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크게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는 지난주(3월 5∼11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 청구건수인 21만2000건보다 2만건 감소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5000건)도 하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2만9000건 줄어든 16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고용 시장이 전문가들의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열된 고용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고용 지표도 중요한 자료로 삼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국방부는 미군 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4일 오전 7시쯤 러시아의 SU-27 전투기가 미군 드론 MQ-9의 프로펠러를 강타해 드론을 공해상으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SU-27은 러시아 공군에서 운영하는 주력 전투기 기종 중 하나다. '리퍼'라는 이름이 붙은 MQ-9은 정찰과 공격이 둘 다 가능한 무인기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 전 미군 드론 앞에서 여러 차례 연료를 뿌리고 난폭하게 비행했다"며 "이 사건은 위험하고 비전문적이며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헤커 미 유럽공군사령관은 "MQ-9는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중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완전히 손실됐다"면서 "러시아 측의 안전을 도외시한 비전문적 행위로, 두 항공기가 모두 추락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 항공기는 국제공역에서 운항을 계속할 것이며, 러시아 측에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자국 상공 인근에서 비행하는 상대국 군용기를 차단(i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운전자는 근로자가 아닌 독립 계약자로 봐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은 이날 우버나 리프트 플랫폼 기업의 운전기사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한 법률개정안 22호가 주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법률개정안 22호가 주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하급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는 2020년 11월 우버와 리프트 등의 운전기사를 근로자가 아닌 독립사업자로 규정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 22호를 주민투표에 부쳐 통과시켰으나 이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르면 우버와 리프트 등은 최저임금과 초과근무시간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운전기사들에게 안전교육과 성희롱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근무 시간에 따른 건강 보조금을 지급하게 하고 있다. 항소법원 재판부는 의견서에서 "법률개정안 22호는 입법부가 규정하는 노동자에 대한 보상 권한을 침해하거나 단일 주체 원칙을 위배하지 않는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토니 웨스트 우버 최고법률책임자는 성명에서 "이번 판결은 앱 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북한이 한미 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 개시 전날인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의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잠수함발사용 순항미사일(SLCM)을 쏜 것은 처음이다. 잠수함을 이용한 미사일 도발은 지난해 5월 초 ‘미니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10개월 만이다. 군은 발사 하루가 지난 13일 북한의 발표 직전에야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다. 13일 시작된 FS 연습과 연계된 미 핵추진 항공모함의 전개 방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북한은 훈련 기간과 훈련 종료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 7차 핵실험 등으로 위협 및 긴장 수위를 극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군은 보고 있다. ● “F-22 배치된 주일 미군 기지 겨냥”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공개한 사진에는 순항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물 밖으로 경사지게 솟구친 뒤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매체는 “‘8·24영웅함’이 12일 새벽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싸(사)일을 수중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8·24영웅함’은 북한이 2016년 8월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북극성-1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동부지역 한인 의사가 의료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지방법원 스콧 하디(Scott Hardy) 판사는 7일 메디케어·메디케이드 관련 의료사기 혐의로 한국인 존 리(한국명 근상·사진·80)에게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만 달러를 선고했다. 하디 판사는 또한 Lee에게 417,960달러를 연방 정부에 반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2016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스테로이드 주사를 제공하고 메디케어와 메디칼에 관련 비용을 청구한 혐의로 지난해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씨는 원래 연방 마약법 위반 및 의료 사기 혐의로 2021년 5월 242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기소장에서 그는 옥시코돈, 모르핀, 펜타닐 패치 및 5명 이상의 환자를 합법적인 의료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전문 진료 과정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배포한 스케줄 II 규제 물질을 배포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환자가 "반복적이고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도록 요구했다. 환자가 주사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통증과 기타 부상을 유발한다고 보고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7년 거주한 서류 미비자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체류신분이 없는 서류미비자들에게 구제 자격을 부여하는 ‘이민 레지스트리’(Immigration registry) 기준일에 상관없이 7년 이상 미국에서 계속 거주해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구제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재추진된다. 연방하원 민주당 소속 조 로프그렌(캘리포니아), 그레이스 멩(뉴욕), 제리 내들러(뉴욕) 의원 등은 연방하원의원 48명의 공동발의로 이민법 규정 개선 법안(H.R.1151)을 지난 9일 상정했다. 이 법안은 지난 1929년 정해진 오래된 이민 규정을 갱신하는 법안으로, 이민 레지스트리 기준일인 1972년 1월1일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서류미비자들에게 구제 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현 규정을 변경해 7년 이상 미국에 계속 거주해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 법이 올해 제정되면 지난 2016년 1월1일부터 미국에 거주한 불법 신분 이민자들이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 미국내 불체자 총 1,100만여 명 가운데 약 830만여 명이 이로 인해 합법 신분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동양육수당 명목으로 매월 현금으로 선지급하던 아동세액공제가 내년부터 다시 도입돼 상시 제도로 정착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발표한 6조9000억 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에 매달 자녀 세액 공제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미국 구호 계획'을 부활시켜 영구 시행하는 항목이 포함되었다. 2021년 지난 1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중산층 가정에 양육비 수당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현금 지원을 했다. 당시 연 소득 15만 달러 미만 부부는 6세 미만 자녀 양육비로 월 3600달러, 6~17세 자녀를 위해 매월 250달러씩 총 3000달러를 받았다. 연방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당시 이 프로그램으로 약 290만 명의 어린이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공화당과 보수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1년 만에 종료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제도를 부활시켜 미국 가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자주 표명해왔다. 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예산에는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통해 향후 10년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WBC 3연속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놓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4대13으로 참패했다. 양의지와 박건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나, 일본에게 안타 13개를 내주는 등 투수진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2패에 몰린 한국은 자력으로 WBC 8강 진출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013, 2017 대회에 이어 3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 선발투수는 김광현(35·SSG). 일본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광현은 3회말에 내려왔고, 원태인(23·삼성)이 뒤를 이어 등판했다. 원태인은 5회말에 솔로포를 허용하고 곽빈(24·두산)과 교체됐다. 곽빈은 5회말에 1점을 더 내주며 버티지 못하고 팀 동료 정철원(24)이 마운드에 섰다. 6회말엔 김윤식(23·LG)이 올라 왔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아 3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이어 김원중(30·롯데)이 나섰다. 그러나 김원중은 3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사이드암 정우영(24·LG)이 소방수로 투입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만1000건 증가한 21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 2월26일부터 3월4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구 건수는 8주 만에 20만건을 넘겼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월가가 예상한 전망치 19만5000건을 상회했다. 최소 2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9000건 증한 172만건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빅테크와 금융회사, 부동산 등 대기업들이 감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8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조만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로부터 차이 총통의 방미 일정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캘리포니아는 1997년 이래 미국과 대만이 연례 안보 대화를 논의해온 지역이자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의장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차이 총통이 내달 미국에서 매카시 의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그 대신 매카시 의장이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대만 방문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도 차이 총통이 이달 말 중미 우방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에 나설 예정이며, 중간에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카시 의장은 "내가 만일 대만에 가게 된다면, 그것(차이 총통 면담)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중국이 내게 언제 어디에 가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매카시 의장의 전임자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작년 8월 대만을 방문했다가 중국 당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현재 대만의 정식 수교국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육류제품의 ‘메이드인 USA’ 라벨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연방 농무부가 육류 제품 등에 사용되는 ‘미국내 생산(Made in the USA)’이나 ‘미국 제품(The product of the USA)’ 라벨 부착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농수산 시장에도 미국 수입이 강화된 것이다. 연방 농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태어나 사육되고 도축된 뒤 사후 가공 처리된 육류, 가금류, 계란 제품 등에만 ‘미국내 생산’ 라벨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외국에서 사육된 뒤 미국에서 도축되거나 외국에서 수입된 고기가 미국 내에서 재포장된 경우에도 해당 라벨을 사용할 수 있었다. 라벨 사용 여부는 현재처럼 업체가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라벨을 사용하기 위해 사전 허가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추후 검증을 위해 필요한 관련 증빙 문서는 보관해야 한다고 농무부는 밝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항구에서 조업하는 중국산 컨테이너 크레인이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미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미 국가안보 당국자들은 미군도 많이 이용하는 항구들에 다수 배치된 중국 상하이전화중공업(ZPMC) 크레인을 '트로이의 목마'에 비유했다. 배에서 항만으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역으로 배에 컨테이너를 실을 때 쓰는 ZPMC 크레인에는 화물 출처, 목적지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정교한 센서가 부착돼 있다. WSJ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미군 작전 지원을 위해 국내·외로 선적되는 화물정보를 중국이 파악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고위 방첩 관료 출신인 빌 에바니나는 WSJ에 "크레인은 제2의 '화웨이(중국 장비업체)'가 될 수 있다"면서 항만 크레인 사업을 "비밀 정보 수집을 감출 수 있는 합법적인 사업"으로 묘사했다. 특히 미군이 종종 이용하는 버지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메릴랜드 등의 항구에 최근 2년간 ZPMC 크레인이 새로 다수 들어와 미 연방수사국(FBI) 등에서 우려가 커졌다고 WSJ은 전했다. 미군이 종종 이용하는 버지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