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에서 생전복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한인 마켓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가주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지난 12일 LA수피리어 법원은 한국에서 생전복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LA한인타운 갤러리아마켓 올림픽 지점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약 20만 달러의 벌금형을 명령했다. CDFW에 따르면 갤러리아 마켓은 2018년 4월 20일부터 2019년 8월 2일까지 한국에서 수입된 생전복 최소 797개를 구입, 이 중 719개를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규제당국에 따르면 한국산 생전복 수입 및 판매 불법으로 평소 한인마켓에서 잦은 신고가 있었으나 마켓에서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CDFW는 마켓에 판매하고 있는 생전복이 LA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확인하고, LA시 검찰의 환경정의 및 보호부(EJU)는 가주 불공정경쟁법에 따라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정황을 잡기위해 CDFW 수사관은 지난 2019년 7월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마켓에서 생전복을 구매, 확인 한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서식하지 않는 북방전복(disk abalone)인 것으로 파악했다. LA수피리어 법원은 갤러리아 마켓에게 한국산 생전복 판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화성 유인 기지 건설을 목표로 개발 중인 사상 최대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이 이르면 17일 오전 5시(LA시간) 첫 궤도 시험비행에 나선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한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스타십의 첫 우주비행이다. 현지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한 예비 발사일은 18~21일이다. 예정 비행시간은 90분이다. 스타십이 텍사스 발사장을 출발한 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하와이 인근 바다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스타십은 ‘슈퍼헤비(1단)’로 불리는 로켓과 우주선 겸 로켓 ‘스타십(2단)’으로 이뤄졌다. 둘을 합친 전체 높이는 120m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93.5m)보다 크다. 스타십의 추력은 7500t급이다. 최대 150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22.8t급)의 6배가 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률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위해 개발한 현존 최강 로켓 ‘SLS’ 추력 4000t급의 거의 두 배다. 스타십 우주선에는 최대 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유인우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남부지역인 캄튼시에서 주유소에 떼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16일 새벽 2시 30분 플래시몹 강도 100여명은 캄튼지역 거리를 순식간에 장악한 후 인근에 있는 아코(ARCO) 주유소로 한꺼번에 몰려가 난동을 부리고 물건을 훔친 뒤 순식간에 흩어졌다. 이 강도사건은 약탈게임을 하듯 물건을 훔치면서 사진을 찍기도 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피해 규모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특정 다수가 약속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약속된 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플래시몹 형태의 새로운 떼 강·절도에 당국은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 LASD는 16일 용의자 체포 및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제보가 없어 피해 동영상을 분석하며 단속에 나서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LASD)의 클래런스 윌리엄스 경관은 “검정 마스크와 후드티를 입은 수십명이 주유소 상점의 문과 유리를 깬 후 스낵과 음료 등을 약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는 떼강도들이 사라진 후였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경관은 "약탈이 놀이로 전락해 버렸다"면서 "사건의 중대성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칼을 든 히스패닉 은행강도가 경찰과 대치 끝에 최루탄을 쏘는 대치극 끝에 3시간만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강도사건은 13일 오후 1시 45분께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뉴햄프셔 애비뉴 교차로 2층 건물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발생했다. 신장 5 피트 8인치의 파란색 정장을 입은 히스패닉 남성이 올림픽가의 한남체인 건너편에 있는 뱅크오브호프 올림픽지점 안으로 들어 와 창구 직원에게 칼을 들이대고 현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창구 직원은 책상 아래의 경찰 호출 버튼을 바로 눌렀고, 수분 뒤 경찰이 은행으로 출동했다. 범행 발생 당시 은행 안에는 직원들 외에 고객이 한 명도 없던 상태라 출동한 경찰과 은행 안에서 투항요구를 받은 용의자는 오후 3시께 갑자기 은행 뒷편 뉴햄프셔 길 고객 주차장에 자신이 세워 놓은 검정색 인피니티 차량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사전에 경찰은 주차장에 경찰차 2대로 막고 차 안에 꽂혀있던 자동차 키를 빼어 놓아 도주를 막았다. 결국 용의자는 차량 도주에 실패하자 차 안에서 문을 걸어잠궜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 특공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합격 경위를 학교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의 국제 청원 등 관련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집단 광란”이라고 혀를 찼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관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이 미국에서 제기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층이 나라 안팎에서 사이비종교집단이 됐다는 얘기”라고도 꼬집었다. 진 교수의 반응은 해당 기사에서 한 장관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민원을 제기한 이들을 ‘더불어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라고 표현한 데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한 매체가 한 장관 딸이 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후, 미국 거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미씨쿠폰’ 홈페이지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경위를 학교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미씨쿠폰 회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민주당 극렬 지지자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소식을 전한 매체는 ‘한 장관의 딸이 자신의 영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선다. 11일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대표 앤드루 이)와 LACC에 따르면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자 이석씨와 그의 양자이자 황실 후계자로 지명된 한인 2세 사업가 앤드루 이씨가 조선왕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국 등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LA 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LACC는 앤드류 이 대표의 후원으로 지난 1년 동안 세종대왕 동상 건립작업에 착수했으며 LACC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이르면 오는 6월쯤 제퍼슨홀 광장 입구에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아마르 스튜디오가 맡아 높이 8피트, 폭 4피트 크기로 구현해 냈다. LACC 미키 홍 한국어 디렉터는 “세종대왕 동상이 미국 학교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 학생들이 늘고 있어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되면 한국어 열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 관계자는 “황손과 황세손이 LACC의 후원 요청을 받은 뒤 10만 달러 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변에 푸른색과 엷은 보라색을 띤 히드라충이 떼로 출몰해 방문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포인트 레이스 국립해변관리소'는 최근 이 지역 해변에 푸른 물감을 흩뿌린 듯 작은 해양생물이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해변관리소는 "'벨렐라 벨레라'(Velella velella)라는 이름의 납작한 타원형 히드라충(해파리의 사촌)"이라고 이 생물을 소개했다. 이 생물은 원래 바다에 서식하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 해변에 종종 떠밀려와 '바람을 타는 항해자'(By-the-Wind Sailor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고 해변관리소 측은 설명했다. 지역방송 KTLA도 10일(현지시간) 이런 히드라충이 최근 해변에서 자주 목격된다고 전하면서 "만지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양생물학자들에 따르면 히드라충은 해파리와 마찬가지로 촉수를 지니고 있어 만지다가 자칫 쏘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여간해서는 잘 쏘지 않아 위험한 생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부터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풍우가 여러 차례 닥치면서 강풍이 바다 생물들을 해변으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마약 문제를 두고 서로 상대 탓을 해오던 미국과 멕시코가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에 대해서 공동보조를 시작했다. 펜타닐을 막기 위해선 중국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서기 시작한 것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대책 협의를 위해 정부 관계자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공동 협력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당초 미국과 마약 관련 정책에서는 엇박자를 내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2018년 대통령 취임 후 강력한 단속 중심의 기존 마약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 ‘총알 대신 포옹’으로 대변되는 장기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 카르텔이 미국에 마약을 더 많이 공급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멕시코와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미국 정부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른바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약 유통업자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1일 배포한 '불법 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에 거주하던 한인이 한국으로 영주 귀국하면서 무려 10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마약과 총기류를 밀반입했다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부장검사)은 10일 미국에서 이삿짐 속에 대량의 필로폰과 함께 권총 및 실탄을 숨겨 들어온 40대 남성 장모(49)씨를 특가법상 향정,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시가 약 8억원 상당의 메탐페타민(필로폰) 3.2kg을 밀수해 한국에서 유통을 시도했다. 이는 무려 10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에 더해 장씨는 45구경 권총 1정, 실탄 50발, 모의 권총 6정(가스발사식)도 함께 마치 이삿짐인 것처럼 밀수해 그중 모의권총 6정은 주거지 소파 테이블에 전시까지 했다고 한국 검찰은 밝혔다. 장씨는 한국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약 15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영주권자로, 지난해 8월 부모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국 전 LA에서 거주하던 장씨는 LA등지에서 마약 딜러 생활을 해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장씨가 귀국 직전 마약 조직원에게 대량의 필로폰을 구매한 정황이 담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서 코인 사기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스테이킹 코인을 모방한 다단계 코인 사기가 미주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LA다운타운 시니어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62)는 지난해 가상자산(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 2만 달러를 넣었는데 두 달 만에 투자금 대부분을 잃었다. 그는 사기 당했다고 믿는다. A씨는 “생활비 아끼며 몇년간 안쓰고 모은 돈으로 나중에 손주들 학비에 보태려고 투자했다”이라며 “시니어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코인 투자 권유하는 아줌마들로 인해 쌈짓돈을 투자해 온 한인 노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전직 프로그래머 출신 B씨(53)는 절대로 코인 사기에는 속지 않는다고 했지만 한국 주식/코인방 카톡에 들어갔다가 사기를 당했다. B씨는 절친까지 끌여들여 12만 달러 가량을 잃고 친구들과도 절연된 상태이다. 본인이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에 보니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안 것이 불과 3개월만이었다. B씨 피해 사례에는 코인 사기의 전형적 수법이 모두 녹아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투자 컨설팅을 해준다는 한 주식 관련 ‘리딩방’에 초대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10대 학생들이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유행하는 '핫 껌'에 도전하다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이 껌은 청양고추보다 약 4000배가량 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덱스터파크 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인 트러블버블(Trouble Bubble)을 구매해 지난 3일 동급생과 나눠 먹고 고통을 호소해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러블버블 껌은 1600만 스코빌(매운맛을 측정하는 단위)로 불닭볶음면의 4404 스코빌보다 363배, 청양고추의 4000~1만2000 스코빌보다 약 4000배 맵다. 학생들이 트러블버블에 도전하는 이유는 틱톡에서 유행하는 '핫 껌' 챌린지 때문이다. '핫 껌' 챌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을 씹은 채 입으로 풍선을 부는 도전이다. 현지 경찰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핫 껌' 챌린지에 대해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보로 경찰은 "이 껌은 경찰이 시위를 진압할 때 사용하는 고추스프레이에 사용하는 성분과 동일하다"며 "이 껌에 노출되면 즉시 최대한 많이 입을 헹구고 물을 마셔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인의 '영원한 디바'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두 아들이 거주해 온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故) 현미 빈소는 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고인의 장남 이영곤씨는 취재진에게 장지를 미국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당초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장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았다. 이날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대한가수협회 소속 이자연, 서수남을 비롯해 가수 하춘화, 현숙, 설운도, 쟈니리, 임희숙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하춘화는 고 현미의 삶을 회고하다 오열했다. 하춘화는 "내가 6살에 데뷔할 때부터 같이 한 무대에 섰고, 제가 이미자, 현미, 패티김 선배들은 내가 '아줌마', '엄마'라 부르던 대선배셨다. (그중 고인은) '춘화야' 불러 주시던 선배였다. 가요계를 든든하게 지켜주셨는데 한분 한분 떠나시니 마음이 너무 허전하고 '이 자리를 누가 메꿔 주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