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곧바로 재시도를 예고함에 따라 2차 발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의 추락 사실을 인정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즉각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 대책을 마련해 실패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 뒤 재발사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실패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추진되겠지만, 이르면 '며칠내' 재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동안 "5년 내 정찰위성 다량 배치"를 목표로 내세워온 만큼 만약 예비 위성과 발사체를 이미 준비해둔 상황이라면 발사 시점은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6월 상순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오는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상당한 성과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재발사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 당국도 북한이 애초 정찰위성 발사 기간으로 예고한 내달 11일 0시 이전에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 출신의 30대 한인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연간 186만달러을 벌어들여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성공한 밀레니얼 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밀레니얼 머니' 시리즈로 워싱턴DC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32세 여성 박애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애니는 서울에서 미혼모 어머니의 딸로 태어났지만, 지난 2000년 어머니 사라와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민을 갔다. 애니는 공부에 소질을 보여 미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학에서 교육정책학과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원래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그의 어머니는 딸 애니에게 아이스크림 가게를 같이 열자고 제안했다. 뜬금없는 아이스크림 가게 제안에 흥미가 없었지만, 어머니와 함께하기로 했다. 애니는 "홀어머니 이민자 가정에서 외동딸로 지냈기 때문에 어머니를 돕기로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 2019년 '사라의 수제 아이스크림'이 워싱턴DC에 처음 자리잡고 문을 열게 됐다. 그들은 식용 색소와 향이 첨가된 시럽에 의존하는 상업용 아이스크림과 달리 진짜 딸기와 같은 천연 재료만을 사용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고용인구 급감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대학들이 비상에 걸렸다. 부족한 노동력으로 근로자들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고등학생들이 비싼 학비를 내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16~24세 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66.2%에서 지난해 62%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0.1%로 최고치를 찍은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16~19세 노동자 실업률은 9.2%로 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에 대학 학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자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금까지 함께 높아지면서 비싼 학비를 내면서까지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필요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것도 이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레스토랑과 테마파크 등 서비스업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2배 이상 늘었다고 WSJ는 전했다. 2019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백악관과 의회 간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불발 시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당초 내달 1일(현지시간)에서 5일로 다소 늦춰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6일 미국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세계 경제의 위축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부채한도 인상 협상 중인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의회가 내달 5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지불 의무를 다할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매년 세수를 초과하는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발행하며, 이 부채의 한도는 의회에서 결정한다. 옐런 장관은 그간 의회가 내달 1일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에서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왔는데, 5일로 다소 늦춰진 것이다. 이와 관련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다음달 1~2일 돌아오는 13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보장 및 군인연금 지급은 맞출 수 있다면서 “이 지출로 재무부 금고는 극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KoreaTV.Radio | 전세계 정치사에서 우호와 긴장완화에 큰 역할을 했던 동물 친선외교가 퇴조하고 있다. 몸길이가 35㎝에 불과한 날지 못하는 새 ‘키위’ 때문에 동맹 미국과 뉴질랜드가 낯을 붉혔다. 뉴질랜드가 국조(國鳥)로 끔찍이 아끼는 이 새를 미국 동물원 관람객들이 쓰다듬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다. 20세기 이후 국가 간 관계 구축과 개선 수단으로 즐겨 활용돼온 ‘동물 외교’가 효력이 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동물원이 진행한 ‘키위와의 만남’ 프로그램 중단 사연을 전했다. 동물원은 사육 중인 키위 ‘파오라’를 관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예민한 습성의 키위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뉴질랜드인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까지 나서 프로그램 전면 수정을 요청했다. 동물원은 23일(현지 시각) 사과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1968년 키스 홀리오크 총독이 미국에 키위 두 마리를 선물한 것을 시초로 수교국 동물원에 이 새를 보내는 ‘키위 외교’를 진행해 왔다. ‘파오라’는 지난 2010년 워싱턴 동물원에 보내진 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는다.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5조 7000억원을 공동 투자하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해 온 백악관과 공화당 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시장은 막판 결렬 가능성에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로 예상되는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점을 불과 일주일 남겨 둔 상태에서 막바지 담판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양측은 백악관과 부채한도를 2년간 올리는 대신, 국방·보훈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지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처럼 백악관과 공화당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최종 합의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아직 합의된 건 없다"면서 "양측 간 차이를 알고 있는 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협상대표단 중 한 명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내달 1일을 이른바 'X-데이트(디폴트 예상일)'로 못 박았다. 그때까지 부채한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미국은 디폴트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디폴트가 발생하면 미 정부는 더 이상 돈을 못 빌린다. 채권을 발행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개국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유럽에서 핵전쟁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1996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핵무기가 해외에 배치되면서 유럽의 핵전쟁 위기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국제적 통제 범위 밖에 있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미국과 서방의 유럽 내 핵전력보다도 오히려 앞선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처가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규탄에도 이번 조처를 밀어붙일 태세다. 벨라루스, 7월 1일까지 핵무기 저장고 완공 목표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나에게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옮기는 노력이 시작됐다. 저장 시설 등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핵무기 이전이 시작됐음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이 핵무기 이전에 관한 문서에 정식 서명했다.
트럼프 대선출마이후 맥빠진 공화당 대선 경선이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 디샌티스의 출마로 흥행 분위기가 이뤄지고 있다. 24일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주지사는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을 1년 5개월여 앞두고 경선판에 뛰어들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당내 2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트럼프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 선언은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경쟁자들이 지지층과의 교감을 위해 별도의 오프라인 출마 행사를 가졌던 것과 차별화하며 시작부터 파격적인 행보로 존재감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담 직전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서 "우리는 이끌어 나갈 용기와 승리할 힘이 필요하다"면서 "나는 론 디샌티스다. 나는 위대한 미국의 복귀(Our Great American Comeb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5일 3차 발사에서 목표한 고도 550㎞에 도달,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탑재 위성 8기 분리에 성공했다. 이날 누리호는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 발사 125초(2분 5초)뒤 1단을 분리하고 2분여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비행을 이어갔으며 오후 6시 37분께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먼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분리에 성공했으며 이후 20초 간격으로 져스택,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들을 분리했고,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 데 모두 성공했다. 위성분리가 모두 끝난 시간은 발사 923초(15분23초)가 지난 오후 6시39분께였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는 오후 6시42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40여분간 분석해 성패를 포함해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에어프레미아가 LA노선에 이어 뉴욕 노선도 운항을 개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인천∼뉴욕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4회(월·수·금·일요일) 오후 9시 5분 출발해 동부시간 오후 10시 뉴욕과 접해있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주 4회(월·화·목·토요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서 동부시간 오전 0시 30분 출발해 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취항한 JFK 국제공항이 아닌 뉴어크 리버티 공항을 택했다. 이 공항은 뉴욕 맨해튼 도심과 불과 15마일 거리에 있어 ‘뉴욕 노선’으로 불린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에 위치해 교민과 관광객들의 수요를 고려했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뉴욕 노선에 취항한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가 세 번째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LA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브릿지, 뉴욕관광청 등과 제휴를 맺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 10곳 중 7곳이 캘리포니아 도시로 나타났다. 전국 1위는 7년째 븍가주의 애서튼으로 꼽혔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클리버가 질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계한 집코드별 주택 가격 비싼 도시 10곳에 애서튼을 포함해 2위 베버리힐스(90210), 3위 사가포낙(11962), 4위 로스알토스힐스(94022), 5위 메디나(98039)에 이어 샌타모니카(90402), 몬테시토(93108), 랜초산타페(92067), 워터밀(11976), 뉴포트비치(92657) 순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시애틀 인근 메디나(98039) 지역을 제외하고 상위 10에 이름을 올린 도시 대부분은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LA 혹은 뉴욕 지역이다. 전국 최고 부촌인 애서튼(94027)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사이 샌프란시스코만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고급 주택지역이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을 비롯해 부자들의 저택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736만 달러로 2018년의 조사치인 495만 달러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올랐다. 또 전국부동산협회(NAR)가 조사한 4월 전국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