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시카고시가 겨울철을 대비해 '불법이주민 천막촌'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타 도시의 정책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CBS에 따르면 브랜든 존슨 시카고시장은 불법이주민 최소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촌을 설치하기 위해 사설업체와 2930만 달러(약 39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존슨 시장은 시내 경찰서와 보호소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이주민들을 천막촌으로 이동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주민이 추가로 유입되는 데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시카고시의 2024년 예산 적자 규모는 5억3800만달러(약 7200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2억달러(약 2675억원)는 이주민 지원 예산과 결부돼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시카고 땅을 밟은 이민자 수는 1만4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들 지원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주민들이 납부한 2억5570만 달러 이상(약 3430억원)의 예산이 쓰이게 되며, 천막촌 건설 계획이 실행되면 이 금액은 3억달러 (약 4000억원)을 넘기게 된다. 한편 계약에는 천막촌 완공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해군이 함정수가 월등히 많은 중국 해군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무인 드론함정 2척이 처음 주일미군에 배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제레미아 댈리 해군 중령은 자율 항해하는 무인 드론함정이 구축함 등 큰 함정과 함께 선단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축함 1척과 무인 드론함정 2척이 있으며 이는 구축함 3척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인 드론함정 레인저는 길이 58m로 당초 유조선으로 설계됐으며 납작한 트럭 모양이다. 해군 7함대 사령부가 있는 도쿄 인근 요코스카항에 정박해 있다. 레인저는 현재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지만 배의 평평한 뒷 부분에 미사일 발사 장치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 해군은 해군을 함정 수에서 압도하고 있으며 태평양 지역에서 훈련을 늘려왔다. 중국의 항공모함 및 20여 척의 전함 등 대규모 함대가 최근 대만과 괌 사이에서 훈련을 했다. 국방부는 최근 중국의 자율무기 개발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인공지능 기반 기술, 드론, 자율 항해 시스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인저호를 비롯한 6척의 무인 해군 함정은 2018년 시작된 유령 함대 우위 프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파크에서 주얼리 업주인 한인여성이 미행 강도를 당해 1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봤다. 2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8시 35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맥카든플레이스 인근 콘도 단지에서 발생했다. 범행 장면이 담긴 콘도 CCTV 영상을 보면, 피해여성이 차를 타고 게이트 문이 있는 콘도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자 강도는 그 틈으로 따라 들어왔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린 여성에게 얼굴을 가린채 총을 겨누며 돈을 요구했다. 차에서 내린 피해자는 용의자가 총을 들고 다가가자 놀라며 현금과 지갑, 쥬얼리가 든 가방을 황급히 내밀었고, 용의자는 이를 가로채 달아났다. 피해여성의 가방에 있던 현금과 주얼리 등 약 10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다른 공범이 운전하는 검은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경찰국 공보실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당시 검은색 복면과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여성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쥬얼리 가게를 소유하고 있는데 용의자들이 가게에서부터 여성을 뒤쫓아와 강도행각을 벌였다는 것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해피 하지 않은 해피홈케어". 다이아몬드바 한인 양로시설에서 피살된 한인 시니어들의 사망원인이 모두 ‘질식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검시국은 지난 6월 24일 한인 김모 원장이 운영하는 ‘해피홈케어(The Happy Home Care for Elderly)’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을 20일 공개했다. 검시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박희숙(83), 모니카 이(75)씨는 모두 ‘목 압박 및 질식(neck compression and suffocation)’에 의해 숨진 것으로 두 명의 사인은 모두 ‘살해’됐다고 명시했다. 특히 검시국이 공개한 사망 시간에서 모니카 이씨가 오전 8시 45분에 숨지고, 곧이어 8시 54분에 박희숙씨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9분 만에 두 명이 같은 방식으로 살해된 것이다. 검시국은 사건 직후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대기 중(pending)’으로 처리하고 공개하지 않았으나 약 3개월 만에 대중에게 공개했다. 당시 살인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양로시설 상주 간병인(live in caretaker)이었던 지안천 리(40)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학교와 공립도서관 등 소장 도서에 대한 검열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도서관협회(AL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도서관 자료와 서비스에 대한 검열 시도가 69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ALA는 내용이나 적절성을 이유로 도서관이나 학교에 자료 삭제를 요청하는 서면 민원 제출을 검열 시도로 규정한다. 특정 책에 대한 검열 시도 건수도 1천915건으로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년간 ALA에는 책 검열 요청 총 1천269건이 접수됐다. 이는 ALA가 약 20년 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치였는데, 올해 들어 8개월만에 이미 이를 넘어선 셈이다. 이 같은 검열 시도는 이전에는 학교 도서관을 대상으로 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공립도서관에 접수된 검열 요청 비율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검열 시도 횟수가 늘어난 이유로는 단일 단체나 개인 1명이 한 번에 여러 도서에 대한 검열 요구를 한다는 점이 꼽힌다고 ALA는 설명했다. 실제 ALA에 접수된 관련 요청 10건 중 9건은 책 여러 권에 대한 검열 요구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고령의 여성 2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으로 복역 중이던 5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피살당했다. 19일 AP통신 등 지역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북부에서 2년간 2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빌리 체미르미르(50)가 이날 오전 텍사스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현지 사법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체미르미르가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당했다고 밝혔지만,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체미르미르는 2016∼2018년 약 2년간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서 80∼90대의 늙고 힘없는 여성들을 노려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노인들을 뒤따라가 주거지에 침입한 뒤 노인들을 질식시켜 살해하고 보석 등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다. 노인들의 사인이 처음에는 자연사로 보고된 탓에 그의 연쇄 살인 행각이 드러나지 않다가 한 노인이 가까스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그가 총 22명의 노인을 살해했다고 기소했으나, 이 가운데 2건만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후 그는 댈러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mile 떨어진 테네시 콜로니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스타벅스가 과일 이름을 내세운 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이날 합리적 소비자 대부분이 음료에 실제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스타벅스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뉴욕 및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에 실제로는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없어 스타벅스가 여러 주에 걸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원고가 주장한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 원)로 전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면서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소비자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존 크로넌 담당 판사는 일부 스타벅스 음료명이 성분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아이스 말차 라테'에는 말차가, '허니 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도로서도 한국처럼 무인카메라 속도 위반티겟이 등장할까? 캘리포니아 주 내 6개 도시에 과속 차량 단속 카메라를 시범 운영하자는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했다.. 로라 프리드먼 가주 하원의원(민주·44지구)이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의원 등과 함께 공동발의한 단속카메라 설치 법안(AB 645)은 LA와 글렌데일, 롱비치,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그리고 오클랜드 등 6개 도시의 과속 발생지역과 학교 주변에 카메라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규정 속도보다 시속 11마일 이상 초과해 달리거나 해당 지역 속도제한을 위반한 운전자에게 벌금 티켓을 자동 발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해당 카메라는 모바일 레이더를 사용해 제한 속도를 11마일 이상 초과하는 운전자를 감시하고 번호판 사진을 찍어 위반 티켓을 발부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단속 카메라는 지역에 따라 9개에서 125개가 설치되며 학교 주변과 인명 사고 다발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된다.벌금은 제한 속도 보다 11마일에서 15마일 초과 운전시 50달러, 16마일에서 25마일 초과시엔 100달러 그리고 26마일 이상 초과시엔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8천만달러가 넘는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본토 상공에서 추락 도중 '실종'되었다가 하루만에 일부 잔해가 발견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극적으로 실종 하루 만에 잔해 일부가 발견되면서 행방불명 사태는 일단락됐으나 8천만 달러가 넘는 전투기가 한때나마 '분실'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국의 대응을 조롱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18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F-35B 한 대가 전날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도중 사라졌다. 고장 여부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고, 전투기는 하루가 지난 18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해당 전투기를 운용해온 찰스턴 기지 측이 밝혔다. 사고 당시 전투기는 자동조종 모드로 비행 중이었기 때문에 조종사가 탈출한 뒤에도 한동안 계속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지 측은 "최종적으로 파악된 위치를 기초로" 찰스턴 북쪽에 위치한 2개의 큰 호수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혀 사고기가 추락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로 탐지가 안 되기 때문에 사고 항공기 비행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이정희)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개최한 ‘차세대 장학기금 골프대회’가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슈라이너 아동병원 카나요 케리 원장도 참석해 축하를 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남가주 충청향우회 제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의 근로자 15만 명이 속한 미국자동차노조(UAW)가 사상 처음으로 동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입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웰스파고 은행은 UAW의 요구사항을 회사 측이 모두 받아들이면 시간당 인건비가 평균 136달러(약 18만원)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을 16일(현지시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미국 디트로이트주의 자동차 기업들이 시간당 인건비로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평균 66달러를 쓰는 것으로 추정했다. UAW는 앞으로 4년간 임금을 최소 40% 인상하고,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과정에 고용 안정성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텔란티스는 4년6개월간 총 21%의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앞서 포드와 GM은 최대 20% 인상안을 내놨다. 반면 테슬라의 인건비는 시간당 45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차세대 차량의 제조 비용을 5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무노조 경영을 강조하는 대신 직원들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2세 영아 4명이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1세 영아 1명은 사망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경찰은 이날 브롱크스 어린이집 영아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압수수색 도중 마약 거래상들이 주로 사양하는 포장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집중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구급대원들은 전날 오후 2시 45분께 어린이집 영유아 3명이 의식을 잃었다는 911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급대 도착 당시 1세 남아, 2세 남아, 8개월 여아는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대원들은 증세에 따라 아편류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성분명 날록손)을 투여하고 이들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나르칸은 펜타닐과 같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시 이를 해독하는 의약품이다. 이후 뉴욕 경찰은 같은 날 어린이집에서 정오 무렵 귀가한 2세 남아의 부모가 아들이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는 점을 알아차리고 병원에 데려간 사실을 추가로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