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서 트위터 설립자였던 잭 도시가 참여한 새로운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 소셜'(Bluesky Social)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루스카이 소셜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최근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잭 도시가 2019년 "소셜 미디어를 위한 개방적이고 분산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지 3년여 만이다. 이 SNS는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와 달리 블록체인에 기반한 탈중앙 소셜미디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잭 도시가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최근 트위터가 회사가 됐다는 것을 가장 후회한다며 트위터는 정부나 어떤 그룹이 소유한 회사가 아닌 오픈소스 프로토콜(protocol) 형태였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블루스카이 소셜은 그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SNS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블루스카이 소셜은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으로부터 독립하고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그들의 경험을 선택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의 새로운 토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라고 밝혔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민주당(44%)을 추월했다. 앞서 WSJ이 8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공화당에 3%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했다. 오차범위가 ±2.5%포인트라는 점에서 판세는 박빙으로 볼 수 있지만, 추세상으로는 공화당이 호조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 변화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낙태 문제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1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였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54%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
일부 인파 해산하거나 "현장에 경찰 출동해 있다" 안내만 4시간 전부터 신고전화..."대응했더라면 대형참사 막았을 수도"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지기 약 4시간 전부터 경찰은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할 것 같다'는 긴급 신고를 받고도 손을 놓고 있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4번만 현장에 출동해 신고 지점의 사람들만 해산하고 말았다. 6번은 '이미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는 이유로 아예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신고 중 1건은 경찰의 112 신고 대응 체계상 최단 시간 내 출동하라는 '코드 0' 지령이, 7건은 우선 출동하라는 '코드1' 지령이 떨어졌지만 경찰은 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미흡한 대응이 끔찍한 인명 피해를 낳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일 경찰청이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첫 신고는 29일 오후 6시 34분에 이뤄졌다.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 걸려온 신고 전화였다. 4시간 후 발생할 대형 참사의 전조였던 셈이다. 신고자는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 데 너무 불안하다.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당할 것 같다"며 "겨우
복서처럼 두 손을 당신의 가슴 앞에 두고 다리를 단단히 고정시켜라” “군중의 힘에 저항하지 마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번 이태원 참사 당시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내놓은 조언집엔 이런 내용이 담겼다. CDC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상황별 공공 보건과 안전에 관한 안내를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 ‘군중이 모인 장소를 여행할 때’라는 제목의 안내서엔 대규모 군중 속에 휩쓸리게 됐을 때의 대응 방법이 ‘복서 자세’와 ‘저항 금지’ 외에도 자세히 소개됐다. CDC의 또 다른 조언은 ‘군중의 움직임이 소강 상태가 됐을 때, 군중 사이를 대각선으로 파고들어 가장자리로 향해 가라’는 것이다. 군중 속 사람의 몸통에 가해지는 압력은 아무래도 사람이 없는 가장자리 쪽이 덜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국내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단 벽에 도달했다면 기둥이든 뭐든 잡고 버텨야 한다”고 했다. 또 CDC는 자신의 △두 다리로 버티려 노력할 것 △쓰러졌다면 몸을 공처럼 동그랗게 말아 스스로를 보호하되, 평정심을 잃지 말고 가급적 빨리 일어날 것 등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CDC는 군중 집결 장소 여행에 관한 다른 조언도 소개했다. △주변 상황에 집중할 것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남편에 대한 공격으로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29일 밤 성명을 내고 "폭력적인 남성이 우리 집에 침입해 나와 대면할 것을 요구하고, 남편 폴을 잔인하게 공격했다"며 "우리 아이들, 손주들과 나는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으로 비탄과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는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침입한 괴한에게 둔기로 맞아 두개골 골절 등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당시 괴한은 '낸시는 어디 있느냐'며 하원의장을 찾으면서 폴을 둔기로 내리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워싱턴DC에 있었다. 펠로시 의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기도가 우리 가족에게 위안이 되고 폴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의 상태는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42세의 데이비드 데파페로 알려진 괴한은 침입 당시 케이블타이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CNN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괴한은 케이블타이로 폴을 묶은 뒤 펠로시 의장이 오기를 기다리려고 했던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소식통은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이는 지난 대선 직후 1·6 의사당 난입
이태원 참사로 30일 오후 현재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 의료진은 대다수 사망 원인을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밤새 구조활동을 벌인 홍기정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망자들의 사인을 이같이 진단했다. 홍 교수는 "대규모 인파의 압력에 의한 압사 사고여서 구조에 나섰을 당시 이미 상당수가 심폐소생술(CPR)에도 깨어나지 못할 정도로 질식해 사망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압사 사고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서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 지침은 회생 가능성이 심정지 상태까지 가지 않은 사람, 즉 회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 살리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질식으로 저산소성 뇌 손상이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응급조치의 한계가 컸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질식사 외에도 내부 장기 파열로 인한 사망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견디기 힘든 압력이 갑자기 복부 쪽에 가해지면서 내부 장기가 파열돼 과다 출혈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내부 장기 파열이 일부 있었을 수 있지만, 최종 사인으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핼러윈 파티가 열린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는 단일 사고 인명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되게 됐다. 30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9명이며 부상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 57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146명이며 부상자는 150명이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부상자 숫자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경상자 중에 귀가자가 있어서 부상자 숫자가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1995년 6월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사망 502명‧부상 937명) 이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형참사는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다. 당시 제주도 수학여행을 위해 배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부상했다. 이외에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 등 3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993년 10월에는 전북 부안 인근 해역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 참사로 승객 292명이 사망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최근 연준의 긴축정책과 인플레이션 잡기 정책의 여파로 인해 미국인 은퇴 구좌가 평균 25%의 손실을 입은 가운데 은퇴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 재정전문회사 ‘EMP Financial’에서는 오는 11월 8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로스 코요테 컨트리클럽(Los Coyotes Country Club)에서 은퇴계획과 DST 부동산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 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20여 년 이상 상승장과 하락장을 경험한 재정 전문가인 마이클 박 대표를 통해 은퇴계획의 해법을 들어본다. 이어 2부에서는 에릭 라 대표가 1031 Exchange DST 부동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DST 부동산 리스트를 공개한다. EMP Financial은 한인사회에서는 유일하게 DST 전문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DST 부동산은 한인사회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류사회 부동산 투자자들은 이미 널리 이용하는 1031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이다. 소유 부동산을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부동산 투자 전문팀에서 선정한 부동산 지분을 소유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27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인수 거래를 완료하고 기존 트위터 CE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네드 세갈, 법무 및 정책 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데를 해고했다. 머스크는 올 1월부터 트위터 주식을 사모았고, 지난 4월 트위터 주식을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62조4천억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트위터 측이 제공한 가짜 계정 현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계약을 파기했고, 오는 10월 4일 다시 트위터를 원래 계약대로 인수하겠다고 번복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트위터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됐다. 트위터 주식은 당장 28일부터 뉴욕증시 거래가 중단된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상장폐지하고 개인회사로 만들고, 이를 정상화 한 후 3년 내 재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주주들은 1주당 54.2달러를 받게 된다.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에는 큰 혼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위터는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 올 2분기 트위터 매출은 1년 전보다 1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전라남도 지역 중소기업이 만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26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 주최로 67개국 141개 지회 소속 회원 700여 명을 포함해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4일간 여수를 포함한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한인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K-컬처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해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종석 폴란드 칸 대표와 박찬영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회장 등 한인 경제인 23명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4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6대5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올해 월드시리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리아 필리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간의 7전4승제로 오는 28일 1차전이 휴스턴에서 열린다.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이날 ALCS 시상식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연합]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구글이 선거운동 이메일을 고의로 스팸으로 분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RNC는 캘리포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RNC의 정치적 성향과 견해를 이유로 수백만개의 선거 관련 이메일을 스팸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RNC는 또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위해 지지자를 확보하고 모금 운동을 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임에도 대량의 이메일이 사용자의 스팸 폴더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모금운동 등으로 공화당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현상(스팸 처리)은 주로 월 말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RNC는 구글 측에 협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약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RNC는 구글이 선거운동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하면서 유권자와의 소통이 단절, 약 7만5000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RNC는 몇 개월 전부터 "구글 이메일의 스팸 필터가 편향돼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구글이 민주당에서 발송하는 이메일에 비해 공화당과 관련된 정치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에는 '구글이 RN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