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23일 텍사스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직원의 부검 결과, 자살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2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간 후 사망한 27세 데이비드 레너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추가 조사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샌안토니오 공항에 A319 기종의 델타항공 비행기가 착륙 후 도착 게이트로 이동하는 도중 사건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NTSB의 조사 결과, 비행기가 착륙 후 엔진 하나로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한 근로자가 엔진에 해당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직후 해당 근로자가 비행기의 작동 중인 엔진 앞에 의도적으로 발을 디딘 것으로 추정돼 관계 당국이 빠른 조사에 나섰다. 벡사르 카운티 검시관이 26일 해당 근로자의 신원을 27세 데이비드 레너로 확인했으며, 부검 결과 레너는 날카로운 힘과 둔기에 의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검시관은 레너의 몸에 남은 상처를 보고 자살로 판단했다. N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 26일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지난 5월26일 새러소타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플로리다주에서만 4건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텍사스주에서도 지난 23일 캐머런 카운티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다. CDC는 "말라리아 발생은 의학적 긴급상황으로 간주된다"면서 "유증상자는 즉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 정부도 말라리아처럼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대한 보건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내에서는 1992년 이후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모두 11차례 있었으며, 2003년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트에서 8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AP는 전했다.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말라리아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과 발작, 혼수상태와 같은 치명적인 손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 잠수정에서는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은 이 잠수정에서 비극적인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그후 폭발한 것인지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모거 소장은 덧붙였다.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원격수업으로 교과를 배운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지난해 가을 실시된 미국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NAEP)에서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3세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1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읽기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집계됐다. 수학 평균 점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읽기 평균 점수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다. 학력 저하 현상은 인종이나 가구의 소득 정도, 지역에 관련 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했다. 다만 수학의 경우 흑인과 미국 원주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점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력 저하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 2020년에 13세 학생들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당시 미국의 많은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을 하더라도 부모 등 성인이 수업과 학업에 도움을 줄 것을 권장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같은 직업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의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다음으로는 '교수' 비율이 높은 등 고학력자의 동종 직업 내 결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은 18.5%가 의사와 결혼해 동종 직업 내 결혼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수도 교수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13.9%에 달해 식당·호텔 관리자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장 관리자(13.3%) ▲법조인(13.0%) ▲치과의사(11.1%) ▲약사(11.1%) ▲소프트웨어 개발자(10.6%) ▲초등 교사(9.8%)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직업과 결혼 간 관계를 들여다본 결과다. WP는 "고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서 "길고 힘든 공부를 하는 게 로맨틱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인가. 아니면 공부 때문에 로맨틱한 관계는 없어지고, 우리에 갇힌 상태로 파트너를 찾을 범위와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WP는 의사들에게는 후자가 맞는 얘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의사 5명 중 1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3세, 4세, 7세의 어린 세 아들을 모두 총으로 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을 담당한 클러몬트 카운티 지방검사장 데이비드 개스트는 사건 당시 한 아이가 밖으로 도망치려고 시도했으나 남성이 아들을 "사냥하듯" 붙잡아 데려와 범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께 "아이들이 총에 맞았다"고 울부짖는 한 여성의 911 신고를 접수했다. 또 3분 뒤에는 같은 집 앞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911에 전화해 "한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온 것을 봤으며, 아이의 아버지가 모두를 죽이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장소인 먼로타운십의 주택으로 출동해 집 밖 계단에 앉아있던 남성 채드 도어먼(32)을 체포했다. 총을 옆에 두고 앉아있던 도어먼은 별 저항 없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집 마당에서 어린 남자아이 셋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이 아이들은 모두 도어먼의 아들로 각각 3세와 4세, 7세로 확인됐다. 아이들의 엄마(34)도 손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11년 전 침몰한 호화 대형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 잠수정에는 억만장자 사업가 등 5명이 타고 있으며, 내부에는 사나흘 정도 버틸 수 있는 산소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 해안경비대는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잠수정에 탑승한 관광객과 승조원은 5명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 잠수정은 18일 아침 물밑으로 내려간 이후 약 1시간45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70~96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지역이 멀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색 지역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448㎞) 떨어진 곳이다. 캐나다 해군과 민간 업체들도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이 잠수정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이 고양이에 이어 개까지 동원해 넘쳐나는 쥐를 잡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AFP 통신은 워싱턴DC가 최근 몇 년간 쥐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DC 당국에 쥐 문제 관련 걸려 온 상담 전화 수는 약 1만3400건으로 전년 대비 2000건 증가했다. 쥐들은 레스토랑, 술집, 클럽 주변 뒷골목에 버려진 음식물을 먹고 개체수를 불리면서 위생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덫이나 약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주민들은 쥐의 천적인 고양이와 개를 투입해 '쥐와의 전쟁'에 나섰다고 AFP는 전했다. 개 훈련사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팀을 이뤄 활동하고, 쥐 잡기에 동원된 견종은 닥스훈트, 테리어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쓰레기통 근처에서 발을 굴려 쥐를 불러낸 뒤 개 무리가 있는 방향으로 모는 방식으로 쥐를 잡고 있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효과적이라는 게 쥐 잡기 팀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룬 쥐 잡기 팀이 잡은 쥐는 3시간 만에 30마리가 넘는다고 AFP는 전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에 출몰하는 해외 원정파 조직범죄단의 피해를 연방의회 차원에서 막아달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의 부촌들만을 골라 강절도 범죄를 저릴러온 국제 조직범죄단들이 미국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한인 의원들이 연방하원 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회견에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그리고 타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 등 지역 치안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칠레에서 무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범죄조직에 가담해 캘리포니아 등 지역에서 주택과 업소들을 대상으로 강절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가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칠레 출신 조직범죄단을 막기 위한 조치를 연방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은 “칠레의 범죄조직이 악용하고 있는 미국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 김 하원의원도 “국제 범죄조직원들이 미국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초당적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30대 만삭의 한인 임신부가 무차별 총격으로 태아까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4가와 레노라 스트릿에서 한인 부부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출산을 앞두고 있던 부인 권인나(34, 여)씨가 숨지고 남편 권성현(37)씨가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총격 용의자 남성이 교차로에 멈춰선 권씨 부부의 흰색 테슬라 승용차로 뛰어가 운전석 창문을 향해 갑자기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운전석에 앉아 있던 부인 권이나씨가 총상을 입었고, 남편 권씨가 부상을 입고 차량 밖으로 쓰러졌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운전석에서 중상을 입은 권이나씨와 차량 밖에 쓰려져 있던 남편 권씨를 발견했고, 이들을 인근 하버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의료진은 권씨와 태아를 살리기 위해 긴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권씨는 결국 숨졌고, 의료진은 임신 32주 상태인 태아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신고를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0분께 덴버 시내에서 총격이 벌어져 총 9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중태다. 사건 현장은 전날 밤 너기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제)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불과 1마일(약 1.6㎞)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경찰은 총격 발생 직후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축하를 위해 군중이 가장 많이 몰려든 지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시간이 늦어지며 많은 이들이 귀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술집에서 몰려나오던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덴버 너기츠는 전날 5차전에서 히트를 누르고 4승 1패의 전적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67년 아메리칸농구협회(AB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비행기 추락사고로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의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발생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콜롬비아 국민들은 ‘진정한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하고 있다. 콜롬비아 언론들은 9일 “콜롬비아 군 당국이 ‘아마존 밀림에서 행방불명됐던 어린이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부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수색대원들이 구조한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어린이들이 무사히 발견된 것은 사고가 발생하고 정확히 40일 만이다. 어린이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1개월에 사고를 당했다가, 아마존 밀림에서 첫돌을 맞았다. 앞서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라라쿠아라에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가던 소형 비행기가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 있었다. 추락 현장에서 어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어린이 4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 당국은 헬리콥터, 탐지견 등을 동원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