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 대학가 떨게 한 살해 용의자는 ‘범죄학 박사과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학생 4명이 자취집에서 잠자던 중 한꺼번에 살해된 사건 용의자가 범죄학 박사과정생으로 밝혀져 미 전역에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재판을 앞둔 용의자는 “무죄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전했다. 용의자 브라이언 코버거(28)는 지난해 11월 13일 이른 오전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5명이 거주하는 학교 근처 3층짜리 임대주택에 침입한 후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47일만인 지난달 30일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검거됐다. 숨진 희생자 4명은 모두 20, 21세인 아이다호대 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중 세 명은 여성, 한 명은 남성이었다. 부검 결과 이들은 공격을 받을 당시 잠들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코버거는 지난해 8월 워싱턴주 풀먼 소재 워싱턴주립대(WSU) 박사과정으로 입학한 학생으로 그의 전공은 형법학·범죄학이며, 조교(TA)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가 다니는 WSU와 희생자들이 소속된 아이다호대는 자동차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어 평상시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가 잦다. 다만 코버거가 아이다호대에서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