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영국 최상위 법원이 성별 판단의 기준을 구체화함에 따라 영국 사회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대법원은 자국 평등법의 영향을 받는 사안에서 여자는 생물학적 여성을 말한다고 16일 결정했다. 이는 개인의 젠더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성별인식증명서(GRC)를 지닌 트랜스젠더라도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평등법상 여자가 아니라는 판결이다. 평등법은 개인이 차별에서 보호받고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보완하고 통합해 2010년 시행됐다. 이 법률은 공공과 민간 부문을 따지지 않고 고용, 교육, 의료, 주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만큼 이번 대법원 결정이 몰고 올 파장이 크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향이 가장 먼저 가시적으로 드러날 분야는 시민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이다. 남자나 여자 전용 화장실, 탈의실, 쉼터 같은 곳에 성전환자들의 출입을 통제할 법적인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아가 여성 전용이나 남녀를 구별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기관인 영국 평등인권위원회가 이들 분야에 더 간결하고 뚜렷한 지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 대응을 한 중국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라고 미국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CNBC와 CNN 등은 이날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45%라고 백악관이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CNBC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25%라고 행정명령에 명시돼 있다"며 "여기에 20%의 펜타닐 (관세) 비율을 추가해야 한다"며 "백악관 관계자는 145%가 현재 중국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새로운 관세율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파트너의 보복과 지지를 반영하기 위한 상호관세율 수정'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기존의 대중 상호관세율 84%를 삭제하고 이를 '125%'로 대체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여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으로 유입되는 중국산 펜타닐(좀비마약) 원료를 문제 삼아 중국에 20%(10%+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부과된 합계 관세율이 145%가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대중 관세가 미 동부시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매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트레이더 조의 미니 캔버스 도트 백이 이번에 파스텔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번 트레이더 조의 미니 도트 백은 베이비 블루, 민트 그린, 베이비 핑크, 라벤더 색상 등 다양한 색상으로 공개됐다. 미니 도트 백은 한 개당 2달러 99센트에 판매된다. 구매 수량은 고객 1인 당 4개로 제한된다. 이 미니 백은 스튜디오 시티 지역 벤추라 블러바드에 위치한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 오늘(8일) 오전 10시에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새로운 색상의 미니 도트 백의 출시 날짜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 내로 전국 내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028년 LA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LA컨벤션센터 웨스트 홀 정문에 대한민국의 상징적 유산인 ‘거북선’ 모형이 전시된다. 이 거북선은 연간 160만여 명의 방문객이 오가는 올림픽 주요 경기장 앞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에 복원·이전된 거북선 모형은 지난 1982년 부산광역시가 LA시에 기증한 것으로, 그동안 LA시청 내에 전시돼 왔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LA시는 시청에 올림픽 관련 물품을 비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이에 따라 거북선 모형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모색해 왔다. LA시는 부산시 LA무역사무소 및 LA한인회와 협력해 LA컨벤션센터 웨스트 홀 정문 계단 옆 공간을 전시 장소로 최종 확정하고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복원된 거북선은 웨스트 홀 입구에 정식으로 설치돼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8일 개최된 공식 제막 리셉션에는 캐런 배스 LA시장, 존 리 시의원, 돈 류 LA시 관광국장 등 시 관계자와 사이먼 리, 필립 리 등 이순신 장군의 12대 후손, 조성호 LA부총영사,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등 한인 주요 인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8일 원/달러 환율은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4원 오른 1,473.2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 상승에는 관세 관련 미국과 중국의 '강 대 강' 대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9일 34%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중국이 같은 세율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서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5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담화문에서 "미국의 공갈(訛詐)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재반격했다. 1,471.0원에 개장했다가 1,466.3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반등해 오후 3시 무렵에는 1,473.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 상승은 중국 인민은행이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가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로 나온다"며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 가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이 최근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가 동일 인물 대화가 아니라는 분석 결과를 검증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과 지인들의 대화도 고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했을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 소속사 이름, 계약기간을 다 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소속사와 고인의 소속사 대표가 김새론에게 전달된 2차 내용증명에 관해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와 사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즈는 23일 소셜미디어에 바네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신과 함께하면 사랑이 가득하고 인생은 더 나아진다. 우리는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가 바네사와 사귄다는 사실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우즈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 출신인 바네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맏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고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바네사의 딸 카이 트럼프는 지난달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출전한 데 이어 최종일에는 우즈와 같은 차를 타고 대회장에 나타나 눈길을 끈 바 있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의 아들 찰리와 같은 고교 골프부 선후배이기도 하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아들 찰리와 딸 샘을 얻었고 2010년 이혼했다. 이혼한 뒤에는 스키 선수 린지 본(미국)과 공개 연애를 했지만 헤어졌고 이후 자신의 레스토랑 지배인 에리카 허먼과 5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에서 중고 테슬라 차량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치행위로 반감을 사고 있고, 테슬라 차량에 대한 파손행위가 여러 차례 발생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테슬라 전시장 밖에 테슬라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CNN은 20일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테슬라 중고차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자동차 매매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3월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 가격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테슬라 중고차 검색량도 지난 한 달간 16% 줄었다. 최근 1년간 다른 업체들의 중고차 검색이 28%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카구러스도 중고 테슬라 차량의 가격 하락률이 전체 중고차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사이버트럭이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 /연합 머스크에 대한 반감에 더해 근본적으로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 프로스포츠사상 최고액인 61억 달러(약 9조원)에 매각된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회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윌리엄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은 61억달러(약 8조9천500억원)를 들여 보스턴을 인수하기로 구단 고위층과 합의했다. 이는 2023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매각가 60억5천만달러(8조8천800억원)를 뛰어넘는 미국 프로스포츠사상 최고액이다. 올여름 소집되는 NBA 이사회가 거래를 승인하면 보스턴의 주인도 공식적으로 바뀐다. 현재 보스턴 구단의 지분은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 LLC'가 소유하고 있다. 벤처 자본가 윅 그로스벡과 그의 아버지이자 투자가 H. 어빙 그로스벡, 벤처 자본가 스티브 파글리우카가 이끈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는 2002년에 가스통 가문으로부터 3억6천만달러(5천300억원)에 보스턴 셀틱스를 매입했다. 보스턴의 새 주인이 되는 치점은 성명을 통해 "평생 셀틱스의 팬이었다"며 "이 도시에서 셀틱스가 얼마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연방 예산 삭감을 예고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발생한 반이스라엘 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학생 9명 중 4명이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들 중에는 한인 학생 정연서(Yunseo Chung) 씨도 포함되어 있어 한인 사회에서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정학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학 내 반유대 시위를 허가한 컬럼비아대에 대해 4억 달러의 연방 예산 삭감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정치적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컬럼비아대는 지난주 발생한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심스 캐넌, 가브리엘 위머, 한나 푸엘, 정연서 등 4명을 정학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학교 운영을 방해하고, 캠퍼스 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학의 이번 조치는 연방 정부가 4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삭감을 고려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치적 압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건은 컬럼비아대의 자매학교인 버나드 칼리지의 밀스타인 도서관에서 반이스라엘 성향의 시위대 약 200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 측 관계자는 "어제 중국에서 왔다"며 "오늘 매니저를 만나기로 해서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아파트 같은 동에서 위아래로 사는 엄마가 내려가 보니 휘성 씨가 쓰러져 있어서 119를 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의 최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는 여우주연상을 받은 25세 신인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꼽혔다. 매디슨은 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데미 무어(62)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미국 주요 매체를 비롯해 외신들은 "이변"(surprise)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40여년 경력의 배우 무어는 그동안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로 오랜 세월 인기를 끌었으나 연기력으론 딱히 인정받지 못하다가 작년에 주연을 맡은 영화 '서브스턴스'로 크게 호평받았다. 무어는 작년 말부터 할리우드 주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잇달아 지명됐으며,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오스카상 역시 무어가 받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우세했으나, 이날 시상식에서 호명된 이름은 영화 '아노라'의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월 데미 무어가 골든글로브에서 수상 소감을 밝힌 이래로 오스카상은 이 62세 베테랑 여배우에게 갈 것처럼 보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