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최고명문가 변호사는 왜 부인, 아들 살해했나" 기소된 한 변호사의 유죄평결에 미국 사회가 충격을 받았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지난 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레턴 카운티 소재 제14구역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이 앨릭 머독(54)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사건 재판은 6주간 열렸으나, 배심원 12명이 평의에 들어간 후 평결을 내리는 데는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머독은 2021년 6월 7일 저녁 아내 매기(52)와 막내아들 폴(22)을 가족이 사는 저택의 개집 근처에서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검찰은 재판에서 머독이 일련의 금융범죄 사건으로 재판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자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독은 로펌과 의뢰인들로부터 막대한 금액을 횡령하는 등 십여 건의 경제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맏아들이 1천만 달러(130억4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보험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머독은 수십 년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에 중독돼 약값을 충당하고 화려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횡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플로리다에서 뇌를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숨진 한 남성이 수돗물로 코를 헹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경보를 내렸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아메바 감염으로 숨졌다. 보통 아메바는 호수나 강 등지의 따뜻한 담수에서 발견되는데, 이번엔 수돗물을 타고 사람을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가 수돗물로 코를 헹구다가 물속에 있던 아메바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현지 지역 방송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수돗물을 통한 첫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사례라고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플로리다주 남서쪽 샬럿 카운티 보건당국은 같은 달 23일 경보를 발령하고 코안 쪽 부비강을 세척할 때는 소독된 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하도록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수돗물은 1분 이상 끓인 뒤 식혀서 사용해야 한다. 다만 지역 보건당국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감염된 물이 코로 들어갈 경우 발생한다"며 "수영이나 샤워 시에도 코로 물을 흡입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앞으로 진입로 주차차량 견인과 쓰레기 투기, 홈리스 관련 신고 전화에는 경찰이 아닌 비무장 대응팀을 출동시키는 방안을 LAPD 노조가 추진하고 있다. 경찰 복지를 위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여론과 함께 대응팀 예산안 마련으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LA경찰노조(LAPPL)는 무장 경관 대신 비무장 경관이나 서비스 제공업체 등 비무장 대응팀(unarmed responder)이 파견될 28개의 신고 항목들을 1일 발표했다. 먼저 비범죄적 상황이나 경미한 차 사고, 비폭력적인 홈리스, 삶의 질, 비범죄적인 정신건강 관련 신고 전화들은 비무장 대응팀이 맡게 된다. 학교에서 일어난 비폭력적인 상황도 마찬가지다. 경찰의 긴급대응 혹은 의무적인 보고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 경우, 학교에는 비무장 대응팀이 출동한다. 또 청소년들의 비폭력적인 소란 상황이나 등교를 거부하는 등 통제를 벗어난 자녀를 신고하는 부모의 신고 전화도 포함된다. 음주·약물운전(DUI)이나 범죄 차량이 아닌 경우, 재산 피해가 있는 사고나 부상자가 없는 차량 충돌사고에서 언쟁이 발생한 경우, 사고 현장에서 신분증(ID)을 보여주길 거부하는 경우 등 상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겨울폭풍 피해가 남가주를 비롯한 가주 전역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34년만에 한파와 함께 비와 눈, 강풍을 동반한 폭풍으로 프리웨이와 로컬도로가 결빙되면서 곳곳이 폐쇄되고 눈사태로 인한 주택붕괴, 대규모 정전사태 등의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월 중에도 추가로 비와 눈이 올 가능성이 있으며, 기온이 올라 갈 경우엔 산에 쌓인 눈을 녹여 강으로 범람하면서 여러 곳에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LA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CBSLA가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LA 전역에서 나무가 쓰러져 신고된 긴급전화만 2000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도로서비스국(StreetLA) 소속 직원 30여 명이 긴급투입되며 대응하고 있다. 브렌트우드 지역에서는 거목이 쓰러지면서 전력선을 끊어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미드윌셔에서는 나무가 차량 위로 쓰러져 차량이 박살나고 차량 내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7일 밤과 28일 오전 LA 전역에서도 여러 그루의 거목이 뿌리 채 뽑혀 일부 도로의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한편 레이크 타호 전역의 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저소득층 주민들은 식료품값 올랐는데 푸드스탬프 혜택 줄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연방정부가 푸드스탬프(SNAP) 수혜 대상자에게 추가로 지급해온 ‘코로나19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지난 1일 자로 종료됐다. 연방 농무부(USDA)는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3월부터 푸드스탬프 수혜자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돕기 위해 추가 혜택을 긴급 배정해 제공했지만, 관련 지원을 3월 1일 자로 중단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해 약 260만명이 가구당 월평균 163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았다. 전국적인 수혜자 4100만명 중 가주의 260만명은 전국 최대다. 이번 긴급지원 중단으로 가주는 매달 4억2500만 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잃게 됐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163달러지만 가족 규모, 소득 등에 따라 일부는 매달 수백 달러의 지원금을 줄어드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지난해 대비 10.1% 오른 상황에서 식료품 지원 혜택이 줄면서 수혜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LA지역 푸드뱅크 스탠리 다로 설립자는 “이번 긴급지원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지원이었다”며 “수혜자들이 추가 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어바인 고교 교사가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고 구속됐다. 전국에서 안전하기로 상위권에 오르는 어바인시에서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어바인의 벡크맨 고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학생들을 불법촬영했던 교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교사로 재직 중인 시우 콩 싯(37,사진)은 학교 수영장 근처 남녀 공용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숨겨 놓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샌타애나에 거주하는 싯은 아동 포르노 소지와 강도 혐의로 OC 구치소에 수감됐다. 몰래 카메라에 찍힌 피해자들을 확인 중인 경찰 당국은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949)724-7168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미주 한인사회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상징이던 흥사단 옛 본부 건물(단소)이 지난달 28일 LA시의 사적지로 공식 지정됐다L . 이로써 한인사회는 독립운동의 자취를 역사적으로 보존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LA시의회는 28일 흥사단 옛 본부 건물(3421 S. Catalina St)에 대한 역사·문화 기념물(Historic Cultural Monuments) 지정건을 만장일치(찬성 11·반대 0)로 통과시켰다. 흥사단 단소가 있는 LA시 8지구 관할 의원이자 사적지 지정을 적극 지지해왔던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원은 이날 “한인사회에서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던 흥사단 건물이 갖는 의미와 가치는 크다”며 “LA시는 이러한 뜻깊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LA시의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이 시의원(12지구)과 해당 건물이 위치한 지역(8지구)을 관할하는 마퀴스 해리슨-도슨 시의원도 표결 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존 이 시의원은 “한국 외에서 한국 독립 운동의 중심지가 된 흥사단 옛 단소는 이미 한인사회에서 역사적 기념물로 여겨져 왔으며, 한인사회에 큰 의미가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장애인 사역을 위한 ‘밀알 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섬기겠습니다.” 미주밀알선교단(총 단장 최재휴 목사) 신임 이사장에 이영선 목사가 위촉됐다. 이 목사는 2017년 미주복음방속 대표직을 맡으면서 당시 역임 중이던 미주밀알선교단 총 단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이후 약 6년 만에 신임 이사장직으로 자신의 선교 사역‘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주밀알선교단으로 돌아온 것이다. 미주밀알선교단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단을 위촉하는 자리를 가졌다. 선교단은 이날 이영선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시애틀 형제 교회 권준 담임 목사를 신임 부이사장으로 위촉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6년 만에 다시 미주 밀알 사역을 맡게 되어 특별한 느낌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이어 “팬데믹 이후 교회를 포함, 모든 신앙 공동체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라며 “50대 연령대로 재편된 2기 리더십을 중심으로 ‘밀알 운동’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섬기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신임 부이사장으로 위촉된 권준 목사는 “교회와 밀알 선교단의 협력 사역이 원활히 이뤄지는 데 있어 목회자로서 담당해야 할 부
일제치하에서 항거하던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이 생생하게 복원되어 돌아왔다. 한국 보훈처는 올해 104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15인의 기존 흑백사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생한 컬러사진으로 복원해 공개했다. 보훈처는 이날 공개 영상에서 김구, 김좌진,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 송진우, 안중근, 윤동주, 윤봉길, 이승만, 이희영,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호모 헐버트,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15인의 이미지를 컬러로 복원된 사진이 포함됐다. 사진은 15인 가운데 안중근 의사(왼쪽부터), 안창호 선생, 윤동주 시인, 윤봉길 의사. [보훈처 제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인타운내 쓰레기 불법 투여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LA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내 불법덤핑 신고건수는 총 7123건을 기록, 지난해 12월의 6428건보다 10.8%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개인 비즈니스 근처나 공공장소 할 것 없이 폐기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쓰레기를 덤핑하는 주민들 때문에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유해물질도 마구 덤핑하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27일 LA지역 범죄통계 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은 MyLA311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불법덤핑 관련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LA시내 탑 5 동네를 샌퍼난도 밸리가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밴나이스에서 총 3387건의 불법덤핑 신고가 접수돼 가장 많은 불만이 제기됐으며, 선밸리가 313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스할리우드 2569건, 파노라마시티 2457건, 파코이마 2407건, 보일하이츠 2351건, 이스트 할리우드 2351건, 리시다 2202건, 플로렌스 2170건 등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은 모두 2339건의 신고가 접수돼 지역 중 8위에 올랐다. 이로 쓰레기 불법 덤핑은 LA시 전역에 불법덤핑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주 한인을 포함한 전 세계 재외국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재외동포청이 이르면 6월께 신설된다. 한국 국회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외동포청 신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9개월여 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272명에 찬성 266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의 출범은 빠르면 6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732만 해외 한인들을 지원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과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기능을 이관받는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면 기존 재외동포재단은 폐지된다. 재외동포청은 영사, 법무, 병무 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차세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제 강점기 미주 독립운동 거점이었던 LA흥사단 단소를 유적지로 지정이 오늘 결정된다. LA흥사단은 LA흥사단 단소 지정·등록하기 위한 4차 공청회가 오늘(28일) 오전 10시 LA시의회 전체회의 도중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3421~3423 S. Catalina St, LA.에 소재한 LA흥사단 단소가 LA유적지로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 지정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날 공청회는 케이블 TV채널35, 유튜브, 또는 웹사이트(https://clerk.lacity.gov/calendar)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화(213-621-CITY(LA메트로), 818-904-9450(밸리), 310-471-CITY(웨스트LA), 310-547-CITY(샌피드로))를 통해 라이브 오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공청회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원할 경우 현장에서 발언을 신청할 수 있다. 전화로 발언을 원하는 일반인은 (669)254-5252에 전화한 후 ID번호 ‘160 535 8466’을 입력한 뒤 우물정(#)을 누른다. 이후 참가자 ID(participant ID)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다시 #를 누르고 공청회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