적은 수를 받아들일 것으로 말했다. 난민 변호사들은 그 동안 바이든 행정부에게 종전에 있던 미국의 난민수용프로그램을 복원하기 위해 더 노력해 줄 것을촉구해왔다. 40년이나 된 이 난민수용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난민정책으로 역사상 가장 적은 1만5000명까지 수용 인원 한도가 삭감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2021년말까지 남아있는 기한 동안 받아들일 난민 수를 4배 늘렸다. 그후 올 9월30일로 마감되는 2022년 회계연도의 난민수용자 수도 12만5000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지금까지 수용된 난민 수는 2만여명에 불과하다. 이 숫자는 인도주의적인 사면절차에 의해 미국에 건너온 18만명의 아프간인과 우크라이나 인의 수는 제외한 것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난민 프로그램볻는 훨씬 빠르게 입국이 허용되었지만 그래도 1~2년 동안의 체류 밖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난민들이 영주권을 얻는 길은 열려 있다. 이
미국의 집값이 10년 만에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은 가격이지만, 그 상승세는 역대급으로 꺾이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7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5%,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4% 각각 떨어졌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7월 집값은 전년 동월보다 1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된 셈이지만, 지난 6월(18.1%)보다는 큰 폭으로 둔화했다. 한 달만에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3%포인트 줄어든 것은 이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폭이라고 S&P 다우존스는 밝혔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4.9%,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6.1% 각각 상승했다. 지난 6월 상승률(10대 도시 17.4%, 20대 도시 18.7%)보다
노상일<사진> 오렌지카운티(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2023년 10월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본부장으로 임명된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오는 29일 OC를 방문, 이날 오전 11시 애너하임 시내 웨스틴 애너하임 호텔에서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본부장 임명식을 갖고 이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황병구)와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내년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관하며, OC한인상공회의소가 한상사업부와 실무를 맡아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서울 출신인 노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애리조나주에 있는 비즈니스 스쿨(THUNDERBIRD)에 유학을 왔다가 정착했다. 원자재 수출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물류회사인 'NGL(New Global Leader)’을 창업했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조지아에 물류 거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진출했다. 화물 트럭 250대를 가동하고, 550개가 넘는 컨테이너 전용 트레일러 등을 갖췄다. 노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부회장, 재미한인물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제4
하반기 유럽부터 순차 출시 계획...ㅅ"원가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셀트리온(068270)이 미국에서만 26억 200만 달러(약 3조 6300억 원) 규모인 아바스틴 시장에 진입한다. 셀트리온은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FDA 판매 허가를 받았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8월부터 유럽,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해 왔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Genentech)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국가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쿠바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언(Ian)'이 곧 플로리다주를 위협할 것을 우려, 27일 주 차원의 대응과 연방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의료비 행사에서 "(예보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 전문가들은 이것이 매우 심각한 허리케인이 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며 파괴적인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며 "행정부는 플로리다 주민들을 돕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은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통화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공보비서관은 트위터에서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시장들에게 피해에 대피하기 위한 방안도 지시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그는 제인 캐스터 탬파 시장과 켄 웰치 세인트루이스 시장, 피터스버그와 클리어워터의 프랭크 히바드 시장과 각각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와 지방정부가 자원을 사전에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주말 대통령이 승인한 연방 비상 선언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포함 대피 작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크리스웰 연방긴급사태관리국
LA에서 단독 주택에서 차고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하거나 뒤뜰에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새 주거 공간을 건축하는 등 주택 추가 유닛(ADU, Accessory Dwelling Unit) 건축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4년간 약 200% 증가, 신축 주거 유닛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 빌딩안전국 자료에 따르면 ADU 건축 허가 건수는 지난 2021년 5,188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7년에는 1,700건을 조금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4년간 202%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상황으로, 올해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ADU 건축 허가는 4,9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71건과 비교해 48.2%나 많아진 상황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2만 5,000건이 허가됐고 그 중 절반은 완공된 상황이다. 크로스타운은 주거지 부족이 만성적 문제로 변한 LA에서 ADU가 주거 유닛 증가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LA 신축 주거 유닛의 22%를
100년만의 허리케인 소식에 플로리다 전역이 들썩거리고 있다. 카리브해에서 쿠바를 거쳐 북상 중인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 탬파 지역을 직격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최대 풍속 195㎞의 3급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NHC는 이언이 플로리다 남서부와 탬파만에 접근하는 동안 위력이 강해져 시속 225㎞의 강풍을 동반한 4급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허리케인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클수록 위력도 크다. 콜로라도 주립대 허리케인 센터의 필 크로츠바크 연구원은 “해수 온도가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보다 1도 높아진 탓에 카리브해를 통과하던 이언이 급팽창했다”며 “따뜻한 수온으로 허리케인이 급속도로 힘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주립대와 국립해양대기청의 대기협동조합연구소(CIRA)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번개와 소용돌이를 동반한 이언은 파도를 일으키며 빠르게 멕시코만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언은 28일 오후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가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에 든 건 1921년 이후 약 100년만이다. 탬파는 플로리다의 경제 중심지로,
골드만삭스, 세계 주식 '비중축소'·현금 '비중확대' 최근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월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관측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이 예상되는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강달러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 강세의 압력으로 인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내년 초까지 3,000∼3,400대에서 약세장의 새로운 바닥권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와 채권 가격의 궁극적인 바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결정보다는 기업 실적·경제의 성장 추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P 500지수는 이날 1.03% 하락, 연중 최저치인 3,655.04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도 세계적 경기후퇴의 위험성이 아직 금융시장의 각종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3개월간 투자의견을 세계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로 낮추고 현금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을 위해 예비군 30만명 동원을 선포한 데 대한 항의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하며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동원령 공포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 내 군 징집센터를 비롯한 정부 건물 54채가 불에 탔다"고 현지 매체 메디아조나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위대가 징집센터를 겨냥해 공격한 것만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또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연방보안국(FSB) 관계자를 인용, "당국이 징집 대상자들의 출국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난 21∼24일 26만1천 명이 러시아에서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미 예비전력 수만 명에게 소집 명령을 내렸으며, 이들은 곧 군사훈련을 거쳐 전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가 동원을 너무 서두르는 데다, 훈련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비춰보면 새로 징집된 병사들이 최소한의 준비만 된 상태로 전선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예비군 동원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경고하는 상황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치비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내부의 반발을 일소하고 전쟁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도박’으로서 전략 핵무기를 쓸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러시아에 동원령이 내려졌으나 징집된 병사들은 대부분 숙련되지 못한 병력이어서 동부 지역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하며 푸틴이 결국 핵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수세에 몰리면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고할 때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전진 배치했지만,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무력시위에만 그칠 뿐 군사작전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당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어서 러시아가 중국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했다. 하지만 서방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정보망을 동원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높게 보며 잇달아 경계령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16일에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초 1200원을 넘어선 뒤 1300원에 도달한 6월 23일까지는 168일이 걸렸지만, 이후 1400원(9월 22일 1409.7원)까지는 9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불과 2거래일 만에 1430원 선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22일까지 원화 가치는 22.9% 하락해 20001년 닷컴 버블 붕괴 시기(-16.6%)와 2020년 코로나 확산기(-10.1%)보다 낙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달러 쏠림 현상이 강해지면서 향후 환율이 10원, 20원 단위로 계단식으로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당 1450원 돌파는 시간문제이고 1500원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화 가치가 추락한 이유는 영국의 파운드화 투매로 ‘킹(king) 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23일 영국 정부는 50년 사이 최대 규모인 450억파운드(약 70조원)에 달하는 감세(減稅)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의 재정 파탄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를 투매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26일 한때 1파운드당 1.04달러까지 밀려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6일 오후 7시14분 지구에서 1100만km 떨어진 곳에서 ‘쌍방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을 근지구 쌍 소행성 디디모스의 위성 디모포스에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했다고 밝혔다. 디모포스는 지름 약 160m로 5배 더 큰 디디모스(지름 약 780m)의 위성으로 11.9시간마다 공전하고 있다. 이와 시속 2만2000㎞(초속 6.1㎞)의 속도로 충돌한 DATR는 무게 620㎏으로 크기는 자동판매기만 하다. 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충돌 과정을 생중계했다. DART 우주선의 충돌 결과로 다모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ART는 소행성과의 충돌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발사됐다. 지구로부터 약 1100만㎞ 떨어진 지점을 향해 10개월간 항해 끝에 이날 충돌했다. 이번 충돌 실험 목표는 소행성 폭파가 아닌 궤도 변경이다. 이를 통해 향후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