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에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강타하면서 밤새 폭우가 쏟아져 내리며 할리우드과 한인타운에서 건물 손상이 보고 되기도 했다. 저지대인 다저스 스테디움은 주차장 전체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국립기상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힐러리는 어제(20일) 오후 가주에 상륙해 5시 팜스프링스에서 약 25마일 동쪽 지점을 지난 뒤 오늘(21일) 새벽 2시 가주 경계를 넘어 네바다주를 지나고 있다. 열대성 폭풍 힐러리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관측됐다가 멕시코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어제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지만 남가주에는 기록적인 수준의 비를 퍼부었다. 국립기상청은 지금까지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루 강우량 기록이 깨졌다고 밝혔다. 오늘 새벽 3시 현재 중가주 툴레어 카운티 샌호아퀸 밸리에 위치한 루위스 랜치(Lewis Ranch)에서는 무려 7.04인치 강우량이 기록됐으며 레이크 팜데일의 강우량도 6.98인치에 달했다. UCLA는 4.26인치 그리고 LA다운타운 3.29인치 각각 강우량을 나타냈다. 국립기상청 리사 필립스 기상학자는 어제 오후 브리핑에서 폭풍이 어제 LA지역을 강타했으며 오늘까지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구상에서 유일한 민무늬 기린이 테네시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 화제다. 21일 CBS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의 브라이츠 동물원에서 기린 특유의 흰 무늬가 없는 암컷 기린이 지난달 31일 태어났다. 동물원은 이 기린의 키가 벌써 180㎝를 넘겼으며 어미 기린과 동물원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기린의 얼룩무늬는 야생에서 위장의 한 형태로 사용되는데 이 무늬가 없이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 기린은 특별한 기린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기린의 얼룩무늬 피부 아래에는 열을 방출할 수 있는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 일종의 체온 조절 기능도 겸한다. 무늬가 없는 이 기린을 제외한 브라이츠 동물원의 모든 기린은 각자 고유의 얼룩무늬를 갖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이러한 패턴이 어미로부터 유전된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츠 동물원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라이트는 "1972년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토시코라는 무늬가 없는 갈색과 주황색이 섞인 그물무늬 기린이 태어났다는 기록이 마지막 사례"라고 말했다. 토시코는 현재 살아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린의 수명은 25~30세다. 해당 동물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허리케인 힐러리의 영향으로 남가주에는 비가 내린다. 오늘(20일) 새벽 일찍부터 LA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일대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국립기상청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북상 중인 허리케인 힐러리는 오늘 아침 등급이 낮아지며 위력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허리케인 1등급으로 위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가주에는 열대성 폭풍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홍수 가능성은 가장 높은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다. 오늘 아침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날씨는 월요일인 내일(21일)로 넘어가면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남가주 일대 대부분 지역에는 2~4인치의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에는 6인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남가주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이 경보는 LA카운티 전역과 오렌지카운티 해안과 내륙 지역, 산타애나 산악지역 그리고 풋힐 지역에 발령된 상태로, 열대성 폭풍에 의한 강풍이 48시간 이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간호사 시험에 응시한 한국 국적자가 올해 들어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A, 뉴욕, 애틀란타, 댈러스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에서는 한인 간호사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간호사시험 주관기관협의회(이하 NCSBN)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간호사 면허 시험(이하 NCLEX)에 처음으로 응시한 한국 국적자는 총 2142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까지 집계할 경우 한국 국적자 응시생 수는 미국 간호사 시험 역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증가는 최근 한국서 간호사법이 좌초되면서 실망한 경력 간호사들이 고소득이면서 상대적으로 자율권이 높은 미국 병원으로 엑소더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가수치는 응시생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06년(2146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재 시험자 등을 합한다면 이미 최다 응시 기록을 넘어섰다. NCSBN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한국 국적자 응시생의 합격률은 52.9%로, 이는 외국 국적자 전체 합격률(43.3%)을 훌쩍 뛰어넘는다. 한국 국적 응시생의 합격률은 지난해 미국 간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인 필리핀(41.7%),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팁은 일반적으로 세전 기준으로 제공되어야 하지만, 업주들은 세후 금액에 팁을 계산하거나 팁의 정확한 비율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팁플레이션(tipflation, 팁+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소비자들은 팁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 뱅크레잇의 조사에 따르면, 3명 중 2명이 팁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유튜브에는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종업원과 배달 기사 등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 불친절해지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팁을 내지 않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 이로 인해 소비자와 서비스 업종 종사자 간의 갈등이 커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뱅크레잇은 전문가들을 통해 언제 팁을 주어야 하는지와 팁의 적절한 금액을 안내하고 있다. 팁이란 팁은 고객이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시로 지불하는 것으로 의무 사항은 아니다. 문제는 팁을 받기 전에도 팁을 요구하는 업소가 많아 소비자들은 팁 제공이 의무적인 것처럼 느끼고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날씬한 어깨와 긴 목을 만들어 준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이슈가 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7일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바비 보톡스'는 각 승모근에 신경독 40대를 주입하는 시술로, 원래는 과로한 승모근을 풀어줘 편두통과 목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런데 이러한 시술이 최근 미용 목적으로 전용되면서 젊은 층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것이다. 이 시술은 어깨는 좁아지고 목은 길게 늘어나는 효과를 내 바비 인형과 같은 외모를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바비 보톡스로 불리게 됐다. 영국 런던 의료미용 클리닉 워터하우스영 소속 의사 파리샤 아차리아는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을 차단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약화와 마비로 이어지고, 부차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바비 보톡스는 이미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해시태그 조회수가 900만회에 이를 정도로 널리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메디스파와 클리닉 업체들이 바비를 상징하는 핑크 캡션과 반짝이 이모티콘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전자 조작된 돼지의 신장을 이식한 뇌사자가 한 달이 넘도록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뉴욕대 연구팀이 밝혔다.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대 의대 랭건병원 소속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 이식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냈다. 호흡 보조장치가 부착된 57세의 남성 뇌사자에게 이식된 돼지 신장은 이날까지 32일째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이식 수술 이후 인체 면역 기능으로 인한 거부 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돼지 신장을 사용한 실험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앞서 지난해 돼지 신장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앨라배마대 의료진의 실험에선 돼지 신장의 정상 기능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했다. 앨라배마대와 뉴욕대 연구팀은 모두 유나이티드세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리비비코어에서 만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사용했다. 다만 10종류의 돼지 유전자를 변형한 앨라배마대와 달리 뉴욕대는 면역체계의 학습과 관련된 유전자 1종류만 변형해 사용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뉴욕대 연구팀은 향후에 뇌사자가 아닌 일반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실험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릴랜드대
KoreaTV.Radio 곽태진 기자 |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한복의 날'(Hanbok Day) 제정을 추진한다. 샤론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제정하는 상·하원 공동결의안(ACR110)을 지난 14일 발의했다. 쿼크-실바 의원의 한인 보좌관인 박동우 씨는 17일 소셜미디어(SNS)로 "이 결의안이 상·하원을 통과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알리면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복은 한국인의 전통의상"이라고 명시한 법안에는 올해 10월 21일과 이후 매년 같은 날을 캘리포니아주가 '한복의 날'로 선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한국계 미국인들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많은 중요한 행사에서 한복을 입었다"며 "한복은 한국의 고대 전통에 대한 아름다움, 안정성, 존경심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사회에 이익이 되는 중요한 고대 전통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6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클로스터, 뉴저지주,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애리조나주 메사시, 애리조나주가 '한복의 날'을 제정 선포한 바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16일 산불로 소각된 하와이의 재건까지 하와이의 토지 거래를 일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주지사는 외지의 부호들이 하와이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막아 하와이 땅을 지역 주민들이 계속 소유할 수 있도록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린 주지사는 이날 하와이주 검찰총장에게 라하이나의 토지 거래를 일시 정지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했다. 그린은 "하와이 주민들은 지금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 제발 그들의 땅을 사겠다고 접근하지 말아달라. 땅을 팔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하와이 주민들에게 접근하지 말라. 우리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까지 사망자 수는 111명에 달했으며 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이중 5명은 가족에게 통보됐다고 밝혔다. 많은 하와이 주민들은 화재가 라하이나 지역을 휩쓴 후, 지역 재건이 부유한 외지인들에게 유라허개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 팔랄레이라는 주민은 "우리가 살 수 없는 호텔이나 콘도가 들어서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포브스 하우징에 따르면 하와이의 신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노숙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숙자 관련 기관 자료 300여개를 자체 집계한 결과, 올들어 현재까지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57만70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관련 자료를 토대로 "올해 노숙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정부가 노숙자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연말에 발표하는 노숙자 관련 통계에는 WSJ이 취합하지 못한 통계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노숙자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WSJ는 올해 노숙자수가 급증한 까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 적용되던 주거 지원 정책이 종료된 것을 꼽았다. 팬데믹 기간에는 연방정부나 지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지급한 데다가 세입자가 주택 임대료를 내지 못할 경우에도 퇴거를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도입했지만 이 같은 보호조치가 중단되면서 경제적 약자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노숙자를 위한 전국연대'(NCH)의 도널드 화이트헤드 주니어 국장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북서부의 자원 풍부 몬태나주에서 젊은 세대는 건강한 환경을 누릴 헌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러므로 주 정부는 여러 자연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필히 기후에 대한 잠재적인 부작용과 손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의 젊고 어린 세대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판결에서 14일 주 사법부의 1심 법원은 화석연료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주 정부가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여기서 헌법은 몬태나주 헌법이며 뉴욕 타임스는 이 판결이 이정표 노릇을 할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이 역사상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되는 등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가 유례없는 열파와 산불에 시달리고 있어 이번 판결의 의미가 큰 것이다. 판결로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기후변화 유발의 화석연료 개발에 적극적인 기업 및 이에 우호적인 정부와 환경권 옹호자 간의 싸움이 확대될 전망이다. 원고인 5세부터 22세에 걸쳐 있는 젊은 세대를 대변해 주정부 상대 소송을 냈던 비영리 법률그룹 대표는 "지구를 인간 초래 기후변화의 파괴적 충격에서 구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 게임 체인저의 전환점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6명에 달했다고 AFP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우이섬이 속한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이날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이같이 업데이트하면서, 재난 지역 4분의 1 이상을 탐색견을 이용해 수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현지 주민들에게 "이미 100여 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산불로 기록된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최종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망자가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5명뿐"이라면서 그 가운데 2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마우이섬 경찰서장은 강력한 불길 때문에 많은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고 소개했다. 현지 영안실이 급증하는 사망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냉장용 컨테이너들을 임시 시신 보관용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마우이섬에선 지난 8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