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승절 기념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짜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거의 대부분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썼던 종전 태도와는 달라진 것이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 또는 확전 선포 등과 같은 '폭탄 선언'은 없었으나, 조만간 전면전 또는 대대적 공세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러시아는 마치 예고편인 것처럼,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자폭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푸틴, 추가 동원령 발동 수순?... "징집 절차 개시" CNN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약 10분간 연설을 통해 "오늘날 문명은 다시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상대로 거둔 옛 소련(현 러시아)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 매년 5월 9일 열린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공식 언급한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한 차례 '전쟁'을 입에
ATLANTA KoreaTV.Radio 박승우 기자 | 지난 6일 텍사스주 댈러스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일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7일 코리아TV라디오를 포함해 지역 포털사이트에서는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망자에 한인교포 일가족 3명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대해 애도를 표하는 한인들의 댓글이 속속 달렸다. 한인들은 희생자 명단에 한인 일가족이 포함됐다는 게시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충격이고 마음이 아프다', '참사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나고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앨런 아울렛 총기 난사 사망자 명단에는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포함됐다. 또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한 교민은 게시판에 올린 댓글에서 "중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 중인 남겨진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가슴이 미어지고 하염없이 슬픔
Dallas KoreaTV.Radio | 지난 6일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가운데 한인 일가족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6분께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졌다. 또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출장소에 따르면 조 씨와 강 씨가 각각 변호사와 치과의사로, 이들 가족이 지인과 생일파티를 마친 뒤 쇼핑몰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조 씨 부부 지인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들이 현지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받았고, 이번 참사로 한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사건이 발생한 도시 앨런은 댈러스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는 소도시다. 앨런 쇼핑몰은 댈러스 등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현지 교민은 설명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이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해 모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시간주립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저녁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흑인 남성인 용의자가 캠퍼스 밖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 발생 4시간여 후인 14일 새벽에 밝혔다. 총격 사건은 13일 오후 8시 18분께 '버키 홀'이라는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생회관 근처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8시 30분께 학생들, 학부모들,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도록 명령을 내렸으나, 숨진 용의자를 발견한 후 이를 해제했다. 대학 당국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을 모두 취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딸이 MSU에 다니는 WDIV-TV의 기상전문기자 킴 애덤스는 시청자들에게 "(학생들이) 어두운 방에서 불을 모두 끈 채 숨어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방송사는 디트로이트 지역의 NBC 제휴사다. 학교에서 동쪽으로 몇백m 거리에 사는 이 대학 3학년생 에이던 켈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서부에서 만 이틀도 안되는 시차를 두고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총격 사건이 잇따라 터지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총기 문제가 사회적 고질병으로 번진 지 오래됐지만 올들어 유독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총기 난사가 빈발하는 것을 두고 한층 경각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CNN 방송은 23일 미국내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자료를 인용, 2023년 들어 현재까지 총 38번의 '총기난사'(mass shooting)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치에는 음력 설 전날인 지난 21일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나온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 총격사건, 그리고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해프문베 외곽 농장지역에서 7명이 숨진 총격사건도 반영됐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죽거나 다친 피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단순 총격이 아닌 총기난사 사건으로 분류한다. CNN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라며 "3주간 38번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게 2023년의 미국"이라고 꼬집었다.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1월 1∼23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몬트레이팍에서 발생한 설 명절 총기난사 참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연쇄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총기난사 사건이 북가주에서 발생했다. 특히 몬트레이팍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총격을 저지른 범인과 희생자들이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북가주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떨어진 해안도시인 해프문 베이 지역에서 별도의 장소에서 발생한 2차례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LA타임스와 NBC 뉴스 등이 전했다. 현지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후 2시20분께 해프문 베이 지역의 12700 블럭 카브리요 하이웨이에서 시작됐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경관들이 도로를 따라 총격을 받고 숨져 있는 4명을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도 역시 총상을 입은 1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중태라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셰리프국은 첫 번째 희생자들이 발견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도 추가로 3명의 총격에 따른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경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