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업무중단(셧다운)을 피하고자 임시 예산안을 표결할 당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의사당 내 화재경보기를 눌러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의원은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사건을 공론화한 공화당은 의사 진행 절차를 방해하려 꼼수를 부렸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회의사당 경찰은 자말 보우먼(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이 같은 날 의사당 출입문 근처에 있는 화재경보기를 작동하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은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마감 시일로 하원 본회의장에선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두고 표결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보기가 울리는 바람에 의원들은 건물 밖으로 일제히 대피해야 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내놓은 절충안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상·하원을 모두 통과됐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매카시 의장이 공개한 70쪽 분량의 임시 예산안을 읽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했다. 이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 연방정부는 폐쇄(셧다운)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했지만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해임 위기에 몰리며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공화당의 극우 강경파들은 매카시 하원의장이 집권 민주당의 편에 서서 지출 삭감을 관철하지 않았다며 축출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또 민주당은 매카시 의장이 셧다운 직전까지 몰고 갔다며 비난했다. 공화당의 한 강경파 의원은 1일 매카시를 하원 의장직에서 축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맷 개츠 하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반창고를 뜯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츠 의원은 대폭적인 지출 삭감 없이는 새로운 연방 자금 지원을 거부하며 정부를 셧다운 직전까지 몰고 간 극우 공화당 의원들 중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와 강경파가 몇 달 전 부채 위기와 관련하여 셧다운 싸움을 피하기 위해 맺은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번에 통과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생략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게임을 그만하고 이 일을 끝내라"며 "벼랑 끝 전술에 지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전신주를 들이받고 데굴데굴 구르다 경찰관을 덮칠 뻔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 도체스터 카운티 인근에 있는 로버트 퀜틴 힐(54)은 등록 만기가 지난 승용차를 몰고 주행한 혐의로 경찰이 추적하자 차량을 과속으로 운전하며 달아나다 경찰을 칠 뻔한 혐의로 체포됐다. 힐은 경찰의 추격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다 경찰에게 다시 쫓기자 시속 100마일(약 160km)의 속도로 달아났다. 경찰관이 도주로를 막고 힐의 차량을 멈추기 위해 스톱 스틱(주행차를 정지시키기 위한 타이어 감압 장치)을 설치하려 하자 힐은 도로를 벗어나 돌진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승용차는 몇 바퀴를 데굴데굴 굴렀다. 두 동강이 난 전신주 인근에 있던 경찰관은 바닥에 넘어졌지만 차량이 덮치는 걸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경찰관은 여러 곳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힐은 현장에서 즉각 체포됐다. 그는 살인 미수, 신호 위반, 전신주 파손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 의회가 29일 에도 예산안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의회가 내년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시한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그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도한 임시예산안이 이날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찬성 198표 대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 자력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이 반대표를 던져 매카시 의장의 발목을 잡았다. 매카시 의장은 강경파를 설득하기 위해 국방, 보훈, 국토 안보, 재난 구호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약 30% 삭감하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마련했지만, 강경파는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했다. 하원 민주당도 예산안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올해 5월 합의한 지출 총액보다 정부 예산을 더 줄여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삭감했다는 이유 등으로 전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 작동 중 일어난 사망 사고에 대해 회사 측의 배상 책임을 주장하는 민사 재판이 28일 시작돼 이목이 쏠린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서 2019년 테슬라 모델3를 타고 가다 숨진 미카 리(사망 당시 37세)의 유족 등이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배심원 재판이 열렸다. 리는 사고 당시 로스앤젤레스 동쪽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켜고 시속 65마일(105㎞)로 주행 중이었는데, 차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고속도로를 벗어나면서 나무에 부딪혀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석에 있던 리가 숨졌고, 당시 8세였던 소년을 포함해 동승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송을 낸 리의 유족과 동승자들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소비자에게 판매했다며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테슬라가 2019년 당시 시험용이었던 '베타' 시스템을 완전자율주행 패키지로 판매했다고 지적하며 "자동차 회사는 소비자에게 실험용 차량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리가 사고 당일 운전하기 전에 술을 마셨으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우주선이 고장나는 불의의 사고로 장기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됐던 미국과 러시아 국적의 우주비행사 3명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고 27일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 17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페텔린 등 3명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소유스 MS-23 우주선으로 카자흐스탄 제즈카잔 지역의 외딴 곳에 착륙했다. 우주로 떠난 지 371일만이다. 루비오는 기존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가 2022년 기록한 우주공간 최장 체류 기록인 355일을 깨뜨리고 2주 더 머문 셈이 됐다. 세계 기록은 러시아의 발레리 폴랴코프가 1994∼1995년 세운 437일이다. 프로코피예프는 착륙 과정에서 무선 통신을 통해 지상 관제사들에게 "우주인 세 명 모두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기권을 통과하며 지표면의 4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냈으며, 캡슐이 땅에 무사히 착륙하자 구조대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접근해 이들을 이동시켰다. 루비오는 우주선에서 나와 "집에 돌아오니 좋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들 우주인 3명은 작년 9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뉴저지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오른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이 상원 출마에 도전한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이 뉴저지의 연방 상원의원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지난 23일 밝힌 이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민주당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을 상대로 당내 예비선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전날 지역구인 뉴저지의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김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메넨데스 의원이 당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원직 사퇴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를 물러나게 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하거나, 국가의 청렴성을 훼손하는 상황이 와선 안 된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회복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내년 민주당 예비선거를 거쳐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한인으로서 첫 연방 상원의원으로 기록된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영화 '록키'와 '람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원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7)의 새 액션 영화가 혹평 세례를 받은 데 이어 흥행에도 참패했다. 25일 영화 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탤론 주연의 '익스펜더블' 시리즈 4편 '익스펜드포블스'(Expend4bles)는 지난 22일 개봉 후 사흘간 803만9,021달러(약 107억8,8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영화 제작비로 알려진 1억달러(약 1,300억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당초 투자배급사 측은 북미 지역 3천518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가 첫주 1,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고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첫주 개봉 수입은 스탤론이 계속 주연을 맡아온 '익스펜더블' 시리즈의 1편(3,480만달러)과 2편(2,850만달러)은 물론이고,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던 3편(1,580만달러)과 비교해도 반토막 수준이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 크리틱스의 데이비드 A. 그로스 대표는 "최근 두 편의 '익스펜더블' 성적은 전편에 비해 급격히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올해 5월부터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 온 할리우드 작가들이 제작자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WGA 조합원들의 끈질긴 연대와 146일 간의 피켓 시위에 동참한 형제들의 지지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는 5일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됐다. 이제 공식적으로 파업을 끝내려면 WGA 조합원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2008년 마지막 작가 파업 당시 잠정 합의안에 대해선 90%가 넘는 조합원이 찬성한 바 있다. 향후 3년 간의 내용을 다룬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5월2일 파업이 시작된 뒤 냉전을 이어오던 양측은 지난 20일부터 수일 간의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에는 4대 스튜디오의 사장들인 데이비드 자슬라프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대표, 밥 아이거 디즈니 대표 ,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스튜디오 회장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자녀 양육권을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부모의 인정 여부와 결부시키는 입법을 시도했으나, 주지사가 이에 제동을 걸었다. 23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전날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양육권 재판을 심리하는 판사에게 자녀의 성 정체성에 대한 부모의 지지 여부를 고려하도록 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 법안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 행정부와 입법부가 사법부의 법적 기준을 한 가지 특성만을 지목하는 규범적인 용어로 지시하려고 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이미 아동에게 최선의 이익을 결정할 때 아동의 건강과 안전, 복지를 고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 로리 윌슨 주의원이 발의해 주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법원이 자녀의 양육권이나 방문권 절차를 결정할 때 다른 요소들보다 자녀의 성 정체성이나 이를 드러내는 표현을 부모가 긍정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도록 한 내용이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윌슨 의원은 "나는 지난 몇 년간 성전환(트랜스) 커뮤니티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커지는 것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도저히 내지 못하는 의료비 때문에 신용사회 생활이 어려워지는 미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의료비 체납금에 대해 신용점수에 반영하지 못하고 콜렉션에도 못넘기게 금지하는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금지정책이 시행되면 의료비를 갚지 못해 고통받아온 미국민 1억명이상이 의료비 빚 고통에서 벗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의료비 부채에 대해선 병원이나 보험사 등이 크레딧 리포트나 콜렉션 컴퍼니로 넘기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새 규정을 마련해 개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새 규정 개정절차를 마치는데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로는 내년중에 시행된다 연방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가 개정하는 새정책에 따르면 모든 의료비 부채에 대해선 병원이나 보험사등 메디칼 프로바이더들이 3대 신용기관들과 콜렉션 컴파니에 통보하거나 넘기지 못하게 금지된다. 그럴 경우 의료비 부채 때문에 미국민들이 신용점수가 폭락해 취업이나 아파트먼트 렌트, 자동차 등 각종 융자에서의 불이익을 피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신용점수가 낮으면 취업이나 아파트먼트 렌트는 거부당하기 쉽고 각종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코로나 확산으로 어린이 입원환자가 최근 3개월새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0세 이상과 5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는 8%, 두 달 전인 지난 7월보다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심장병 전문의이자 조지워싱턴대 의학·외과 교수인 조나단 라이너 CNN 의학 분석가는 "몇 달간 이런 상황을 보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위독한 상태로 입원하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며 "사망자가 늘고 입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입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이고, 3분의 2 이상이 60세 이상인 등 고령자의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어린이 입원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소아과학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 3∼9일 어린이 입원 환자는 1천200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의 약 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5배가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3배가 늘어난 성인보다 빠른 증가세다. 일주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