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현대사 상징'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 1952년 26세의 나이로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70년간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자인 큰 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시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로 큰 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포기하고 아버지 조지 6세가 즉위하면서 불과 10세의 나이에 승계 서열 1위에 올랐다. 여왕은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정치적 대변화의 시기에 즉위했다. 그는 한 때 대영제국이 이끄는 52개 독립국가로 구성된 영연방이 변모하고,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하고 탈퇴하는 것을 지켜봤다. 재위 기간 1952년 윈스턴 처칠부터 리즈 트러스까지 15명의 영국 총리가 거쳐 갔다. 1926년 4월21일 런던에서 아버지 조지 6세와 스코틀랜드 귀족 출신의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그는 871년부터 899년까지 통치한 영국 초대 군주 알프레드 대왕의 32번째 증손녀다. 여왕과 1930년에 태어난 그의 여동생 매거릿은 가정교사들에 의해 집에서 교육을 받았다.
- Steven Choi
- 2022-09-08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