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내 공립 고등학교들 가운데 최우수 학교로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2위는 세리토스의 ABC 교육구 산하 위트니 고교가 2위에 랭크됐다. US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29일 발표한 전국 및 각주 최우수 고교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 전국 최고 고등학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있는 얼리칼리지 길포드가 선정됐다. 지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버지니아주의 특목고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5위로 하락했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의 최우수 고교 순위는 미 전국 1만8,000여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률과 학력 수준, 표준시험 성적, 대입 준비 상태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겨진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536개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옥스포드 아카데미와 위트니 고교에 이어 3위는 카슨의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매스&사이언스가 차지했고, 이어 북가주 길로이의 T.J. 오웬스 얼리 칼리지 아케데미가 4위, 그리고 윌밍턴의 하버 티처 프리퍼레이션 아카데미가 5위에 올랐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주요 고교들 순위는 LA의 센터 포 인리치드 스터디스(LACES)가 가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학교내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자 일부 미국 학교들이 예방을 위해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백팩(책가방)을 의무화하거나 아예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1년 6개월 동안에만 최소 27개 지역 교육청에서 백팩 규제를 도입했다. 다음 달 새학년 개학을 앞두고 투명 백팩을 의무화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K-12 학교 총기사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데이비드 리드먼 씨는 일부 학교가 이미 2000년 중반 총기 사건 이후 투병 백팩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지역 학군에서 총기 사건 예방 차원에서 이런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기 사건을 겪지 않은 학교들조차 반사적으로 그런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12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미 221건의 학교내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는 모두 305건으로 9년 전인 2013년의 34건의 9배로 늘었다. 미시시피주 코빙턴 카운티의 버벳 듀티 교육감은 올가을 새 학기에 처음으로 투명 백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6세 어린이가 초등학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LA 평통을 포함한 미주 평통의 첫 인선이 대규모 물갈이를 통해 친 보수인사로 회귀하고 있다. 오는 9월1일 공식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의 LA평통 등 해외지역 협의회 자문위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LA와 오렌지-샌디에고(OC-SD) 평통위원들의 교체가 역대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LA 평통과 OC-SD 평통에 따르면 21기에 새로 위촉된 평통위원 비율은 각각 60.5%와 67.0%로 집계됐다. LA 평통의 경우 157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유임은 62명(39.5%), 신임이 95명(60.5%)이었다. 또 106명이 임명된 OC-SD 평통은 유임 35명(33.0%)에 신임 71명(67.0%)으로 LA에 비해 물갈이 폭이 훨씬 높았다. 21기 OCSD 평통 위원 중 20기 LA평통에서 활동했던 1명이 옮겨 와 이를 합한 유임 위원 수는 36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교체율을 보이고 있다. 평통 사무처가 발표한 신규로 위촉된 국내외 자문위원은 64.8%였다. 윤석열 정부들어 첫 평통 인선을 놓고 그동안 전 정부의 진보적 색채를 지우기 위한 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78세. 성곡언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석원 전 회장이 오늘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고인은 서울고 졸업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서 유학했으며, 유학 중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별세로 1975년 쌍용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쌍용그룹은 원래 소규모 비누공장을 모태로 출발해 이후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은 기업을 물려받은 뒤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쌍용중공업, 쌍용종합건설을 세우고 효성증권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컸던 김 전 회장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에도 도전했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했으나 무리한 자동차 사업 확대 등으로 그룹이 경영 위기에 빠지자 1998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영에 복귀했다. 이후 쌍용차 매각 등을 타진했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인수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해체됐다. 김 회장은 1974년 용평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기피 현상이 한국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언론인이 “그런 우려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지난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퍼트는 2000년 베이징 특파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도쿄와 필리핀·북한·중동 등에서 아시아 소식을 전해왔다. 현재는 대만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공유했다. 한국·중국·일본을 보여주는 지도 위에 각국 원전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표시한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삼중수소 총량인 22T㏃의 6.5배에 달한다. 중국의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 삼중수소를 약 112T㏃를 방출했고, 같은 해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T㏃, 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6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이 벌어졌으며,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숨졌다. 용의자인 20대 백인 남성 1명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도나 디간 잭슨빌 시장은 총격범이 매장 문을 걸어 잠근 채 안에 있었다고 지역 방송사에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흑인들을 싫어했다"면서 "총격범이 큰 단체에 속해있던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총격범이 사용한 총기에는 나치 문양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범은 인근 클레이 카운티에서 차를 몰고왔으며, 범행 현장으로 가기 전 인근 흑인 명문대로 꼽히는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 교정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총격은 워싱턴DC에서 흑인 수천명이 모여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벌어진 것이다. 1963년 8월 당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25만여명을 이끌고 워싱턴 행진을 주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플로리다주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아파트 위층의 층간소음에 황당한 '유독물질 테러'를 벌였다가 붙잡혔다. 26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탬파 팜스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중국 출신 유학생 쉬밍 리(36)는 이웃집의 현관문 밑에 주사기로 유해한 화학물질을 주입했다. 리가 주입한 약품은 마취제의 일종인 메타돈과 히드로코돈으로, 두 물질이 사용됐을 때 불안과 복통, 구토, 호흡곤란, 피부 자극, 가슴 통증, 설사, 환각,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리의 윗집에 사는 우마 압둘라는 어느 날 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 물질의 냄새를 맡았다. 압둘라의 10개월 된 아기도 구토를 시작했다. 탬파 소방서가 압둘라의 집에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냄새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자 압둘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 앞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최근 화장실 변기 소리가 시끄럽다고 여러 차례 방문한 아랫집 주민 리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리는 압둘라의 집 현관문 밑 틈을 통해 수상한 액체를 주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압둘라와 그의 아내, 아이는 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한 연준의 경제 냉각 시도에도 불구, 미국의 노동시장이 계속 호황을 누리면서 지난주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가 다시 감소했다. 노동부는 24일 지난 19일로 끝난 1주일 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가 23만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변동성을 완화시켜주는 4주 간 평균 청구 건수는 2250건 증가해 23만6750건을 기록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 규모는 그 주의 정리해고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8월12일로 끝난 주에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 수는 총 170만명으로, 이는 그 전주보다 약 9000명 줄어든 것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내 한인 박사 1만명 시대가 열렸다. 전미과학재단(이하 NSF)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서 매년 1000명 이상의 박사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SF는 최근 6년 간(2016-2021) 미국 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인(영주권 및 시민권자 제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의 경우 전국에서 총 1025명의 한국인 박사가 배출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1229명), 2017년(1128명), 2018년(1039명), 2019년(1168명), 2020년(1056명) 등 매해 1000명 이상씩 꾸준하게 배출되고 있다. 지난 11년간 집계를 합산해 보면 1만명 이상의 한국인 박사를 배출했으며, 영주권, 시민권자인 한인까지 합하면 실제 박사 학위를 받은 한인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분야별로 나눠보면 한인은 이공계 박사 학위자(729명)가 비이공계(296명)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한인 박사 10명 중 7명이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생명공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 이공계에서 학위를 받았다. 지난 11년간(2011년 이후) 데이터까지 전부 취합할 경우 미국 내에서 배출된 한인 박사는 총 1만34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사막과 극심한 더위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라스베이거스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1년 치 내릴 비가 하루 만에 내렸다.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서남부에 휘몰아치면서 내륙지역에 폭우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22일 CBS와 폭스파이브베가스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하루만에 5.58㎝의 기록적인 비가 내려 현재 약 400명의 지역주민과 여행객이 대피하고 있다. 보통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강우량은 매년 5.68㎝다. 이 지역의 가장 기록적인 폭우도 4.31㎝의 비가 내린 지난해 8월5일 이었다. 이는 겨우 1년도 되지 않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통해 태풍 힐러리가 데스밸리에 더 많은 양의 비를 흩뿌렸고 21일 홍수가 공원의 일부를 통과하면서 공원이 폐쇄됐다고 알렸다. 국립공원청(NPS·National Park Service)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재 공원 내에 고립되었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고 남은 인원들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이어 홍수로 피해를 입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하와이 마우이섬을 방문해 피해 복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AP에 따르면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를 찾아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방문 일정은 화마로 인해 거의 전소된 라하이나에서 시작됐다.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불에 타버린 건물과 야자수, 끝없는 잔해로 뒤덮인 마을 곳곳을 지나갔다. 대통령은 응급 구조대원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하고 지역 공무원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대응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섬 원로의 대통령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연방 정부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우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섬을 재건할 것"이라며 "신성한 땅, 문화, 전통을 존중하는 데 행정부가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재난관리청의 지역 관리자 밥 펜튼을 마우이 산불의 연방 대응 최고 책임자로 임명해 장기적인 복구를 책임지도록 했다"고 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식품의약국(FDA)이 임신부에 대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를 임신 32∼36주 여성이 사용할 수 있게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후 6개월까지 아기들을 RSV로 인한 하기도 감염과 중증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FDA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임신부의 RSV 백신 사용을 처음으로 허용한 국가가 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FDA는 앞서 지난 5월 60세 이상 노인들의 RSV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RSV는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가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겨울에 절정을 이루며 이듬해 봄까지도 퍼진다. 감염되면 콧물, 열, 기침, 비충혈,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데 영유아나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보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16만 명이 RSV로 사망하며 특히 5세 미만 영유아는 이 바이러스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서만 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