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강아지 '브렌다'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높은 벽을 뛰어 넘은 영상이 화제다. 월담(?)한 강아지와 친구는 한 가족에게 함께 입양되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7일 CNBC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동물보호소(MACC)에서 촬영한 CC(폐쇄회로)TV 영상으로 화제가 된 강아지 '브렌다'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2주 전 길거리에서 발견돼 보호소로 핏불로 추정되는 강아지 2마리가 들어왔다. 보호소 직원들은 두 강아지를 각각 '브렌다'와 '린다'로 이름 붙인 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개별 공간에 격리했다. 미니애폴리스동물보호소 한 직원은 근무 중 브렌다가 벽을 넘어 분리된 옆방의 린다에게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직원은 보호소 내부의 CCTV 화면으로 상황을 다시 확인해 지난달 31일께 CCTV 화면을 녹화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과 함께 MACC는 "둘 다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특히 브렌다는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이 모여 노는 시간에 다른 강아지들을 돕기도 했다"라며 "두 강아지가 한 쌍으로 입양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직원은 "(브렌다가 벽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족과 함께 산행에 나선 10살 소녀가 길을 잃고 고립됐다가 2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8일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 4일 미국 서북부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가족과 함께 산을 타다 사라진 슌글라 마슈와니(10·여)가 24시간 넘게 혼자 산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캐스케이드산맥은 평균 고도가 2000m에 이르는 험준한 바위산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 곳에서 슌글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성인 20여명이 슌글라를 찾아 나섰지만 슌글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슌글라는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지 24시간이 조금 넘었을 때야 발견됐고, 슌글라가 발견된 곳은 마지막 목격 지점에서 약 2.4㎞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가족과 떨어진 슌글라는 강의 하류 쪽으로 이동하면서 울창한 숲속에서 잠을 청했다고 전했다. 슌글라는 구조된 후 가족들에게 "숲이 있었던 게 기억나고, 졸렸지만 무섭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과 보트를 타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슌글라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 외에는 상태가 양호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미국 내 대형 산불이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택 손해 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6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은 지난 달 말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는 건설비 증가와 재난 노출 위험, 재보험 업계의 어려움 탓에 주택 보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 영업을 종료했다. 악시오스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같은 지역에서 소비자 비용을 증가시키고 보험사를 폐업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산불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엄청난 재산·인명 피해를 낳았다.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는 여러 차례 허리케인이 할퀴고 지나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서부 지역에선 과거보다 산불이 더 자주, 크게 발생하고 있고, 허리케인의 강도도 더 강해지고 있다. 악시오스는 보험업계에 대한 당국의 규제도 보험사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10여년 전 이용했던 이른바 '좀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 때문에 주택 압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WSJ이 4일 보도했다. 대출자들이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저당 대출(Primary Mortgage) 이외에, '주택자산 신용한도'(HELOC) 등과 같이 저당 대출을 유동화한 대출상품(Secondary Mortgage)이 있다. WSJ에 따르면 채권 은행들은 수년 전 HELOC 등을 '상각' 처리했고 대출자들도 고지서를 받지 않았던 만큼, 집주인들은 해당 대출을 이미 해결했다고 생각했다가 압류 가능성에 대한 고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은행들이 HELOC 등을 다른 투자자에게 팔았고, 이를 인수한 투자자들로부터 채무상환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HELOC 등은 후순위 채권인 만큼 압류 시 선순위 채권에 대한 변제가 모두 이뤄진 뒤 잔액이 있을 경우 받을 수 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주택가격 상승으로 돈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 유인도 생긴 상태다. 메릴랜드 소재 주택 소유자인 워런 브라운은 지난해 가을 자택에 대한 압류 통보를 받고 당황했다면서, 이는 2006년 당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재개된 뒤 학생에게 맞는 교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이 4일 보도했다. 위험관리 서비스 업체 갤러거 바셋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학년 동안 미국 내 학교 2천곳에서 폭행 관련 산재 보상 청구 건수는 1천350건으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재 청구액도 평균 6700달러(878만원)로 2018~2019학년도보다 26% 증가했다. 갤러거 바셋의 공공 부문 담당자인 그레그 맥케너는 "폭행 관련 산재 청구가 5년 내 가장 높은 빈도와 심각성, 복잡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는 수업 중 6살짜리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쏜 총에 맞아 교사가 다치는 일이 있었다. 총을 쏜 학생의 어머니는 아동 방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3월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이스트 고등학교에서 행정직원 두 명이 17살짜리가 쏜 총에 맞아 다쳤다. 네바다주 워쇼 카운티의 딜워스 중학교에서는 작년 12월 한 영어 교사가 비상구 문을 통해 몰래 들어오는 학생 3명에게 돌아가라고 했다가 학생들에게 욕을 들었다. 이어 학생들은 비키라며 교사를 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4일 워싱턴DC에서 경비행기 1대가 당국 허가 없이 비행하다가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에 앞서 미 당국은 이 경비행기를 추격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과정에서 이 전투기가 유발한 소음 탓에 워싱턴DC에서는 한때 굉음이 난다는 신고가 빗발치는 등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워싱턴DC에서는 세스나 560 경비행기 1대가 테네시주 엘리자베스타운에서 이륙해 뉴욕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으로 향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선회한 뒤 당국 허가 없이 워싱턴DC 영공을 비행했다. 미군은 당시 이 경비행기 조종사에게 무선 교신 등을 시도했으나 답신이 없었다고 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밝혔다. 이에 미 당국은 해당 경비행기를 추격하기 위해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이 전투기가 유발한 음속 폭음(sonic boom·음속 이상으로 비행하면서 만들어지는 큰 소리) 탓에 워싱턴DC 곳곳에서는 한때 굉음을 들었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이후에도 계속 워싱턴DC 영공을 가로지르던 해당 경비행기는 오후 3시 30분께 버지니아주 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스파이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로버트 핸슨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5일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콜로라도주 플로렌스 연방 교도소 측에 따르면 올해 79세인 핸슨은 이날 오전 6시55분께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 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핸슨은 과거 20년가량 러시아(구 소련)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2001년 검거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1976년 FBI에 입사한 핸슨은 구소련 정부 기관을 상대로 첩보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1979년 처음 소련 스파이로 활동한다. 이후 아내의 반대로 한동안 스파이 활동을 그만뒀다가 1985년부터 '라몬 가르시아'라는 가명으로 다시 기밀 유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이렇게 빼돌린 기밀문서만 약 6천건,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26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미국 측이 어떻게 러시아 첩보 활동을 펴는지 세부 내용도 유출했으며, 심지어 미국이 도청을 위해 워싱턴DC 주재 소련 대사관 아래에 뚫어놓은 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재외동포청이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5일(현지시간) 정식 출범했다. 본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통합민원실은 교통 등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 광화문에 두는 이원체제로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본청 출범식은 인천 연수구의 부영송도타워에서, 민원실 개소식은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렸다. 초대 청장은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취임했다. 이 청장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재외동포영사대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거쳤다. 그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샘물교회 피랍사건과 2009년 예멘 폭탄테러에서 교민을 구하는 협상 과정에 참여했다. 2008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브라이트루비호와 켐스타비너스호 선원들을 석방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교류 협력, 차세대 동포 교육,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교부 외청이다.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기획조정관실 등 3개 실·국 151명으로 구성된다. 외교부·법무부·교육부 등 각 부처에 산재해 있던 △재외동포 지원 △출입국 관리·법적 지위 △재외국민 교육 지원 △국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대 엄마가 자신의 5세된 딸 아이를 살해후 벽장에 안치시켰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이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콜로라도 오로라시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5살 된 손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외할머니의 신고를 접수하고 전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던 아파트를 수색해 벽장 안에서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이 엄마인 앨릭서스 태니엘 넬슨(27)은 경찰에게 거짓말을 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미 체포돼 구금된 상태였다. 경찰의 수색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아이 외할머니의 신고로 시작됐다. 외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인 넬슨이 손녀에 대해 걱정스러운 얘기를 했다면서 아이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넬슨의 아파트로 출동해 아이의 행방을 물었고, 넬슨은 아이를 다른 곳에 입양 보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입양 사실에 관한 어떤 서류도 제시하지 못했고, 수사관들은 주 정부 기록을 조사해 그의 진술이 거짓임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영장을 확보해 그의 집을 수색한 끝에 벽장에서 아이의 시신을 찾았다. 아이가 사망에 이른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취임 전 브랜드 신뢰·안전 책임자들 연이은 사임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트위터 신뢰·안전 책임자였던 엘라 어윈 부사장이 사임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2주 만에 신뢰·안전 책임자 자리에 오른 지 약 7개월 만이다. 어윈 부사장은 거짓 정보와 싸우고, 공격적인 콘텐츠를 제거함으로써 트위터의 브랜드 신뢰를 유지하는 팀을 운영해왔다. 어윈 부사장에 이어 브랜드 안전과 광고 품질을 책임졌던 A.J. 브라운도 회사를 그만뒀고, 브랜드 안전 관련 파트너십을 수행했던 프로그램 관리자 마이 아예드도 사직서를 냈다. 이들의 사임은 최근 며칠간 이뤄졌다. 회사를 떠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CNBC는 머스크의 인수 후 트위터는 공격적인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가령 머스크는 이전에 아동 성착취물(CSAM)과 싸우는 것이 트위터의 첫 번째 우선순위라고 밝힌 바 있으나, 불법 콘텐츠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안전과 콘텐츠 절제를 담당하는 직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통 공룡' 아마존이 '공짜 휴대폰 전쟁'에 뛰어드나? 온라인 유통업계 공룡 아마존이 자사의 유료 멤버십 회원들에게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는 방안을 통신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 프라임 고객들에게 무료로, 또는 월 10달러(약 1만3천원) 정도만 받고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주요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티모바일, 디시 네트워크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런 논의는 지난 6∼8주 동안 진행돼 왔으며, 한때 미국 1위 통신업체인 AT&T와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수 있으며,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계획이 폐기될 수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아마존 대변인 매기 시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항상 프라임 회원을 위해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버라이즌과 디시 네트워크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아마존 측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해당 보도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일부 도시가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을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살이 찔 경우 달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든 회사를 비난할 것이냐"라는 언론의 비판이 나왔다. CBS 기자 출신인 버나드 골드버그는 2일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기고한 글에서 "민주당이 운영하는 진보적인 도시들은 반(反)범죄자 정책으로 가혹하게 보일 수 있는, 자동차 도둑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보다 자동차 회사에 강하게 대하는 게 더 쉽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시애틀, 뉴욕 등 소송을 제기한 도시를 거론하면서 이들이 '차량 절도는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이유 등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훔치기 쉬운 자동차를 만든 회사를 비난할 수 있는데 왜 범죄자를 비난하느냐'는 것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농담처럼 보였을 것인데 이제 더 이상 농담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진보적인 도시들은 약탈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선반에 물건을 진열한 이유로 약국 체인을 고소할 것이냐"고 반문한 뒤 "약탈 행위는 약탈자의 잘못이냐, 아니면 약탈하기 너무 쉽게 만든 약국 운영자의 잘못이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