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11년 전 침몰한 호화 대형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 잠수정에는 억만장자 사업가 등 5명이 타고 있으며, 내부에는 사나흘 정도 버틸 수 있는 산소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 해안경비대는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잠수정에 탑승한 관광객과 승조원은 5명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 잠수정은 18일 아침 물밑으로 내려간 이후 약 1시간45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70~96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지역이 멀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색 지역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448㎞) 떨어진 곳이다. 캐나다 해군과 민간 업체들도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이 잠수정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이 고양이에 이어 개까지 동원해 넘쳐나는 쥐를 잡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AFP 통신은 워싱턴DC가 최근 몇 년간 쥐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DC 당국에 쥐 문제 관련 걸려 온 상담 전화 수는 약 1만3400건으로 전년 대비 2000건 증가했다. 쥐들은 레스토랑, 술집, 클럽 주변 뒷골목에 버려진 음식물을 먹고 개체수를 불리면서 위생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덫이나 약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주민들은 쥐의 천적인 고양이와 개를 투입해 '쥐와의 전쟁'에 나섰다고 AFP는 전했다. 개 훈련사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팀을 이뤄 활동하고, 쥐 잡기에 동원된 견종은 닥스훈트, 테리어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쓰레기통 근처에서 발을 굴려 쥐를 불러낸 뒤 개 무리가 있는 방향으로 모는 방식으로 쥐를 잡고 있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효과적이라는 게 쥐 잡기 팀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룬 쥐 잡기 팀이 잡은 쥐는 3시간 만에 30마리가 넘는다고 AFP는 전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에 출몰하는 해외 원정파 조직범죄단의 피해를 연방의회 차원에서 막아달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의 부촌들만을 골라 강절도 범죄를 저릴러온 국제 조직범죄단들이 미국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한인 의원들이 연방하원 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회견에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그리고 타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 등 지역 치안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칠레에서 무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범죄조직에 가담해 캘리포니아 등 지역에서 주택과 업소들을 대상으로 강절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가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칠레 출신 조직범죄단을 막기 위한 조치를 연방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은 “칠레의 범죄조직이 악용하고 있는 미국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 김 하원의원도 “국제 범죄조직원들이 미국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초당적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30대 만삭의 한인 임신부가 무차별 총격으로 태아까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4가와 레노라 스트릿에서 한인 부부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출산을 앞두고 있던 부인 권인나(34, 여)씨가 숨지고 남편 권성현(37)씨가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총격 용의자 남성이 교차로에 멈춰선 권씨 부부의 흰색 테슬라 승용차로 뛰어가 운전석 창문을 향해 갑자기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운전석에 앉아 있던 부인 권이나씨가 총상을 입었고, 남편 권씨가 부상을 입고 차량 밖으로 쓰러졌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운전석에서 중상을 입은 권이나씨와 차량 밖에 쓰려져 있던 남편 권씨를 발견했고, 이들을 인근 하버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의료진은 권씨와 태아를 살리기 위해 긴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권씨는 결국 숨졌고, 의료진은 임신 32주 상태인 태아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신고를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0분께 덴버 시내에서 총격이 벌어져 총 9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중태다. 사건 현장은 전날 밤 너기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제)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불과 1마일(약 1.6㎞)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경찰은 총격 발생 직후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축하를 위해 군중이 가장 많이 몰려든 지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시간이 늦어지며 많은 이들이 귀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술집에서 몰려나오던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덴버 너기츠는 전날 5차전에서 히트를 누르고 4승 1패의 전적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67년 아메리칸농구협회(AB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비행기 추락사고로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의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사고발생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콜롬비아 국민들은 ‘진정한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하고 있다. 콜롬비아 언론들은 9일 “콜롬비아 군 당국이 ‘아마존 밀림에서 행방불명됐던 어린이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부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수색대원들이 구조한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어린이들이 무사히 발견된 것은 사고가 발생하고 정확히 40일 만이다. 어린이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1개월에 사고를 당했다가, 아마존 밀림에서 첫돌을 맞았다. 앞서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 아라라쿠아라에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가던 소형 비행기가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 있었다. 추락 현장에서 어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어린이 4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정부 당국은 헬리콥터, 탐지견 등을 동원해 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강아지 '브렌다'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높은 벽을 뛰어 넘은 영상이 화제다. 월담(?)한 강아지와 친구는 한 가족에게 함께 입양되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7일 CNBC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동물보호소(MACC)에서 촬영한 CC(폐쇄회로)TV 영상으로 화제가 된 강아지 '브렌다'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2주 전 길거리에서 발견돼 보호소로 핏불로 추정되는 강아지 2마리가 들어왔다. 보호소 직원들은 두 강아지를 각각 '브렌다'와 '린다'로 이름 붙인 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개별 공간에 격리했다. 미니애폴리스동물보호소 한 직원은 근무 중 브렌다가 벽을 넘어 분리된 옆방의 린다에게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직원은 보호소 내부의 CCTV 화면으로 상황을 다시 확인해 지난달 31일께 CCTV 화면을 녹화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과 함께 MACC는 "둘 다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다. 특히 브렌다는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이 모여 노는 시간에 다른 강아지들을 돕기도 했다"라며 "두 강아지가 한 쌍으로 입양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직원은 "(브렌다가 벽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족과 함께 산행에 나선 10살 소녀가 길을 잃고 고립됐다가 2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8일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 4일 미국 서북부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가족과 함께 산을 타다 사라진 슌글라 마슈와니(10·여)가 24시간 넘게 혼자 산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캐스케이드산맥은 평균 고도가 2000m에 이르는 험준한 바위산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 곳에서 슌글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성인 20여명이 슌글라를 찾아 나섰지만 슌글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슌글라는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지 24시간이 조금 넘었을 때야 발견됐고, 슌글라가 발견된 곳은 마지막 목격 지점에서 약 2.4㎞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가족과 떨어진 슌글라는 강의 하류 쪽으로 이동하면서 울창한 숲속에서 잠을 청했다고 전했다. 슌글라는 구조된 후 가족들에게 "숲이 있었던 게 기억나고, 졸렸지만 무섭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과 보트를 타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슌글라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 외에는 상태가 양호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미국 내 대형 산불이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택 손해 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6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은 지난 달 말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는 건설비 증가와 재난 노출 위험, 재보험 업계의 어려움 탓에 주택 보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 영업을 종료했다. 악시오스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같은 지역에서 소비자 비용을 증가시키고 보험사를 폐업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산불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엄청난 재산·인명 피해를 낳았다.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는 여러 차례 허리케인이 할퀴고 지나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서부 지역에선 과거보다 산불이 더 자주, 크게 발생하고 있고, 허리케인의 강도도 더 강해지고 있다. 악시오스는 보험업계에 대한 당국의 규제도 보험사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이 총 1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세 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11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 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이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는 1996-97년, 2013-14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 선출에 이어 세 번째 진출이다. 이날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2개국이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한국은 총 유효투표 192표 중 총 180표의 지지를 얻어 아태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안보리 이사국 당선을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출석해 투표한 국가의 2/3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안보리는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관이다. 또 필요시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10여년 전 이용했던 이른바 '좀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 때문에 주택 압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WSJ이 4일 보도했다. 대출자들이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저당 대출(Primary Mortgage) 이외에, '주택자산 신용한도'(HELOC) 등과 같이 저당 대출을 유동화한 대출상품(Secondary Mortgage)이 있다. WSJ에 따르면 채권 은행들은 수년 전 HELOC 등을 '상각' 처리했고 대출자들도 고지서를 받지 않았던 만큼, 집주인들은 해당 대출을 이미 해결했다고 생각했다가 압류 가능성에 대한 고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은행들이 HELOC 등을 다른 투자자에게 팔았고, 이를 인수한 투자자들로부터 채무상환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HELOC 등은 후순위 채권인 만큼 압류 시 선순위 채권에 대한 변제가 모두 이뤄진 뒤 잔액이 있을 경우 받을 수 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주택가격 상승으로 돈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 유인도 생긴 상태다. 메릴랜드 소재 주택 소유자인 워런 브라운은 지난해 가을 자택에 대한 압류 통보를 받고 당황했다면서, 이는 2006년 당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재개된 뒤 학생에게 맞는 교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이 4일 보도했다. 위험관리 서비스 업체 갤러거 바셋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학년 동안 미국 내 학교 2천곳에서 폭행 관련 산재 보상 청구 건수는 1천350건으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재 청구액도 평균 6700달러(878만원)로 2018~2019학년도보다 26% 증가했다. 갤러거 바셋의 공공 부문 담당자인 그레그 맥케너는 "폭행 관련 산재 청구가 5년 내 가장 높은 빈도와 심각성, 복잡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는 수업 중 6살짜리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쏜 총에 맞아 교사가 다치는 일이 있었다. 총을 쏜 학생의 어머니는 아동 방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3월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이스트 고등학교에서 행정직원 두 명이 17살짜리가 쏜 총에 맞아 다쳤다. 네바다주 워쇼 카운티의 딜워스 중학교에서는 작년 12월 한 영어 교사가 비상구 문을 통해 몰래 들어오는 학생 3명에게 돌아가라고 했다가 학생들에게 욕을 들었다. 이어 학생들은 비키라며 교사를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