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사태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LA 한인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기준 LA 카운티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48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약 38센트 올랐으며, 코리아타운 인근 일부 주유소에서는 프리미엄 유종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선 곳도 있다.
한인 직장인 이모 씨(45)는 "출퇴근만 해도 일주일에 기름값이 80달러 넘게 드는데, 이번 주 들어 90달러를 훌쩍 넘겼다"며 "장보러 갈 때 카풀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배달 비용과 영업용 차량 유지비 증가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유세와 탄소배출권 비용이 더해져 전국 평균보다 약 1.20달러 이상 비싼 유가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이스라엘 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캘리포니아 유가가 갤런당 6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한인들은 앱을 통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거나, 회원제 창고형 마트 주유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에도 "주변 최저가 주유소 공유" 게시글이 이어지는 등 절약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