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불법 이민자 단속을 남부 국경뿐만 아니라 북부 시카고까지 전역으로 확대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다수의 연방 기관이 동원된 대대적 단속 결과 일요일인 2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천명에 육박하는 이민자가 체포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전국적으로 956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554명이 구금됐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단속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애틀랜타, 콜로라도, 로스앤젤레스, 텍사스주 오스틴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미 본토를 넘어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이민자 체포 등이 실행됐다. ICE만이 아니라 국토안보부(DHS),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 등 다수의 연방 기관이 연계해 단속을 벌였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베네수엘라 폭력조직 및 마약 밀수에 초점을 맞춘 불시 단속을 통해 50명 가까운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구금됐다. 덴버 인근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에서 마약과 무기, 현금 등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날 시카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과 힘겨루기 끝에 '굴복'을 받아낸 것을 계기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폭탄'을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이용하리라는 전망이 현실화됐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의 동맹국들과 적성국들 양쪽 모두에 "만약 너희들이 미국과 협조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 매우 엄혹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평가했다. 양국은 이날 불법이민 송환 항공편 문제로 종일 다툼을 벌였으나, 결국 콜롬비아 측이 일방적으로 굴복해 미국 측의 요구를 사실상 100%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 국적 불법이민자들을 태운 군용기 2대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보냈으며, 이 군용기들의 착륙을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거부하자 즉각 25% 관세 부과 등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결국 콜롬비아가 트럼프의 관세 위협을 두려워한 나머지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100% 받아들이는 굴욕을 감수한 꼴이 됐다. 양국 합의가 공개되기 전에 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불법이민 송환을 거부하는 나라들은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국제무대 복귀 첫 연설에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는 미국 빅테크를 규제하면 보복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유국과 미국 중앙은행(Fed)에는 각각 유가와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라”며 “그렇지 않으면 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21%인 미국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며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만 15%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미국 빅테크를 규제하는 유럽연합(EU)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애플, 구글, 메타 등에 부과하는 과징금을 언급하며 “그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일종의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 과징금을 ‘일종의 세금’이라고 언급한 것은 그가 예고한 ‘세금 보복’ 방침과 연관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다른 나라가 미국 기업에 차별적 세금을 부과하면 미국 내 해당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부에나파크시가 우정의 공원(Friendship Park)에 한국 전통 정자와 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에나파크시의회 의원 5명은 지난 14일 열린 연구 세션에서 우정의 공원 리모델링 1단계 프로젝트로 제안된 한국 정자 및 정원 건립안에 대해 발표를 청취하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번 건립안은 연구 세션을 통과했으며, 시의회 최종 확정 절차만 남았다.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 조종권 위원장은 “이미 모든 시의원이 찬성한 상황이어서 최종 확정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조이스 안 시장은 “건립안이 늦어도 3월 중에는 최종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의 공원은 부에나파크시가 성북구와 안산시와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기 위해 이름 지어진 장소다. 안 시장은 “본래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축소판을 검토했으나,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개방적인 정자로 방향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건립안에 따르면 정자는 공원 중심부(5290 Cameron Dr)에 위치하며, 약 396스퀘어피트(약 37㎡) 규모로 설계된다. 정자는 한국에서 제작 후 분해되어 미국으로 운송되며, 현지에서는 한국 인력 5명이 조립과 기와 설치 작업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작년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래리 애그런 시장이 당선된 후 공석이 된 제5지구 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며 총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어바인 시에 따르면 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태미 김 전 어바인 시의원, 쿠오 앤소니 전 어바인 시의원, 프란코 베티 마티네즈 스몰 비즈니스 업주, 코넬리어스 다나 HOA 이사 등이다. 이 중 특히 태미 김과 쿠오 앤소니 두 전직 시의원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태미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커뮤니티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그녀는 “이번 선거는 어바인과 한인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한인 대표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한 사람의 투표가 소중하다”고 강조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태미 김 후보는 다양한 정치인들과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어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캐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코티 노리스 주 하원의원 등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인사들과 카르리나 폴리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어바인 시의원 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2.0' 시대를 선언하며 4년만에 백악관에 복귀했다. 취임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대거 뒤집고,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 역할을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잇달아 서명하며 미국은 물론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한 뒤 "나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집권 1기 취임사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 모토로 내세웠다. 아울러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트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과 함께 집권 2기 시대를 선포한 뒤 곧바로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그의 6대 우선 정책 의제가 선포됐다. 백악관 홈페이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정오를 조금 넘겨 취임 선서를 한 시점에 맞춰 새롭게 개편됐으며, 첫 화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문구가 실렸다. 이 문구 밑에는 "나는 매일 숨을 쉬는 순간마다 당신(미국인)을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당신이 누려야 할 강하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국이 실현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이는 진정한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도 함께 올라왔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문구는 공교롭게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승리 직후 선언한 것으로, 이를 다시 활용한 것은 4년간 이뤄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사실상 모두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홈페이지의 '이슈' 섹션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6개의 정책 의제도 선포됐다. 이들 의제는 ▲ 인플레이션 종식 및 생활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토랜스에서 다중 충돌사고로 올해 28살 남성 1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토랜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어제(19일) 오전 9시 40분쯤 마드로나 애비뉴 서쪽에 있는 토랜스 블러바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포드 머스탱을 운전하던 한 남성이 토랜스 블러바드 서쪽 방향으로 주해하다 제어력을 잃고 같은 방향으로 가던 혼다 어코드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머스탱 차량은 동쪽 차선으로 넘어가 토요타 하이랜더와 현대 아이오닉6 차량과 잇따라 충돌했다. 또 경찰은 충돌로 발생한 잔해가 동쪽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현대 투싼 차량과도 부딪혔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머스탱 운전자였던 28살 남성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외에 하이랜더와 현대 아이오닉6 차량 운전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제보를 받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화가 진척되면서 산불 피해 지역에 내려졌던 강제 대피령이 점차 해제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버트 루나 국장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현장 일대에서 폐기물 제거, 전력 및 수도 복구, 재발화 가능 지점 수색 등 안전 확보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주민들의 귀가가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산불 지역에서 다수의 실종자가 보고된 상황에서 사망자나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세밀한 수색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루나 국장은 "주민들의 복귀 의지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산불 피해 지역은 여전히 주민들에게 위험한 환경"이라며 조기 귀가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경고했다. 현재 산불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불에 탄 잔해와 파손된 시설물들로 인해 전력과 수도 등의 기본 인프라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사고 가능성도 우려된다. 루나 국장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알타디나 인근에서 발화한 ‘이튼 산불’ 진화율이 개선된 가운데 소방 당국은 재발화 가능 지점을 대상으로 확산 저지선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소방 대원들은 이튼 산불 현장 원터스 크릭(Winters Creek) 북쪽 인근에서 재발화 가능 지점(Hot Spot)을 분류하고 불씨가 남아있는지 등을 식별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윈터스 크릭 북쪽 인근은 산세가 험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불씨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불 재발화 가능 지점 상공에는 헬기들이 투입돼 적외선 카메라 등으로 세밀한 산불 재발화 지점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1,100마일 범위에서 8천 800건 이상의 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산불 확산 저지선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낙석은 물론 산불로 발생한 잔해들이 무너져 내리는 등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분석 및 평가도 진행중이다. 한편, 이튼 산불 진화율이 개선되면서 현장 일대 발령됐던 강제 대피령은 지역별로 해제되고 있다. 알타디나 지역 캐년 크레스트(Canyon Crest Road)로드 남쪽과 링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지역의 대재앙적인 산불 피해자들이 연방차원의 무상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FEMA 연방긴급재난관리청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들이 이번 산불피해에 따른 연방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청을 접수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산불 대재앙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나 연방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서 피해 주민들로부터 연방지원 신청 접수에 착수했다 첫째 FEMA 연방긴급재난관리청은 산불 피해 주민들로부터 연방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접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산불 피해를 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들은 보험가입시에는 보험커버를 청구하는 동시에 무보험자들이거나 커버를 받지 못하는 언더커버 보험가입자들은 연방지원을 신청하라고 FEMA는 강조했다 연방지원을 신청하려면 DisasterAssistance.gov 에 접속해 어카운트를 개설하고 메일과 이메일 주소 등을 제출한다 또는 FEMA의 핫라인 1-800-621-3362로 전화를 걸거나 FEMA 앱을 다운받아 모바일 폰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각종 증명서류를 소실했을 경우들이 많을 것을 감안해 신청시에는 산불발생시 해당 주택에 거주 하고 있던 모든 이들의 이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강풍 경보가 발령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기상청(NWS)은 지난 13일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 "특별히 위험한 상황"(Particularly Dangerous Situation ; PDS)에 해당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NWS는 이러한 바람이 "폭발적인 화재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WS는 이날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다음날인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 시속 89∼113㎞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람의 방향은 주로 북동풍·동풍이며, 이 지역의 습도가 10∼20%대로 낮아 화재 위험이 높다고 NWS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바람은 지난주 바람만큼 강하고 파괴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람이 동쪽으로 향하고 있어 벤투라 카운티의 대부분은 지난주 서부 연안의 바람보다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악명 높은 '샌타애나' 돌풍이 주로 밤에 강해지는 경향을 고려하면 이날 밤부터 14일 오전,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