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15세 때 성착취"…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고전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연 배우가 10대 미성년자 시절, 속아서 베드신 등을 나체로 촬영하게 됐다며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약 6,394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과 로미오 역을 맡은 올리비아 핫세(71)와 레너드 위팅(72)은 성학대, 성희롱, 사기 등의 혐의로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고소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1심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후반부에 나오는 베드신이 주연 배우들 모르게 나체로 촬영됐으며 이 과정이 성추행과 아동 착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파라마운트가 배급한 영화에 청소년의 나체 장면이 담겼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전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주연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영화 촬영 당시 누드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했다. 사진 파라마운트 소장에 따르면 당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2019년 사망)은 베드신 촬영을 앞두고 배우들에게 피부 색깔의 속옷을 입고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는 설명이 달라졌다. 감독이 속옷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