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미원 기자 |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출시 목표 시점도 2026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명 '애플카'로 불리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프로젝트팀 '프로젝트 타이탄'이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당초 목표로 했던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버전(레벨 5)은 기술 구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낮추는 방향으로 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테슬라의 주행보조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은 0~5단계 중 2단계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운전대와 페달이 포함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제한된 기술을 구현한 버전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심 주행에서는 악천후 등 비상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수동 모드 전환 기능도 장착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 2025년으로 잡았던 출시 일정도 1년 미루기로 했다. 애플은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는 단계로 디자인은 내년까지, 기능 구현은 2024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펩시도 불경기를 대비해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 펩시콜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식음료 회사 펩시코가 북미 본사의 스낵·음료 부문에서 수백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5일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펩시코는 직원들에게 "조직을 단순화해 더욱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의도로"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자발적 명예퇴직으로 일자리를 줄인 스낵 부문보다 음료 부문의 감원 규모가 더 클 예정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WSJ에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펩시코의 전 세계 직원 수는 30만9천 명으로 이 중 12만9천 명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다. 펩시코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료비 상승분을 만회해 지난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거시경제 악화에 대비하고 이익률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과열 상태로 평가되지만,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빅테크 기업들과 월마트, 포드자동차 등 일부 기업들이 사무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잇따라 몸집을 줄이는 분위기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은 지난 5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이 정말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순진했다"고 말했다. 햄리 소장은 최종현학술원이 이날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포럼에서 "중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이 붕괴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4년간 한국에서 미국의 확장억지에 대한 회의론이 급증해 정말 우려된다며 확장억지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게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비협조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중국에 '너 때문에 확장억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에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지력을 강화하는 게 중국이 북핵 문제에 협조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햄리 소장은 또 미국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미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우그룹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던 사실을 대통령 재임 시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뉴욕주 검찰총장이 확보한 트럼프 그룹 문건을 토대로 'L/P DAEWOO(대우)'로 표시된 1980만 달러(약 262억원)의 미신고 채무 내역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와 대우의 관계는 최소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는 1997년 뉴욕시 맨해튼의 고층건물 트럼프월드타워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트럼프와 대우는 한국에서 6개 부동산 사업을 진행했다.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채무가 트럼프월드타워 사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비용 일부를 대우와 분담하기로 한 합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무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980만 달러로 유지됐는데,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약 5개월이 지난 2017년 6월 30일에는 430만 달러(약 57억원)로 떨어졌다. 또 그로부터 닷새 뒤인 2017년 7월 5일에 채무액이 사라졌는데, 누가 대출금을 갚았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올해 독감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올 시즌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만8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요즘 시기의 독감 입원환자가 지난 10년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입원환자는 지난 10월 말까지 6천900명이었으나, 한 달 남짓 만에 10배 넘게 불어났다. 지난 한 주간 2만 명이 증가했다. 올해 미국 내에서 독감에 걸린 환자는 최소 870만 명에 달한다. 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4천5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들 가운데 백인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낮아 미 보건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독감으로 총 1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지난주에만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지난달 백인 어린이의 예방 접종률은 지난해 11월보다는 3.4%,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7% 이상 낮은 수준이다. 흑인과 히스패닉 어린이들의 접종률도 낮았지만, 지난 11월에는 모두 접종률이 증가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방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이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해 연준의 고민을 깊게 했다. 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임금이 계속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5일 연방식품의약국(FDA)에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개량 백신의 5세 미만 영유아 대상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FDA 승인이 이뤄지면 6개월에서 네 살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리지널 백신 2회 접종과 오미크론 대응 백신 1회 접종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개량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이다. 앞서 5세 이상을 위한 오미크론용 개량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부스터 샷 용도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4일 막사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러시아 사라토프 엥겔스 공군기지 위성사진. 전투기들 사이에 드론공격 흔적이 보인다./ Maxar Technologies/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무인공격기) 2대가 러시아 깊숙이 위치한 러시아군 공군기지 두 곳을 공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공개 시인하지 않았으나, 익명의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리도 이를 시인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공격한 러시아군 기지들은 국경에서 480~720㎞ 내부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중 라쟌 시에 위치한 댜길레보 군사기지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불과 160㎞ 떨어진 곳에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2대가 공격한 러시아 남부의 랴잔 기지와 엥겔스 공군기지의 위치. 엥겔스 기지는 전략 핵폭기들이 배치된 곳이고, 랴잔 기지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과 160km 떨어진 곳에 있다. 또 다른 한 곳인 러시아 남부의 볼가강 인근 사라토프 주의 엥겔스 공군기지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Tu-160, Tu-95 등의 장거리 폭격기들이 배치된 ‘전략적 허브(hu
KoreaTV.Radio <속보> 한국이 브라질에 전반 36분 0-4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6일 카타르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벌인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7분 상대에게 오른쪽 공간을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쪽으로 넘겨진 공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히샤를리송에게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김승규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전반 28분 네이마르가 3골을 올렸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으나 곧바로 반격을 당해 36분 파케타에게 1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선과 앞으로 구성될 그의 극우파 정권으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와의 극심한 의견차이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미국은 흔들림 없는 지지를 이스라엘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일부 우파들로부터 너무 팔레스타인과 이란에 동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 유대인 중도좌파 단체 ‘ 제이(J ) 스트리트’의 집회에서 연설하면서 그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은 네타냐후가 반대해온 여러가지 국가 목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확고부동한 친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반대하는 미국의 목표들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개 국가를 중동에 설립하는 양국 갈등의 해법, 2015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 등을 말한다. 블링컨 장관은 ” 현재에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보와 두 나라의 견고한 우의를 위해 헌신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내각에 대해서는 미 정부에서도 그의 극단적인 반(反)팔레스타인, 반 아랍 성향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이든 정부는 네타냐후 개인의 성향이나 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한국과 전세계 한인들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에선 경기가 6일 새벽 4시 매서운 한파 속에서 시작되지만 시민들은 '밤샘 응원'에 나서겠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자영업자들도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해외 한인 최대거주지인 로스앤젤레스에도 응원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오렌지카운티 소스몰에서 수천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서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 미국 LA... 3040 "경기 응원하러 회사 결근, 조퇴도 불사" 5070 "코로나 안무서워...무조건 모여라" 지난 2일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가득 메운 한인들은 비가오는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 속에 후반전 역전골이 터지자 모든 한인 뿐 아니라 응원전에 함께한 모든 사람이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미국 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 경기를 위해 10시 30분까지 응원객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다. 카타르전 응원전에 참여했던 직장인 에릭 한(42)씨는 "오늘 브라질 과의 경기는 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이 앞으로 10년간 5% 물가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장기간 고물가가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구인난이 유발하는 높은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 스톤엑스의 빈센트 들루아드 글로벌 거시경제 전략가는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향후 10년은 5% 물가 시대가 될 것”이라며 “연준 목표인 2% 물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렴한 노동, 상품, 자본의 시대가 끝나며 거시경제 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했다. 들루아드 전략가는 이민자들이 더 이상 국경을 넘어오지 않기 때문에 값싼 노동력을 기대하기 힘들고, 중국에서 과거처럼 저임금 노동으로 만들어낸 저렴한 상품이 미국에 들어오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또한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저금리도 이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 물가는 지난 6월 9.1%로 올해 최고점에 도달한 뒤 10월(7.7%)까지 4개월 내리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업들이 일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