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나잇에도 파워볼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12억달러를 넘어섰다. 파워볼 30년 역사상 2번째로 큰 상금으로 미 전역이 또 다시 복권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추첨 당첨 번호는 13, 19, 36, 39, 59 파워볼 번호 13이었다. 이날 잭팟 담청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6자리 숫자 중 5자리를 맞춘 파워볼 티켓 2장이 캘리포니아 주내 LA에서 비살리아 지역에서 판매됐다. 당첨자는 각각 79만446달러 상금을 수령하게 된다. 한 시민이 파워볼 티켓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기아차가 지난달 월간 역대 최다 판매 등 역대급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총 5만8276대를 판매해 미국 월판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의 종전 최고 기록을 3.9%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보다는 11.9%가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도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 SUV가 전년 대비 118%의 성장을 보이고 전동화 모델도 101%가 증가해 판매 신기록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셀토스 37%, 포르테 19%, 쏘렌토 18%, 니로 16% 등 4개 차종이 두 자릿수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다. 기아 미국 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역대 최고 10월 판매 및 전년 동월대비 두배 가까운 전동화 모델 판매를 기록하며 최고 3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한 기아는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지난달 총 6만6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보다 6.8%가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도 11%가 늘며 역대 10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의 잭팟(1등 당첨금)이 10억 달러(1조4천억 원)를 넘어섰다. 가주 복권국은 31일 매주 세 번 실시되는 파워볼 추첨에서 37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8월 초부터 2개월여간 누적된 당첨금 액수는 파워볼 사상 두 번째로 10억 달러 고지를 넘었다. 복권국에 따르면 2016년에 누적된 15억8천만 달러(약 2조2천600억 원)가 세계 복권업계에서 가장 큰 1등 당첨금 액수 기록이라고 전했다. 당시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 9천220만분의 1이다. 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액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이번 당첨은 당첨금 규모가 워낙 커서 일시불로 받아도 4억9천730만 달러가 된다. 미국 복권시장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이 양분하는 구조다.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메
한국이 폴란드에 한국형 원전(原電) APR 1400을 수출한다. ‘탈원전 폐기’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첫 원전 수출이자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을 한 이후 13년 만의 원전 수출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에너지 위기 속에 원전 붐이 일고 있는 유럽에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I), 그리고 한국 산업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 최대 민간발전사인 ZE PAK(제팍)이 내년에 폐쇄하는 석탄발전소 부지에 1.4GW(기가와트)급 원전 2~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국영전력기업 PGE와 제팍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양국 정부는 원전 협력을 강화하며 이를 뒷받침한다. 원전 1기당 건설비를 5조~7조원으로 추산하면 전체 수주액은 최소 10조원에서 최대 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가상자산 테라USD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570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테라 투자자 350여 명은 지난달 23일 권 대표의 사기에 따른 가상화폐 폭락으로 5700만 달러를 잃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싱가포르 법원에 제기했다. 싱가포르와 스페인 투자자 2명을 주요 청구인으로 하는 이번 집단소송에서 원고들은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의 안전성에 대해 "권 대표가 사기를 치는 내용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와 함께 피소된 테라폼랩스는 싱가포르 본사 대변인 성명을 통해 회사는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법정에서 강력히 변호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여러 건의 집단소송을 당했다. 현재 한국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지난달 싱가포르를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최근 연준의 긴축정책과 인플레이션 잡기 정책의 여파로 인해 미국인 은퇴 구좌가 평균 25%의 손실을 입은 가운데 은퇴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 재정전문회사 ‘EMP Financial’에서는 오는 11월 8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로스 코요테 컨트리클럽(Los Coyotes Country Club)에서 은퇴계획과 DST 부동산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 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20여 년 이상 상승장과 하락장을 경험한 재정 전문가인 마이클 박 대표를 통해 은퇴계획의 해법을 들어본다. 이어 2부에서는 에릭 라 대표가 1031 Exchange DST 부동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DST 부동산 리스트를 공개한다. EMP Financial은 한인사회에서는 유일하게 DST 전문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DST 부동산은 한인사회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류사회 부동산 투자자들은 이미 널리 이용하는 1031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이다. 소유 부동산을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부동산 투자 전문팀에서 선정한 부동산 지분을 소유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27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인수 거래를 완료하고 기존 트위터 CE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네드 세갈, 법무 및 정책 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데를 해고했다. 머스크는 올 1월부터 트위터 주식을 사모았고, 지난 4월 트위터 주식을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62조4천억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7월 트위터 측이 제공한 가짜 계정 현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계약을 파기했고, 오는 10월 4일 다시 트위터를 원래 계약대로 인수하겠다고 번복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트위터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됐다. 트위터 주식은 당장 28일부터 뉴욕증시 거래가 중단된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상장폐지하고 개인회사로 만들고, 이를 정상화 한 후 3년 내 재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주주들은 1주당 54.2달러를 받게 된다.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에는 큰 혼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위터는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 올 2분기 트위터 매출은 1년 전보다 1
경기 냉각에 따른 한파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초호황을 구가해온 미국의 빅테크들을 덮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로 고속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7대 빅테크의 시가총액은 1년 만에 3조 달러(4300조원) 넘게 증발했고, 3분기 실적도 1년 전과 비교해 처참한 수준으로 급락했다. CNBC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애플·테슬라·넷플릭스의 시가총액 합계가 27일(현지 시각) 기준 7조6943억달러(1경931조원)로, 1년 전보다 무려 3조415억달러(4321조원)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 기간 주가가 36.8% 하락했고, MS는 3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메타의 주가는 무려 69.1%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주가가 각각 35.6%, 56.0% 떨어졌다. 다만 애플은 최근 1년 새 주가 하락 폭이 5.1%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 주가 급락은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빅테크들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순이익도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올 4분기 실적 전망도 암울한 상황이다. 미 뉴욕타임스는 “실리콘밸리 테크 거인들도 차갑게 식는 경기에 떨고 있다”고 했다. ◇
노동력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수요가 다소 진정될 조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천 건으로 전주보다 3천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2천 건 감소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감소세가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또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4만 건으로 5만5천 건 증가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연준의 금리 인상 드라이브는 결국 미국 기업들의 인력 감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업들의 인력 감축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정보기술(IT) 업체를 중심으로 악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정리해고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전라남도 지역 중소기업이 만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26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 주최로 67개국 141개 지회 소속 회원 700여 명을 포함해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4일간 여수를 포함한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한인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K-컬처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해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종석 폴란드 칸 대표와 박찬영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회장 등 한인 경제인 23명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 경제는 지난 1∼2분기 잇따라 역성장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 경기침체의 정의를 충족한 바 있다. 수출과 소비자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증가 등이 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의 원동력이 됐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별도 취임식 없이 공판 출석…"진정한 초일류 기업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앞서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나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