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룰라 취임 전 폭탄테러 시도범 검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두 달 가까이 대선 불복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브라질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현 대통령 지지자가 수도 브라질리아 공항 주변에 폭발물까지 설치했다가 붙잡혔다. 26일 로이터·AFP 통신과 브라질 매체 G1 등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 당국은 지난 24일 브라질리아 공항 주변의 연료 트럭에 폭발 장치를 설치한 조지 워싱턴 지 올리베이라 소우자(5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폭발 장치는 경찰이 출동해 처리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 지지자인 소우자는 브라질 북부 파라주 출신으로, 10월 대선 이후 브라질리아의 군 기지 밖에 진을 치고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시위대에 참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소우자의 브라질리아 임차 아파트에서는 다른 총기류와 폭발물도 발견됐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그는 무기 구매에 17만 헤알(4천200만원) 상당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우자로부터 '내년 1월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대통령 취임식 전 국가에 혼란을 초래하려 했다'는 취지의 자백도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사들인 무기를 다른 보우소나루 지지자에게 나눠줄 계획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