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북적인 축제에 총알 핑핑...1명 사망 7명 부상 미 동부 작은 마을의 인파가 몰린 메모리얼 데이 축제 광장에서 총격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오클라호마주 동부 소도시인 태프트(Taft)에서 일요일인 29일 새벽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총격을 당한 사람들은 9세부터 56세까지의 사람들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 주요 도시인 털사에서 남동쪽으로 72㎞ 떨어진 작은 마을 태프트(Taft)는 인구 수백명의 작은 도시이다. 태프트는 수십 년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축제를 열어왔는데, 이날 축제에는 외부인을 포함 1천5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오클라호마 주 수사국(OSBI)은 이번 총격으로 39세의 흑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7명 중에는 1명의 청소년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당일 '메모리얼 데이'(30일) 연휴를 맞아 올드 시티 광장에서는 야외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자정이 지난 직후 다툼이 있었으며, 이후 총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인근 매점
"카메룬 영어권 지역서 분리주의자 공격에 24명 사망" 카메룬의 영어권 분쟁 지역에서 분리주의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2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현지 시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콸레 마틴 시장은 AFP에 분리주의자들이 휴일인 지난 29일 나이지리아와 접경한 사우스웨스트 지역의 오보니 Ⅱ 마을을 공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틴 시장은 "분리주의자들은 주민들이 자신들에게 매월 돈을 내기를 원했지만, 그들이 거부하자 괴한들이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상자는 24명 사망에 최소 62명 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거의 5년간에 걸친 분리주의 분쟁 기간 중 가장 큰 유혈사태 가운데 하나이다 사우스웨스트 지역과 인접한 노스웨스트 지역은 프랑스어 사용자가 다수인 카메룬에서 소수파인 영어 사용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지난 2017년 영어권 주민들이 차별을 당한다며 이들 두 지역에서 독립을 선포하자, 장기 집권 중인 폴 비야(89) 대통령이 유혈 탄압으로 대응했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에 따르면 분리주의 민병대와 보안군 간 충돌로 6천 명 이상이 숨지고
CA주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할 것이라는 테러 예고를 소셜 미디어에 올린 10대 청소년이 체포됐다. 텍사스의 한 학생이 만든 소셜 미디어 위협은 "RHS"로만 확인됐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남가주 로즈미드 고등학교는 27일 학교를 폐쇄했다. 27일 로즈미드 고등학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업을 전면 취소했고 셰리프국은 일대에 순찰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연방수사국 FBI 그리고 LAPD와 수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게시물이 텍사스주 레이먼드빌 (Raymondville)에서 업로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현지 경찰은 협박성 게시글을 올린 한 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RHS 총격 5-27-22"로 불리는 이 위협은 텍사스주 레이먼드빌에서 발생했으며, 그곳에서 구금된 한 학생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이 메시지가 사우스랜드 학교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 5명중 1명은 수개월간 증상이 지속되고 후유 증에 시달리는 롱 코비드를 겪고 있는 것으로 CDC가 밝혔다 장기 후유증으로는 심장과 신장, 폐, 근 골격, 혈관, 정신 질환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살아남았어도 65세 이상은 4명중 1명, 65세 이하는 5명중 1명이 롱 코비드, 장기 증상과 후유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CDC가 팬더믹 초기부터 1년 반 동안 코로나 감염 환자 35만 3000명을 포함한 200만명이상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미국민들의 상당수가 롱 코비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지난주 공개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감염자중의 4명당 1명이, 65세이하에선 5명 중의 1명이 롱 코비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 감염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후에도 코로나 증상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상황을 말하고 있다 CDC는 특히 롱 코비드 현상으로 심장과 신장, 폐 질환으로 이어지는 건강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혈액
WSJ "美 산모 모유수유 비율 2020년 34%→2022년 14% 급감" 호주 분유 125만통 미국으로…'분유 대란' 숨통 트일까 미국이 역대 최악의 분유 공급부족 사태로 비상이 걸린 데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모유수유를 포기한 산모가 늘어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구 컨설팅 업체 '데모그래픽 인텔리전스'는 최근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미국 산모의 모유수유 비율이 2020년 34%에서 올해 14%로 급감했다고 추산했다. 분석에 활용된 표본 수가 적은 탓에 오차범위는 ±6%포인트로 비교적 큰 편이다. 그러나 최근 10여 년간 꾸준히 늘어나던 모유수유가 급격히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만큼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1년 16%였던 미국의 모유수유 비율은 2017년 36%까지 높아졌고 이후 2019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시 모유수유가 신생아 두뇌 발달과 면역력 형성에 좋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2020년 초부터 방역 규제가 도입되면서 산모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 올해 열 살인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문자메시지에 대규모 총격을 가하겠다는 내용을 올렸다가 체포됐다. N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리카운티 보안관실이 지난 28일 초등학생이 총격 위협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을 인지해 이를 지역의 학교위협단속팀에 즉각 알려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학교위협단속팀은 초등학교 5학년인 열 살 된 남학생을 조사해 글을 통해 대규모 총격을 수행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했다. 당국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 소년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리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19명의 어린 학생과 2명의 교사가 희생된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며칠 만에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근 텍사스 유밸디 참사 직후여서 이 학생의 행동은 우리를 몸서리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작은 범죄행위 같은 것도 해서는 안 될 때"라면서 "이 아이는 가짜 위협을 가했지만, 지금 진짜 끔찍한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응팀은 이 사건을 조
삼성서울병원, 성인 4천652명 분석결과…"피해 즉시 적극 대응해야" 어릴 적 집단 따돌림(이른바 '왕따')으로 생긴 트라우마(외상)가 어른이 돼서도 우울증 등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2016년 한국인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 4천652명(평균 나이 49.8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조사 대상 응답자 중 우울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216명(4.64%)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어릴 적 겪은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트라우마와 성인 이후 우울증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이 겪은 트라우마의 유형은 심리적 외상(59명), 정서적 방치(59명), 신체적 외상(54명), '왕따'(51명), 성폭력(23명) 등이었다. 이중 성인 이후 발병한 우울증과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인 건 '왕따'였다. 연구팀은 다른 청소년이나 청소년 집단으로부터 놀림을 받거나 의도적으로 따돌림을
텍사스 참사 후 엿새간 美 총기난사 14건…10명 사망·61명 부상 WP "의회 총기규제 가능성 없어"…CNN "대부분 사건 지역얘기로 그쳐"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텍사스주 총격 참사 여파 속에서도 미 전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참사 이후 최소한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토요일부터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이날까지 사흘 연휴 기간에만 최소 1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했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의 총기 난사 기준은 한 사건에서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을 맞거나 사망한 경우를 뜻한다. 이러한 총기 난사 사건은 주로 파티장에서 벌어졌다. 토요일인 지난 28일 저녁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10대 6명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3∼15세 사이의 청소년인 피해자들은 병원에 후송됐고,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팀 켈리 시장은 "다른 10대들과의 말다툼"
복원사업 18년만의 경사…총 79마리, 이제는 '서식지 포화' 걱정 첫 4세대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태어났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18년 만의 경사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총 79마리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5월 동면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들을 확인한 결과 어미 3마리가 새끼 5마리를 새로 낳은 것이 확인됐다. 올해 태어난 새끼 가운데 한 마리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시작된 2004년 러시아에서 들어온 'RF-05'의 증손주다. RF-05가 2012년 낳은 KF-52의 2018년생 딸 KF-94가 첫 새끼를 낳은 것이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가계도. [환경부 제공] RF-05는 올해 증손주를 얻었을 뿐 아니라 새끼도 2마리 낳았다. 2004년생으로 18살인 RF-05는 2009년 첫 새끼를 낳은 뒤 올해까지 7차례(2009·2012·2013·2016·2019·2020·2022년)에 걸쳐 새끼 10마리를 출산했다. 반달가슴곰 평균수명(25년)을 생각하면 새끼를 낳기에 다소 나이가 있지만, 건강에 문제가 없고 새끼를 키우기 위한 활동도 왕성히 하는 것으
한센 댐 부근 도로에서 어제(27일) 저녁 차량 충돌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LA 소방국은 금요일 저녁 911으로 차량충돌사고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북서쪽 San Fernando Valley, Lake View Terrace 지역에서 어제 저녁 7시 7분 쯤 차량 2대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 신고 내용이었다고 LA 소방국은 밝혔다. 사고 지점은 10805 Wentworth St으로 Hansen Dam 골프 코스 인근이었다. LA 소방국은 사고 현장에서 충돌한 후 파손된 차량 2대를 발견했는데 한 대에서는 운전자 1명이 숨져있었고, 다른 차량에는 사람 2명이 부상 당한채 차량안에 끼어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LA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은 차량절단기를 이용해 차량안에서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던 2명을 구조했다. 2명의 부상자 모두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충돌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 전쟁발 식량가격 급등→잇단 수출 규제→위기 가중 악순환 "빈곤층에 타격…수출장벽 폐기·인도적 지원 등 국제연대 강화해야"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최근 세계 식량 시장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한마디로 '식량 보호주의'의 확산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뛰면서 식량 불안이 커지자 농산물이나 육류 등 식품 수출을 제한하는 국가가 잇따르고, 이는 지구촌 식량 위기를 더욱 키우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도 급등하면서 각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악화하고 있다.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구촌의 생계 근심은 더 깊어지고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량 부족 ◇ 밀에서 고기까지 수출 규제 확산…"극심한 기아 인구 4천700만명 늘어나" IFPRI는 이달 26일 기준 일부 식품의 수출을 금지한 국가는 19개, 수출 허가를 받도록 한 나라는 7개로 집계했다. 대부분의 수출 제한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
미국의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이 성소수자 권리옹호 단체와 손잡고 지난 1년간 벌여온 동성애 관련 아동도서 보급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해 논란에 휩싸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스테이트 팜'은 최근 성 정체성 및 동성애에 관한 아동도서를 학교·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비영리단체 '젠더쿨 프로젝트'(GenderCool Project)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스테이트팜은 보수 성향의 비영리단체 '컨슈머스 리서치'(Consumer's Research)가 이번 주 초 온라인에 공개한 문건 때문에 곤혹을 치른 후 이 결정을 내렸다. 이 문건은 스테이트팜이 지난 1월 에이전트와 사무직원들에게 "5세 이상 어린이 전용 3권짜리 도서세트를 공립 학교와 도서관에 기부할 550명을 찾는다"며 보낸 사내공문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보도했다. 컨슈머스 리서치는 이들 도서에 대해 "5살짜리 어린이들을 목표로 한 동성애 교육서"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스테이트팜은 지난 24일 "젠더쿨과의 협력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지문을 띄우고 "성 정체성에 관한 대화는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