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 우승컵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올렸다. 캔자스시티는 12일 오후 3시 30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7회 전미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3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1969년, 201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2017년 이후 또 한 번 정상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슈퍼볼은 흑인 쿼터백끼리의 사상 첫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리빙 레전드’ 캔자스시티의 패트릭 마홈스(28)와 ‘떠오르는 샛별’ 필라델피아의 제일런 허츠(25)가 그 주인공이었다. 승자는 노련미에서 앞선 마홈스다.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46)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마홈스 시대가 열렸다. 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허츠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는 1,2쿼터에서 나온 필라델피아의 4번의 터치다운 중 2개를 책임졌다. 전반전을 장악했다. 후반전 때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2020년 슈퍼볼 맹활약으로 팀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겼던 마홈스는 이번 세 번째 슈퍼볼 출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3천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9천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천574명이 숨지고, 5천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3천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천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천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튀르키예 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시리아 내 사망자가 9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각) WHO 동지중해 지역 재난 대응 책임자 릭 브레넌 박사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수치를 내기 어렵지만, 최소 93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통제 지역에서는 사망자 4800명, 부상자 2500명으로 기록됐고, 반군 장악 지역에서는 4500명이 숨지고 7500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군 지역에서 더 많은 정보가 보고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 사상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브레넌 박사가 밝힌 수치는 기존에 시리아 정부와 구호단체가 집계해 발표한 3574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시리아 정부의 사상자 집계는 지난 며칠간 갱신되지 않은 상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골드타임' 이후에도 기적의 생환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인명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난 데다 혹한까지 덮친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기적과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희망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남부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신생아와 함께 이 아기의 엄마가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영상에는 구조대가 이름이 '야기즈'인 이 갓난아기를 잔해 더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야기즈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온열 담요를 두른 채 구급차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같은 현장에서 야기즈의 어머니도 구조돼 들것에 실려 나왔다. 야기즈와 그의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면서 야기즈가 하타이주 사만다그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야기즈가 구조된 건물에서 남성 한 명이 추가로 구출되는 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강진이 덮친 시리아 북서부에서 9일(현지 시각) 나흘째 생존자 구조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의 미소가 전세계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지진 발생 첫날인 지난 6일(현지 시각) 이드리브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후 시골 마을 아르마나즈의 폐허에서 한 남아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원 품에 안긴 채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의 얼굴은 뿌연 흙먼지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살아남은 아이를 보더니 환호하며 끌어안았다. 다소 경직된 표정이었던 아이는 구조대원들의 격한 환영에 이내 방긋 웃었다. 그는 자신의 뺨에 입을 맞추는 구조대원들의 얼굴을 꼬집거나 툭툭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아이의 이름은 카람으로 알려졌는데, 나이나 다른 가족의 생존 여부 등 개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 헬멧은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단체는 “지진 첫날 어린이가 구조된 후 기쁨으로 가득 찬 순간”이라며 “기적은 반복되고 환호가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고 적었다. 네티즌들도 “활기찬 아이다. 지진도 아이의 순수함까지 앗아가진 못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 치료제가 오히려 변이바이러스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7일(현지시각)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변이를 촉진한다는 연구를 두고 과학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테오 샌더슨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달 27일 의학 분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 아카이브(medRxiv)’에 몰누피라비르에 의한 바이러스 변이를 분석한 논문에서 시작됐다. 논란의 대상이 된 몰누피라비르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SD)가 지난 2021년 개발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성분으로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처음 받았다. 투약법이 간편하고 효능이 좋아 환자 치료에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3월 긴급사용을 허가해 국내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유사체다.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에 침입해 자신의 유전체를 복사하고,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든다. 단백질과 유전체를 조립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복제하는데, RNA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 김정은이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 참석했다.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전술핵운용부대 등도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이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열병식에서 군 병력과 무기 장비를 사열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대표적인 옷차림이다. 김일성을 연상케 하는 옷차림으로 자신이 이른바 ‘백두혈통’인 점을 드러내며 군의 절대적 충성을 끌어내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좌우로는 강순남 국방상과 김덕훈 내각 총리,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까지 공개된 사진에는 열병식 병력만 담겼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무인기 등 군 장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민간 상업 위성은 전날 열병식에 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 무기를 과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8일 오후 10시 5분 위성으로 촬영해 9일 공개한 사진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 운집한 군중 앞으로 I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대규모 불법입국자 추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명분으로 시행됐던 불법입국자 즉각 추방 정책(42호)가 폐기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애초 이 정책을 종료 시한인 지난해 말 끝낸다는 입장이었으나 공화당 소속 주의 요청에 따라 보수 우위의 대법원이 최종 판단 전까지는 정책을 유지하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무산됐다. 이에따라 5월 11일부터 불법입국자의 추방절차가 재개 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입국자 즉각 추방정책은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한 보건법 42호를 토대로 한 것으로 2020년 3월 도입됐다. 바이든 정부는 올초 3년여간 계속됐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5월 11일 종료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대법원에 "다른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종료로 42호 정책도 끝나며 이 상황에 대한 논의도 더 의미가 없게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명분으로 한 42호 정책을 내세워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주민을 추방했으며, 바이든 정부도 한동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모기지 연체가 있는 주택 소유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모기지와 재산세를 연체한 기록이 있는 주택 소유주에게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캘리포니아 주택금융국(CalHFA)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팬데믹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을 더 많이 구제할 수 있도록 ‘가주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CA Mortgage Relief)’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까지 모기지가 2회 이상 연체된 주택 소유주는 최대 8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3월 1일까지 재산세가 1회 이상 밀려도 최대 2만 달러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해당자는 최대 10만 달러까지 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대상자는 주택 1채를 소유한 주민뿐만 아니라 최대 4유닛을 소유한 다주택자까지다. 주택 형태는 단독주택(SFR)이나, 콘도미니엄, 조립식 주택(permanently affixed manufactured home) 외에 듀플렉스(2개 유닛이 연결된 주택)와 포플렉스(4유닛이 연결된 주택)도 허용했다. 단, 소지한 주택 중 1곳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과의 협력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임기 두 번째 국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특정국가를 향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 경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를 이롭게 할 수 있는 지점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분명히 얘기하는데, 우리가 지난주 분명히 했듯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하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고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를 염두에 두고 중국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앞으로도 대(對)중국 전선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최근 미 본토 상공으로 침투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일주일간 추적하다가 지난 4일 대서양 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구조 및 재건 작업이 시작되면서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3419명이 사망하고 2만53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규모 7.8과 7.5의 잇따른 강진과 계속된 여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건물 6천여 채가 무너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남동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 지역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가 812명, 부상자가 1천450명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90명이 사망하고 2천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총 5천21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대 2천300만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지금까지 8천명 이상을 구조했지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둔화 이후 고용경기가 살아났다며 경기후퇴 가능성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옐런 장관은 6일 ABC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후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신규 일자리 50만개에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후퇴가 발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으며, 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3일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천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만의 최저치다. 옐런 장관은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가라앉히는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물가는 가라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최근 6개월간 내림세를 기록했고, 연방준비제도가 잘 대응하고 있다"며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가격을 낮추는 법안들도 처리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언급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