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UC는 더이상 싼 학교도, 입학이 쉬운 학교도 아니다." LA타임스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입학이 쉬웠고 학비도 무료였던 UC가 지금은 비싼 학비와 치열한 경쟁률로 ‘누구나 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원래의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기고문을 22일 실었다. 리버사이드에 거주하는 랠프 존씨가 쓴 기고문에 따르면 1968년 UC리버사이드에 입학할 때만 해도 한 학기당 수업료와 책값으로 105달러를 냈으며, ‘방 2개짜리 아파트’를 공유하는데 매달 75달러를 지불했다. 그는 또 “UC버클리로 편입하려면 카드에 서명하고 학교에 가기만 하면 됐다”며 지금과는 판이한 학교 환경을 설명했다. 존은 이 기고문에 “지금 돌아보면 풍요로운 시대였다. 한때 성적이 좋은 가주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에 갇혀버린 지금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썼다. 실제로 올 가을학기 UC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내는 학비는 1만3752달러다. 그러나 기숙사 비용과 책값, 식비, 학생회비, 보험료 등 각종 비용을 더하면 4만1052달러로 올라간다. 유학생이나 타주 출신 학생의 경우 학비는 4만6326달러, 전체 비용은 7만3626달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겔 카도나 교육부 장관은 21일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교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사항은 교사 자격 기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경쟁력 있는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도나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많은 교사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교사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있는 애리조나 주 등의 조치는 "유감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하며 "우리 학생들은 현재 더 적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배울 필요가 있다. 교사들의 어떤 자격 기준 완화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교원노동조합인 전미교육협회(NEA)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부족한 교사와 교직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 부담, 물가 급등 시대에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의 이유로 교단을 떠나는 직원들이 최근 늘어난 탓이다. 이런 까닭에 일부 주는 속속 교원 자격 요건 완화에 나서고 있다. 가령, 애리조나에서는 학사 학위 미소지자들에게도 교사 문호를 개방했고, 플로리다주는 자격증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넷플릭스를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키워낸 리드 헤이스팅스 창업자가 19일(현지시간) 공동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넷플릭스를 설립한 지 25년 5개월 만이다. 그는 DVD 대여로 사업을 시작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이날 퇴진 성명에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CEO 자리에서 물러났던 것을 사례로 들면서 "창업자도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사회와 후임 공동 CEO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자선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주식 가치가 더 잘되도록 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공학과 수학을 전공한 헤이스팅스는 1997년 8월 첫 직장 동료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스코츠밸리에서 넷플릭스를 설립했다. 넷플릭스의 첫 사업은 월정액을 내는 회원제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주는 것이었다. 헤이스팅스는 과거 DVD를 빌린 뒤 잘못 반납해 40달러 연체료를 냈던 경험이 있어 연체료 없는 DVD 대여 서비스라는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미국에서 최근 물가 급등으로 계란 가격이 '금값'이 되면서 인접국에서 '반값 계란'을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급증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국경검문소에서 압류된 계란과 가금류는 10월 1일 대비 108% 늘어났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이 겹치면서 계란 가격이 치솟자 멕시코나 캐나다에서 절반 가격에 파는 계란을 들어오려는 시도가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계란(12개) 가격은 지난해 1월 1.93달러였는데 같은 해 12월에는 두 배가 넘는 4.25달러로 치솟았다고 BBC는 전했다. 이렇게 되니 미국과 인접한 나라의 계란값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해질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의 산이시드로에서는 계란이 8달러인데 인접한 멕시코 티후아나에서는 3달러 이하에 팔린다.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 마찬가지로, 엘파소에서는 6달러인 계란이 인접한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3.4달러다. 미국 세관은 계란 밀반입 시 최고 1만달러(약 1천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경고한다. 상업적 목적의 계란 밀수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내 이름은 랄리이고 사진의 아이는 내 조카 밀라그로스인데 오늘 틱톡 챌린지를 하다 하늘나라로 갔어. 제발 부탁하니 이걸 공유해줘. 우리 가족에겐 그 어떤 것도 위로가 안 돼" 아르헨티나 매체 피하나 12는 17일(현지시간) 산타페주에서 일명 '블랙아웃 챌린지' 혹은 '틱톡챌린지'라 불리는 '기절할 때까지 숨참기'라는 도전을 하다 사망한 12세 소녀 밀라그로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밀라그로스의 이모인 랄리 루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조카가 틱톡챌린지를 하던 도중 사망했다면서 더는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카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루케에 따르면 밀라그로스는 친구들로부터 링크를 받았으며, 틱톡챌린지를 하기 위해 3번 시도했는데 2번은 실패했고 3번째는 깨어나지 못하고 질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알려진 내용은 밀라그로스의 친구들이 이 도전을 하라고 '응원'했으며 동영상 통화로 실시간 이 모든 것을 지켜봤다는 점이다. 루케는 "이런 도전이 틱톡에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이 도전으로 난 12세 조카를 잃었다"며 "내 조카는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었고 매우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외화를 송금할 때 ‘연 5만 달러’ 문턱이 사라진다. 해외 유학이나 여행, 개인 간 송금 등 일상적 외화 거래는 송금한 뒤 당국에 알려주면 된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新) 외환법 기본방향’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1999년 만든 기존 외국환관리법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현행 외국환 거래법상 해외 송금은 건당 5000달러, 연간 5만 달러까지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하다. 한도를 넘어서면 송금이 까다로워진다. 외국환 거래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만 송금할 수 있고, 송금 사유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 서류를 송금하기 전 신고해야 한다. ‘어떤 목적으로, 얼마나 쓸지’ 사전에 신고해 통과한 뒤에야 송금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유학 목적으로 미국에 1년간 체류할 경우 초기 정착비로 월세 보증금과 차랑 구매비, 학교 입학금 등 송금 금액이 5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높은 데 입증하기 쉽지 않다. 거래는 달러를 송금한 뒤 이뤄지는데 서류를 먼저 증빙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 출입국사실·인감·재직·납세 증명 등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신고를 누락할
엘비스 프레슬리와 딸 리사 마리. /인스타그램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로큰롤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가수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끝내 숨졌다. 12일 CNN,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리사 마리의 모친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이날 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리실라는 성명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딸 리사 마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그녀는 내가 아는 가장 열정적이고 강인한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예정이다. 이 심각한 상실을 겪어내는 과정에서 우리(유족)의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리사 마리는 앞서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급송됐다. 당시 프리실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딸과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가족들과 팬들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리사 마리는 불과 며칠 전에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리사 마리는 지난 10일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국계 십대 격투기 스타 빅토리아 리(18)가 어린 나이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떠오르는 MMA스타였던 빅토리아는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사망했다. 빅토리아의 언니이자 MMA 선수인 안젤라 리는 지난 8일 자신의 채널에 “그녀는 너무 빨리 떠났고, 우리 가족은 그 이후로 완전히 황폐화됐다”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벌써 그녀가 그립다. 우리는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고, 인생도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 빅토리아는 가장 아름다운 영혼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여동생이었다”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 ‘MMA스타 신동 빅토리아 리 18세에 사망’이라는 기사에서 “빅토리아 리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26일 사망했다. 그녀의 가족은 격투기 가족으로 유명하다. 언니 안젤라는 원챔피언십 아톰급 세계 타이틀을 갖고있고, 오빠인 크리스티앙은 원챔피언십 경량급 챔피언이다”라고 보도했다. 빅토리아는 선수로 활약 중인 언니 오빠의 뒤를 이어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출전과 동시에 3연승을 올려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고교 졸업이 우선이라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해외 패션 명품 업체들이 설을 맞아 한국 소비자만을 겨냥한 ‘설빔’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업체 구찌는 지난 6일 설날을 맞아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설날 캡슐 컬렉션’을 새로 내놓았다. 한글로 ‘구찌’라고 쓴 티셔츠와 스웨트셔츠는 일부에서 “혹시 합성 아니냐” “동묘 시장에서 파는 짝퉁 제품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왔던 상품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구찌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팔리는 어엿한 정품이다. 반팔 티셔츠는 89만원, 스웨트셔츠는 169만~320만원이다. ‘GG’ 모노그램 위에 ‘GOOD LUCK(행운을 빈다)’이라는 주황색 영어 문구와 ‘구찌’라는 녹색 한글 문구를 함께 새긴 제품도 있다. 1980년대 빈티지 제품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는 것이 구찌 측의 설명이다. 스페인 패션 기업 인디텍스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자라’도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한국 고객을 겨냥해 한복 컬렉션을 내놨다. 한복 두루마기처럼 보이는 외투와 카디건, 한복의 고름과 비슷한 느낌으로 리본이나 단추를 달아준 조끼를 내놨다. 손뜨개나 누빔 소재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복의 느낌을 살렸다. 서양에선 챙기지 않는 음력설을 기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8일 대통령실은 알렸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와 각별한 사이라고도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서한을 통해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안도 다다오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선물에 관해 감사 인사를 보냈다. 안도 다다오는 앞서 김 여사에 '푸른 사과' 오브제와 자신의 최근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또 윤 대통령 부부를 손수 그린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내며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가 보낸 오브제 '푸른 사과'는 본인의 건축 철학인 청춘을 의미한다. 대통령실은 "내면의 젊음을 지니고 새로움을 지향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전시·기획사를 운영하던 김 여사는 지난 2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라스베이거스 | LG전자의 무선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선없는 TV로 CES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LG전자의 포부에 걸맞게 '비밀병기'로 불렸다.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애 TV 주변 공간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8일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TV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에 대한 찬사는 다른 해외 유력 매체들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의 IT 매체 탐스가이드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추천했다. IT 전문매체 씨넷도 "다른 모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라스베이거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뒤늦게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6일 오후 3시쯤 CES 2023 행사장 내 SK그룹 전시관을 찾았다. 최 회장이 CES를 방문한 것은 회장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CES를 찾았다. 당초 최 회장은 전날 CES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수행 비서의 코로나19 확진에 발목을 잡혔다. 최 회장은 당일 오전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CES 방문을 취소하고 외부인사 미팅 일부는 화상으로 소화했다.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건강은) 다행히 그런대로 괜찮다”며 “처음 CES에 왔는데 듣던대로 역시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여러 회사들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탄소중립을 주제로 CES 전시관을 구성한 데 대해선 “탄소 감축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상당히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주제”라며 “그걸 잘 풀어내 전시를 해준 데 대해 상당히 기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