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옥 대령 [자료사진]](/data/photos/uploads/2022/02/김영옥대.jpg)
미 재향군인회 한인지부 색칠용 책자 발간 공개
“한인사회 귀감인 김영옥 대령을 교육합시다.”
미군 최초 아시아계 전투 대대장으로 2차 세계대전과 6.25 참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어린 차세대들에게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색칠 책자가 발간됐다.
16일 미재향군인회 한인829지부(사령관 토니 박)는 LA한인타운 LA평통 사무실에서 김영옥 대령이야기 컬러링북 발간 발표회를 열었다. 이 책자는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발간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도 지원에 나서 ‘한국어와 영어’로 내용이 구성됐다.
고 김영옥 대령(1919년 1월 29일- 2005년 12월 29일)은 19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을 한 김순권 지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국계로는 첫 미 육군 장교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6·25 전쟁이 터지자 자원 입대해 중부전선 60㎞ 북상의 주역이 됐다. 예편 후에는 500여명의 전쟁고아를 돌보며 인도주의를 실천했다. 김 대령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군에 입대, 혁혁한 공을 세워 훈장을 17개나 받았다. 참전 당시 부상을 당했지만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모국을 위해 재입대, 아시아계 중 최초로 미군 연대를 이끌며 중부전선을 60㎞ 북상시키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전쟁 이후 전우들과 500여명의 고아를 돌본 일화도 유명하다.

미재향군인회 한인829지부 박동우 고문은 “한인사회가 김영옥 대령의 나라사랑과 한인사회 사랑에 헌신한 역사를 차세대에게 교육해야 한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그분의 삶을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영옥 대령이야기 책자는 12쪽이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2000부를 주말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미재향군인회 한인829지부는 추가 발간을 위한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310)308-5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