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비행기 조종사인 한 남성이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가 산불이 난 하와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사람들을 비행기로 나르는데 자청해서 나섰다. 이 남성은 300명 승객을 본토로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다. 14일 CBS뉴스에 따르면 콜로라도에 사는 빈스 에켈캄프 대위는 화재가 일어나기 전 하와이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와 가족들은 8일 마우이를 떠나는 일정이었지만 산불 때문에 33시간이나 이륙이 지연됐다. 8일 아침 그와 가족은 불이 안 것을 알지 못한 채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 이륙 전에 그들은 송전선이 불타 쓰러지고 나무가 쓰러지고 거리의 몇몇 사람들은 모래와 부서진 지붕 조각을 뒤집어쓰는 지옥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가족들은 몇시간만 늦었더라면 화마에 갇힌 신세가 될 뻔했다. 하지만 가족의 비행기는 취소됐고 다음날 일정이 변경됐지만 조종할 파일럿이 없었다. 에켈캄프 대위는 자신도 조종사니 도울 수 있다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 제안했다. 항공사는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조종사를 구하지 못하자 에켈캄프에게 전화해 부탁했다. 조종사가 한 명도 없어 자원자가 없으면 비행이 또 취소되어야 하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주말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근 주민을 불안하게 했다. 1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오후 9시 30분쯤 한인타운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켄모어 애비뉴와 월셔 불러바드 인근에서 해당 남성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남성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다친 용의자는 동쪽 방면으로 뛰어서 달아났고, 경찰은 용의자를 쫓는 과정에서 두 번째 총격을 가했다. 7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 한 건물의 계단 뒤로 달아난 용의자는 이후 경찰과 6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결국 경찰은 특수기동대(SWAT) 팀을 투입했고, 스왓팀은 원격 제어 차량을 이용해 다음 날 오전 3시쯤 용의자를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30대 백인으로 밝혀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13일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용의자가 다친 것 이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 한인 여성이 지난 주말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에서 등반 중 추락해 사망했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시미 밸리에 거주하는 조이 조(Joy Cho)씨가 지난 11일 오전 7명의 일행과 함께 산세가 험준하기로 유명한 티위노트 마운틴을 오르던 중 산 서쪽에서 추락했다. 조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수습돼 헬리콥터를 통해 옮겨졌다. 한인 산악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티위노트 마운틴은 해발 1만2,325피트에 달하는 험준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LAT에 따르면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관리국은 이날 동이 틀 무렵 구조 요청이 접수돼 제니호수 수색구조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조씨를 발견했지만, 추락 당시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따. 이후 공원관리국은 조씨의 시신을 밧줄에 고정해 헬리콥터로 산 밖으로 운반했으며, 함께 하이킹했던 동료 7명도 루핀 메도우스에 있는 제니호수 수색구조대 사무실에 1차로 옮겼다가 이후 이들의 차량이 주차된 트레일헤드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관리국은 조씨가 추락한 장소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화성에 건기와 우기 등 계절 변화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생명체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성에 간 나사(NASA)의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진흙 균열을 분석한 결과다. 영국 스카이(Sky)는 10일 프랑스 천체물리학 및 행성학 연구소 연구원인 윌리엄 라핀이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게재한 화성의 건기와 우기 존재 가능성에 대한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은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큐리오시티(Curiosity) 화성 탐사 로봇이 화성에서 발견한 진흙 균열을 분석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논문에 설명된 균열 흔적이 화성에 물이 있었고, 생명체가 살았던 증거일 수 있다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 진흙은 마르면서 T자 모양으로 갈라진다. 하지만 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Y자 모양으로 변하며 이것이 수십억 년 동안 반복돼 이번에 발견된 육각형 모양을 형성한 것이다. 라핀은 "화성의 고대 기후가 지구와 같은 규칙적인 건기와 우기를 가졌다는 최초의 가시적 증거다"라며 "건기와 우기는 생명체의 탄생에 꼭 필요한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지구와 같은 지속적인 계절의 변화가 화성에서 미생물이 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최고령 현직의사의 뇌관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하워드 터커(사진는 1922년생, 올해 101세로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다. 터커 박사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70년 넘게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21년 2월 최고령 현직 의사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가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9일 터커는 CNBC를 통해 “사람들은 제게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자주 묻는다”며 “좋은 유전자와 행운이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뇌의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게 된다”고 했다. 뇌의 일부 영역이 줄어들고, 신경세포인 뉴런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혈류량도 감소한다고 터커는 설명했다. 그는 “신체의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신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며 “뇌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매일 세 가지를 법칙처럼 실천한다”고 했다. ◇첫째, 일이 있어야 안 늙는다 은퇴와 인지기능 저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은퇴한 후에 인지기능이 저하가 더 빨라진다는 의미다. 터커는 “이게 제가 아직 은퇴하지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가 대형 산불로 초토화됐다.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불이 허리케인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명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위해 연방정부의 모든 이용 가능한 자산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 등에서 지난 8일 오전 산불이 발생해 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긴급 대피소 4곳에 2100여명이 몰렸고 카훌루이 공항에는 관광객 약 2000명이 대피해 있다. 이날에만 1만1000명이 항공편으로 섬을 떠났다. 1만2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다. 화재로 19세기 하와이 왕조의 수도이자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프론트 스트리트’의 상점과 갤러리, 식당 등이 대부분 전소됐다. 1830년대 선교사 숙소로 지어진 마우이섬 내 가장 오래된 건물 ‘볼드윈 하우스’ 등 문화유산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마우이섬 내 건물 수백채가 불에 탔다. 복구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이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라하이나를 빨리 떠나는 것이 안전하다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 대형 산불이 연속으로 발생해 인근 민가에 피해가 잇따랐다. 9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 지역 시더파크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약 50에이커(20만2342㎡) 산림이 소실되고,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95가구와 인근 업소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 1건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텍사스주 산림청이 잇따른 산불로 산불경보를 4단계로 높인 날 발생했다. 텍사스주에서는 덥고 건조한 날씨로 지난주에만 2건의 산불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따라 배스트롭 카운티에서 120에이커(48만5600㎡)가 불타고 샌 마르코스에서 400에이커(161만8700㎡)가 소실됐다. 산불경보를 높였음에도 대형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텍사스주 당국은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스틴 시의회 의원 앨리슨 알터는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염두에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산림청 관계자도 “산불은 걷잡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정원에서 잔디를 깎던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지만, 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남부 텍사스주(州)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씨가 지난 달 25일 겪은 사고를 소개했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서 2만4천㎡ 넓이의 녹지를 소유한 존스 씨는 오후 시간을 이용해 정원의 잔디를 깎던 중 갑작스럽게 뱀의 공격을 받았다. 이 뱀은 하늘에서 존스 씨에게 떨어진 뒤 곧바로 왼쪽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은 뒤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침 뱀이 달려든 지점은 존스 씨의 안경이었다. 뱀 머리는 안경에 부딪혔고, 존스 씨도 뱀에게 물리지는 않았다. 뱀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급변했다.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채어간 것이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의 시도는 3~4차례 공격 이후에나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났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회상했다. 존스 씨 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정부가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로 늘리고 한국어 전문 교원도 파견 규모를 3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한국어가 문화매력국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촘촘한 한국어 공급망 구축 ▲한국어 교육 전문성 강화 ▲K-컬처로 체득하는 한국어 ▲메타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체험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지역,국가별 문화와 여건을 고려한 현지화, 한국어 학습자들 간 교류와 연대를 통한 자생적 발전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곳으로 확대한다. 2007년 3개국 13곳에 불과했던 세종학당은 현재 85개국 248곳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세계 110여 개국, 절반 이상의 국가에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여년 뒤에는 미국에서 백인의 인구가 절반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7일 미국 인구조사국 예측 자료를 인용, 2045년이 되면 비 히스패닉 백인은 미국 인구의 49.73%로 전체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2050년에는 47.81%로 떨어지고 미성년 인구만 따지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미 인구 조사국은 예상했다. 20여 년이 지나면 미국에서 인구 과반을 차지하는 다수 인종이 더는 없게 된다는 의미다. 더힐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생을 일컫는 Z세대가 백인 다수 인종 집단의 마지막 세대가 되고 그 이후인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 세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에서도 인구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일수록 인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이 2020년 인구 조사 자료에서 연령대별 비히스패닉 백인 비율을 분석한 결과, 75세 이상은 77.1%, 65∼74세는 73.1%, 55∼64세는 66.9%, 45∼54세는 58.7%였다. 이 비율은 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리노이주 시카고 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이웃집에 거주하는 여아가 시끄럽다며 총격을 가해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7일 A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지난 5일 사라비 메디나(9)를 살해한 혐의(1급 살인)로 이웃 마이클 굿먼(43)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굿먼은 지난 5일 저녁 9시 40분께 시카고 외곽 포티지파크 지역 주택가에서 사람들에게 걸어서 접근한 뒤 메디나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굿먼은 메디나 가족의 바로 길 건너 집에 사는 이웃이었다. 당시 메디나는 아버지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온 길이었다. 지역 활동가 앤드루 홈스는 메디나가 아버지와 아이스크림을 산 뒤 킥보드를 탄 채 이동했으며 아버지가 킥보드를 세우라고 딸에게 말한 직후 범인이 길을 건너 와 아이에게 총을 쐈다고 CBS에 전했다. 다른 이웃 주민은 총소리와 비명을 듣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메디나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현장에서 메디나의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이다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굿먼이 이전에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시끄럽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메타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결투가 엑스(X·옛 트위터)로 생중계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6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올린 별도의 글에서는 "일전을 준비하면서 종일 역기를 들고 있다"면서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 (역기를) 가져왔다"고 적었다. 그는 무엇을 위한 결투인지 묻는 한 이용자에게 "이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다.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는 언제 저커버그와 격투를 벌이게 될지 등 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메타 역시 머스크가 이날 올린 글과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올해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언급해 왔다.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 앱인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