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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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한복판 아파트 4곳서 성매매"

잇단 제보로 확인...OC 터스틴, 코스타메사
"보스턴-버지니아 성매매 조직들과 연계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한인타운내 성매매 조직이 활동 무대로 삼은 소재지가 한인타운 한복판의 고급 아파트와 콘도 3~4곳으로 알려지면서 주택가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오렌지카운티는 터스틴 및 코스타메사의 아파트도 제보로 밝혀졌다. 

 

 보스턴과 버지니아 지역에서 수백여명의 고소득 전문직 남성들을 대상으로 기업형 성매매 영업을 해오던 대규모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적발된 가운데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도 한인 성매매 조직이 이와 유사한 방식의 고급 아파트 성매매 영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최근 보스턴 등 동부 지역 대규모 한인 성매매 적발에 이어 본보의  ‘LA 한인타운 무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 보도가 이어지자 남가주 지역 한인 성매매 조직에 대한 제보가 잇따라 쏟아졌다. 

 

특히, 동부 지역 고급 성매매 조직의 사실상 업주가 LA 한인 제임스 이씨로 드러나면서 이씨가 동부 지역 성매매 조직뿐 아니라 남가주 지역 성매매 업소들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들 성매매 업소를 이용한 배우자를 적발했다는 제보자 한인 김모(45. 여)씨는 LA 한인타운에서도 성매매 아파트가 있었다며 사설 탐정을 통해 탐문한 결과 오렌지카운티 터스틴, 코스타메사에서도 영업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텍사스 휴스턴 지역에서 보스턴 지역 성매매 조직과 유사하게 고급 아파트에서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조직으로 과거 경찰이 지목한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지역 성매매 아파트 위치와 일치한다. 

 

또다른 제보자 박모씨는 “LA한인타운 고급 아파트에서 성매매 불법 영업이 시작된 것은 벌써 20년이 넘었을 것”이라며 “한인타운 아파트를 비롯해 휴스턴, 터스틴, 코스타 메사 지역 등에서 아파트 2-3곳을 임대해 아파트 성매매 영업이 여전히 성업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도 성매매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A씨가 정확한 위치를 공개한 아파트는  LA 한인타운, 오렌지카운티 터스틴,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등 4곳이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윌셔와 버몬의 고급콘도, 6가와 카탈리나의 고급 아파트가 지목됐고, 코스타메사에서는 엔클레이브 서클 소재 아파트 2곳, 터스틴 소재 16000블럭 레거시 로드 소재 아파트 등이 A씨가 지목한 아파트 성매매 장소들이다. 

 

박모씨는 “적어도 4곳의 아파트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는 조직은 한인들이며, 아파트 마다 소위 ‘마담’으로 불리는 포주 역할의 여성 책임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본지가 확인결과 4곳의 성매매 아파트를 운영 중인 조직은 sw***asian***.***  등 4-5개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고객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한인타운과 미드윌셔, 웨스트LA를 무대로 영업 중 성매매 의심 사이트 3곳(****twinkle.***, top *****.**, mykup******.com) 공개했으며 이들 사이트를 실제 운영 중인 포주들의 별칭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서 밝혀진 이들 사이트를 운영 중인 포주들은 각각 줄리, 니콜, 보미 등이다.

 

한편,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 업소들은 신분증, 비즈니스 카드, 수표, 셀카 등을 요구해 잠재 고객들의 신원정보를 확보해 이를 확인해 비밀 영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매매 서비스 요금을 현금을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은 “한인 성매매 조직은 탈세와 돈세탁, 인신매매 등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데도 장기간 버젓이 영업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며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