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3년 7월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연방 노동부가 15일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7월 수입물가 지수가 석유제품과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같이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기조적인 수입 인플레 압력은 계속해서 부진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시장은 관세를 제외한 수입물가가 0.2% 상승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웃돌았다.
6월 수입물가는 0.1% 하락으로 애초 공표한 0.2% 하락에서 상향 조정했다.
7월 수입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는 4.4% 떨어졌다. 6월 6.1% 하락과 비교하면 1.7% 포인트 개선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은 6개월 연속이다.
연료가격은 3.6% 상승하고 식품가격도 2.5% 올랐다.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수입물가는 0.2% 내렸다. 6월은 0.3% 하락했다.
7월 근원 수입물가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1.1% 저하했다. 올해 들어 주요 무역상대국의 통화에 대해 달러 약세가 진행했지만 수입물가는 계속 주춤하고 있다.
자본재는 0.1% 상승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는 0.1% 내렸다. 하락은 2개월 연속이다. 자동차는 0.3% 올랐다.
중국에서 상품 수입물가는 0.2% 떨어졌다. 2022년 10월 이래 전월 대비로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년 동월보다는 2.3% 내려 2009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7월 수출물가는 0.7% 올랐다. 6월은 0.7% 하락했다. 5~6월에 내린 농산물이 0.9% 상승했다.
대두와 식육, 밀이 상승한 반면 옥수수와 과일, 견과류는 하락했다.
농산물 이외 수출가격은 0.6% 상승했다. 공업용품과 소재, 자본재, 자동차가 올랐다. 소비재와 비농업용 식품은 떨어졌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 내렸다. 6월은 11.9%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