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호주가 월드컵 본선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6년 만의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호주는 26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철 듀크가 머리로 만든 골을 잘 지켜 튀니지를 1-0으로 꺾었다.
'우승 후보' 프랑스에 1-4로 패했지만, 튀니지를 상대로 승점 3을 얻은 호주는 조 2위까지 얻는 16강행 티켓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호주는 한국시간 12월 1일 오전 0시에 덴마크와 D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튀니지는 16개국만 출전한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뚫지 못했고,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2경기에서 1무 1패로 몰렸다.
16개국이 출전한 1974년 서독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한 호주는 16년 만에 다시 16강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8경기·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