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년 미국 대선 낙태문제가 가장 큰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 낙태 허용에 대한 지지가 1970년대 이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낙태 허용에 대한 지지가 사상 최고치에 다다른 가운데 낙태권 문제가 대선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WSJ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내 유권자 1천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5%가 임신한 여성이 어떤 이유로든 원할 경우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낙태권에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77%가 어떤 이유든 낙태에 대한 접근권에 찬성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조사 당시 52%보다 높아진 것이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분의 1이 낙태권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1990년대만 해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낙태권 찬성 비율은 공화당 지지자들과 비슷했으나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대선 경합주에서 치러진 주민투
KoreaTV.Radio 광고관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내년 대선에서 재선되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무역 분야 협정을 즉시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에서 지지자들에게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IPEF 무역 분야 협정을 'TPP 2'라고 지칭하며 "다음 행정부에서 첫날 바이든의 'TPP 2' 계획이 물거품될 것(dead)"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 노동자 권익에 반한다며 미국·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IPEF 무역 협정이 "첫번째(TPP)보다 더 나쁘다"며 미국 제조업을 공동화하고 일자리 감소를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IPEF를 출범시켰다. 4개 분야 가운데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협정은 타결됐다. 그러나 무역 분야는 베트남·인도네시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백악관은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에 상당한 접근을 이뤘다고 확인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 ABC '디스위크'에 잇달아 출연해 "매우 민감한 협상이 좁혀지고 있다"며 "타결에 한층 근접했으며, 논의 시작과 비교해 상당히 근접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몇몇 사안들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협상은 최종 타결까지는 타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 내용에 앞서갈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역시 "인질 협상 타결을 위한 걸림돌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며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풀려나는 인질의 규모와 관련해선 "최소 12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2단 로켓이 분리되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나 이륙 10분 만에 폭발, 발사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의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는 2번째 발사였다.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전체 2단 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55마일(90km) 상공으로 치솟으며 우주 궤도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륙 10분 후 통신이 두절됐다. 이에 스타십은 스스로 폭발했다. 스페이스X가 스타십 자폭 기능을 실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십이 경로를 벗어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기능이다. 이번 시험 발사는 지난 4월 20일 첫 발사 실패 이후 두 번째 시도다. 이번 발사는 첫 시도보다 두 배가량 비행했고, 로켓도 분리돼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첫 시도에서는 스타십이 이륙 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동부 지역에서 수백여명의 한인 전문직 남성들을 대상으로 최고급 아파트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적발된 한인 성매매 조직의 실질적인 대표가 토랜스 출신의 제임스 리(68)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임스 리씨는 무려 83개의 사업체를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며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은폐 또는 돈세탁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성매매 업소와 관련된 사업체 이름으로 55만달러 상당의 코로나 구제금(PPP) 자금까지 지원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 연방 검찰은 지난 10일 우스터 연방법원에 제출한 제임스 리씨 구속연장 요청서에서 리씨와 관련된 83개 사업체 네트워크를 확인했으며 리씨가 직접 관리한 은행계좌 6개와 관련 은행계좌 15개의 기록을 확보,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지난 8일 리씨의 토랜스 자택 수색 과정에서 성매매 사업체와 관련된 최소 3개 이상의 사업체 대한 증거들도 추가로 확보했으며 여러 사람들의 신분증과 기타 장부들도 압수했다. 검찰은 리씨로 부터 확보한 은행기록과 장부 등을 분석한 결과, 리씨가 지난 2020년 이후 최소 330만달러의 자금을 복잡한 과정을 통해 유통하며 자금출처를 은폐하려 시도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 책임을 면제받기 위해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금 대출자들에 대한 소득 및 지출 기준 등 파산 판정 요건을 대폭 완화한 이후 나온 변화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학자금 대출 상환을 면제받기 위해 파산을 신청한 사람은 632명이라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중단되기 전까지 이 신청자는 연평균 480명이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많지 않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는 가이드라인 변화 내용을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될 것이므로 파산신청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새로운 방식의 부채탕감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보는 "채무자들은 상환면제 신청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됐으며, 법원은 적격 요건을 갖춘 경우 학자금 상환을 면책하라는 법무부 권고를 거의 다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 학자금 면제 정책 변화를 젊은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이 내년 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막을 올린다. LPGA 투어 2024시즌은 33개 공식 대회로 진행되며 공식 대회 총상금 규모는 1억1천655만 달러(약 1천5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PGA 투어는 2023시즌에 처음으로 단일 시즌 총상금 규모 1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4년에는 더 몸집을 키우게 됐다. 미국을 포함해 총 10개 나라에서 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내년 10월 17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박세리 LA오픈이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올해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2024년에는 우리나라의 '골프 전설' 박세리가 대회 호스트를 맡았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년 4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막을 올린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는 내년 8월 8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6월 24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진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타운 식당에서 일하는 식당 노동자들이 5년이 지나도 최저 임금을 벗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인타운 반경 3마일내 700여개 레스토랑에서 9700여명의 식당 노동자들은 일하고 있으며 저임금과 과로, 주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인타운 레스토랑 업계 실태 보고서가 공개됐다. 한인타운 이민노동자 연합(KIWA)는 지난 16일 LA 한인타운의 최대 업종인 요식업계 노동자들의 실태를 담은 보고서 ‘Overworked and Underserved’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KIWA가 UCLA 노동 센터, Cal Poly Pomona 및 CSU 샌디에고 등과 협력해 한인타운 레스토랑 부문의 이민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한인타운 소재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실태를 조사한 KIWA는 이 보고서에서 여전히 한인타운 식당 노동자들이 과로와 저임금, 주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에는 2020년 현재 704개의 식당이 영업 중이며, 이들 식당에 9,695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한인타운 소재 식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5일 5.3% 이상 오른 3만7천978달러(약 4천958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25%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은 40%가량 올랐다. 지난 2021년 말의 가상화폐 열풍 때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근 상승세는 높은 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디지털 자산시장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0월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 특히 한국의 투자자들이 지난 두 달간 비트코인을 많이 샀으며, 차익도 많이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5.2%였으나 11월에는 12.9%로 급등했다. 10월과 11월은 비트코인의 전체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였는데도 이처럼 거래 비중이 커진 것은 한국 투자자들이 매우 활발하게 투자했음을 보여준다. CC데이터의 제이미 슬리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최근 전체 거래 증가에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지난 10일 약 7억 89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021년도 6억 9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은 과거 밥 반찬 등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한식 세계화에 걸맞게 삼겹살에 싸 먹는 김을 출시하는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수부도 우리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에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 김 수출 1위 국가인 미국(1억 4300만 달러, 8.3%↑)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김 수출이 늘면서 2010년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국가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LA 전역이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LA 프리웨이 고가도로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화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LA 지역 105번 프리웨이와 110변 프리웨이 교차로 고가도로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10번 프리웨이 대 화재가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5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출근하던 통근자들이 화염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프리웨이 고가도로 아래 노숙자 텐트촌으로 추정되고 있어 10번 프리웨이 화재와 같은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화재로 노숙자 텐트촌이 불에 탔고 인근 풀밭으로 확산됐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화재는 조기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10번 프리웨이 화재가 고가도로 아래 창고에 보관 중이던 다량의 손소독제로 불길이 확산된 것과는 달리 다른 가연성 물질이 없어 불길이 커지지는 않았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 등의 혐의로 미 연방법원 2곳에서 각각 징역 30년·징역 2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왕년의 R&B 황제' 알 켈리(56)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시카고 언론과 법률전문매체 '로앤드크라임' 등에 따르면 켈리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미국 정부와 연방 교정국 소속 공무원, 한 유튜버 등을 피고로 명시한 소장을 제출했다. 켈리는 소장에서 시카고 소재 연방 교도소에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던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60여 명의 교도소 직원이 켈리의 개인 기록과 민감한 사적 정보에 부적절하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교도소 직원이 켈리의 이메일·비공개 통화 내용·방문자 기록·영치금 등을 파워 유튜버·워싱턴포스트 기자·법정 증언 예정자 등에게 돈을 받고 건네거나 공유했다며 "정부가 수감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교정국은 켈리와 그의 사적이고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수많은 교정국 직원이 불법적으로 켈리의 기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