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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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없어도 월드컵 본다"

네이버·아프리카TV, 온라인 중계권 확보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네이버와 아프리카TV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생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TV 없이 온라인 채널에서도 월드컵 전 경기를 실시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14일 아프리카TV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아프리카TV BJ가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공식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월드컵 진출 국가 출신 외국인과 함께하는 '편파 중계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BJ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들은 생중계뿐만 아니라 월드컵 진출 국가와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아프리카TV 공식 BJ 응원단'도 출범해 BJ와 유저가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형성토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3회 연속으로 월드컵을 생중계하게 됐는데,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BJ들의 최고화질 생방송과 하이라이트 VOD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를 통해 힘들고 지친 모든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 생중계 및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일 커뮤니티, 승부예측 등이 담긴 특집 페이지를 오픈한 바 있다. 

특집 페이지에서는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과 더불어, 인원 제한 없이 사용자가 모여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 카타르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이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톡' 등 소통 기능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해 생중계 기술, 커뮤니티 서비스 등 다양한 노하우를 발휘해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스포츠를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함성을 담고, 월드컵을 응원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스크린으로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CGV는 월드컵 기간 동안 극장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CGV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했고, 이번이 다섯 번째다. CGV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도 극장 생중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H조에 속해 오는 24일과 28일에 각각 우루과이와 가나를 상대로 조별 예선을 치른 후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최국 카타르와 남미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