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부동산 중개인 10명 중 4명 가까이 자신의 오피스 렌트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회원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자신의 오피스 렌트비를 내기 힘든 실정이라고 밝힌 중개인 비율이 37%나 됐다. 이는 전달 조사치보다 약 10%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택시장 호황으로 부동산 중개인들은 급속히 늘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021년도 협회 멤버십은 156만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20년도 149만과 비교해 약 7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 상승에다 경기침체 우려로 여전한 매물 부족 등으로 주택 매매가 감소세다. 상황이 이러니 부동산 중개인간 매물 확보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경험이 적은 1~3년 차 중개인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매물 리스팅이 전년보다 20% 감소했으며, 매매 완료 기간도 평균 32일로, 전년보다 13일 늘어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은 적고, 판매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동산 중개인들의 소득은 줄고 반대로 한숨은 늘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바이든 정부가 실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수혜로 수익성이 개선돼 전기차 사업이 2025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산 전기자동차는 배제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설명회를 통해 “(IRA 상의 전기차) 보조금은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IRA에 따르면 올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향후에는 미국 등에서 생산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하는 등 추가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전량 한국내에서 생산하는 만큼 최소 수 년간 대당 최대 7500달러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 그 사이 미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M이 내년에 375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향후 배터리 관련 조건까지 충족하면 업계 내에서 선도적으로 7500달러
KoreaTV.Radio |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에 '올인'해온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왓츠앱 등 메신저 사업이 메타버스보다 더 빨리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략 수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커버그는 직원 1만1천명 감원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전 직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메타는 최근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천명 이상을 해고했다. 또 지난 3분기 메타의 비용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6% 급감하면서 실적·재무 관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회사의 주력 수익원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달리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수익화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는 메타버스와 같이 매우 장기적인 기회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 수익화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현실에서는 업무용 메신저 사업이 우리 사업의 다음 주요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이날 브라질에서 결제 기능을 포함한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저커버그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신생 국적항공사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유명섭)의 LA-인천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갈라 이브닝’ 행사가 14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LA시와 시의회 인사,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관계자, LA 한인상의 등 한인 경제관련 단체장,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주 5일 LA-인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날 갈라 행사에서 임원길 운항본부장(앞줄 왼쪽부터), 강신철 부사장, 유명섭 대표이사, 박광은 전무, 브라이언 김 LA 지점장 등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들이 에어프레미아의 비전과 목표를 선포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파산 위기에 몰린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가 알려진 숫자의 10배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법원에 제출한 업데이트한 문서에서 "100만 명 이상의 채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FTX는 지난 11일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채권자는 10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는데, 실제는 이보다 10배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로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인 FTX 변호사들은 상위 20명의 채권자를 법원에 제공해야 하는 만큼 FTX의 부채 규모를 고려해 오는 18일 이전에 50명의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데이트된 서류에 따르면 FTX 주요 회사에는 전 델라웨어 지방 판사를 포함해 5명의 새로운 독립 이사가 임명됐다. 또 지난 사흘간 미 검찰청과 증권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과 해외 수십 개의 규제 기관이 접촉을 해왔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기차가 이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진단했다. 전기차는 당초 주로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부유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첨단기술 애호가들이 선택했으나, 이제는 유지비가 적은 이점에 전기차를 선택한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콕스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70% 급증했다. 전통적인 자동차·트럭 판매는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2021년 전기차 구매자는 2019년보다 여성 비중이 더 커졌고 더 젊어졌다. 휘발유 차가 여전히 신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차의 신차 판매 점유율은 올해 들어 9월까지 5.6%로 작년 같은 기간(2.9%)의 두 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만약 반도체와 배터리, 다른 부품 등의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이 제한되지 않았더라면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더욱 높았을 것이라고 NYT는 추정했다. 또 전기차 사용 비율이 더 높아지려면 닛산 '리프'나 쉐보레 '볼트'처럼 더 저렴한 전기차가 많아져야 할 것으로 NYT는 관측했다. NYT가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파산을 선언한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추가 부실 의혹이 터져 나왔다. 숨겨진 부채 규모는 80억 달러를 넘어선다. 앞서 FTX가 파산 신청을 위해 법원에 신고했던 부채 규모의 6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유동성 수혈이 긴급한 상황에서 추가 부실 의혹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FTX발 파산 쇼크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FTX의 코인 거래 플랫폼 FTX 인터내셔널의 재무제표상 '숨겨지고 내부적으로 분류되지 않은' 항목으로 80억달러(약 10조552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134개 계열사의 파산보호를 신청할 당시 신고한 부채액인 500억달러(약 66조원)의 약 16%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주말 사이 패닉셀에 따른 코인런으로 인출된 자산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59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생절차가 개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추가 부실이 터져 나오면서 FTX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FTX에 거액이 물린 기관과 개인 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등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시나리오가 무산되면서 월가에서는 재정·통화정책 간 엇박자에 따른 금융시장 악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이번 선거에 앞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선거 결과 민주당은 상원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하더라도 기대만큼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지출 등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민주당이 행정부, 공화당이 의회를 각각 장악해 행정부와 의회가 엇갈리는 경우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해 주요한 정책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고, 이는 곧 불확실성 제거를 뜻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역대 중간선거 이후 시기 증시 성적이 좋았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민주당의 선전에 따라 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꼽혔던 FTX가 유동성 위기 끝에 결국 11일 파산했다. 이날 FTX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챕터11 파산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파산법상 파산 보호 신청인 챕터11은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하는 한국의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한 제도다. 또한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이 있는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CEO에서 물러나고 존 J.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알라메다 리서치를 포함해 FTX 그룹과 관련된 130여 개의 회사도 파산 절차를 밟는다. 레이 신임 CEO는 “FTX 그룹은 조직적이고 공동적인 프로세스에서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 고객, 채권자, 계약 당사자, 주주, 투자자, 정부 당국 및 기타 이해 관계자가 성실, 철저하며 투명하게 이 같은 노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FTX의 파산 발표 직후 SBF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에 죄송하다”며 “상황이 회복될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썼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고공행진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왔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쉬지않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운용에서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9%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역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5%)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9월 6.6%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던 에너지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식탁 물가의 급등세는 약간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8%, 전년 동월보다 17.6% 각각 올랐고 이 중 휘발유는 전월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더욱 강경한 대중국 수출 규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야당 공화당이 미 연방하원 다수당을 4년 만에 탈환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하원 선거 승리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보다 중국 문제에서 더 강경한 공화당이 의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더 강력한 중국 억제 정책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더 선명한 대중 강경 노선’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미 의회에서 한국 정부에 한층 강화된 중국 견제 전략에 동참하라는 요구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대중 강경 노선 동참” 韓 압박 높아질 듯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새 하원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최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적 군사적 위협 억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CNN방송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뉴욕증시는 8일 치러지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상승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동부시간 오전 10시 3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70포인트(0.96%) 상승한 33,14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66포인트(0.62%) 오른 3,830.46을, 나스닥지수는 57.15포인트(0.54%) 상승한 10,621.6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35명,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며, 상원은 전체 의석 100석에서 반반인 상황이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거나, 어느 한쪽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 집권당의 정책에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중간선거는 통상 주식시장에는 호재였다. LPL분석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었던 18번 동안 선거 이후 12개월간 주가가 모두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14.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