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십일조 꼭 해야 하나요?" “이순신 장군은 천국 갔나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내게 나쁜 부모님을 주셨나요?” 궁금하지만 목사님께 차마 묻지 못한 질문들이다. 2030 젊은이들이 어떤 질문도 답해주는 이른바 ‘주님AI’에 빠져들고 있다. 챗GPT 기반으로 청년들의 신앙 관리를 도와주는 ‘초원’ 앱은 월 활성 사용자가 3만~4만명이다. 이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은 60%가 넘는다. 하루에 올라온 질문만 1만개, 한달엔 30만개다. 최근엔 “십일조는 꼭 해야 하나요?” “연애를 하고 싶은데 다가오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등 MZ 세대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질문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답변 만족도도 점점 높아져 대부분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다. 챗GPT 기술을 도입해 ‘초원’ 앱이 개발한 ‘주님AI’에 회원들이 갖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지난 3월 이 서비스를 출시한 김민준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대표는 “경기가 안 좋은데 의지할 곳은 없고 부모나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한 개인적 고민들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에서 개척교회를 일구고 있는 한 목사는 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를 자주 찾아 집회를 열던 허경영이 한국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불로유만 마시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마시다 만 우유가 있었다. 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우유 제품 '불로유'를 직접 구매했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허경영'의 이름을 외치고 상온에 보관한 우유다. 하늘궁 측은 해당 우유 제품은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판매했다. A씨는 하늘궁에 입소한 후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불로유만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아내와 함께 요양원에서 생활하다 최근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가격이 16달러가 넘는다는 유투브 영상으로 선거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를 띄우는 가운데 우파 진영에서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 사례로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발단은 아이다호주의 토퍼 올리브란 사람이 지난해 12월 틱톡에 올린 16.1 달러 영수증이다. 이 영수증은 한정판 '스모키 쿼터 파운드 BLT' 세트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이달 초부터 '16달러짜리 빅맥 식사'라는 설명과 함께 보수 매체에서 다시 회자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 내용을 소개한 한 유튜브 동영상은 벌써 조회수가 200만에 육박했다. 또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햄버거 가격이 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라는 주장의 근거로 이 사례를 들기도 했다. 백악관 디지털 전략 담당도 이런 인터넷 여론 상황을 인지하게 됐으며 미국 경제의 어려움을 과장한 많은 예 가운데 하나로 이를 추적했다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지 8개월 만에 송환이 승인됐다. 권씨는 현지에서 선고받은 4개월의 징역형을 마쳐야 해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4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범죄인 인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권씨의 인도를 요청한 두 나라 중 어느 곳으로 권씨가 송환될지는 법무부 장관이 어느 나라에 우선권이 있는지를 검토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며 ‘해당 결정은 권씨가 공문서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량을 다 채운 뒤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결정은 권씨가 지난 3월 23일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8개월 만이고, 지난해 4월 해외로 도피한 뒤로는 1년 7개월 만이다. 권씨는 지난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가상자산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배경과 관련 없이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비관적인 시각이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SJ과 NORC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로 등록된 미국인 1천16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메리칸드림은 과거에는 사실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다. '아메리칸드림은 현재도 유효하다'라는 답변은 36%였다. 지난 2012년에는 아메리칸드림이 유효한 개념이라는 답변이 53%로 과반이었지만, 11년간 17%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비해 '아메리칸드림은 미국 사회에서 한 번도 진실이었던 적이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1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드림의 존재를 부정하는 비율은 2010년대 중반까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에 대한 불신감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50%가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이 나 같은 사람에 대해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질문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원인을 모르는 반려견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 수의학국은 21일 최근 애완견에게서 발견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여러가지 보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질병의 증상으로는 애완견의 에너지 저하, 기침, 콧물, 재채기 등이다. 보건국은 “LA카운티의 많은 애완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호흡기 질환이 있는지 어느 정도인지 현재 사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하고, “추가 정보가 나오는대로 계속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의 상당수 수의사들은 이와 관련해 여러 건의 보고를 받았고, 다른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애완견들에게서 발견되는 흔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바이러스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현재 이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애완견주들에게는 추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만약 애완견이 에너지 저하, 기침,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수의사에게 즉각 연락하기, -최소 28일간 외출 금지 -개공원, 어린이집, 기숙사, 그루밍샵, 등의 방문 자제 -정기적인 집 청소, 표면, 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식사할 때 위장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가 과식을 막아준다는 기존 통념과 달리 첫 한 입 먹었을 때 혀 미각 세포(미뢰)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뇌간에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위장에서 보내는 신호와 함께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카블리 기초 신경과학연구소 재커리 나이트 교수팀은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음식에 끌리게 만드는 바로 그 미각이 뇌 꼬리 뇌간에 있는 섭식행동 제어 회로를 작동시켜 음식 먹는 속도와 양을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이트 교수는 "뇌간의 세포들이 입에서 나오는 신호와 훨씬 나중에, 장에서 나오는 신호를 사용해 먹는 속도와 양을 조절하는 구조를 발견했다. 이는 식사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며 "이는 위고비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파블로프가 한 세기 전 음식의 시각, 후각, 미각이 소화 조절에 중요하다고 제안했고 1970년대와 1980년대 연구에서도 음식 맛이 식사 속도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 전국에서 성매매업소를 하던 한인 성매매조직이 와이어바알리 송금앱을 통해 해외 송금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FBI에서 내사에 돌입했다. 이는 수백명에 달하는 고소득 전문직 미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동,서부지역에서 수년간 아파트 비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온 한인 성매매 조직 주범 2명이 22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밝혀졌다. 최근 바이낸스가 북한 및 중동 등 테러조직과 연계된 돈세탁으로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여받고 미국 시장에서 퇴출된 직후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보스톤과 버지니아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당국에 체포된 한인 이하나(41)씨와 이준명(30)씨는 이날 구속심리에 출석해 보석을 포기하고 정식 재판 일정이 시작될 때까지 구속 상태를 유지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심리에 앞서 법원에 수사 진출서를 공개했다. 이 수사 진술서에서 검찰은 이하나와 이준명 등 두 공범들의 성매매 조직 관리와 성매매 수입금 돈세탁 수법 등에 대한 장세한 수사결과를 공개했다. 재커리 미틀리츠키 특별수사관은 이 진술서에서 “이하나는 와이어 바알리 등 송금앱과 머니오더, 뱅크오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11월 넷째주 목요일)에 열차편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전미여객철도공사(암트랙·Amtrak)는 금년 추수감사절 시즌(19일~26일) 암트랙 이용객이 전국적으로 7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15% 가량 많은 기록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가드너 암트랙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시카고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의 중앙 홀 '그레이트 홀'에서 회견을 열고 "추수감사절 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 객차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 횟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미자동차협회(AAA)도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집에서부터 8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미국인 수는 전국적으로 5천54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작년 보다 2.3% 더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이동 수단은 자동차가 4천91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항공편 469만 명, 기차·버스를 포함한 기타 교통수단 이용객은 155만 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가드너 암트랙 CEO는 "미국 철도교통 중심지 시카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이 22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 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전쟁 후 처음이다.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휴전 지속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하루에 10여명씩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은 향후 24시간 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수감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마스 역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식당이나 술집과 같이 서버들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에서나 주는 걸로 여겨졌던 팁이 이제 거의 모든 서비스 업종에서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팁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매장이나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처럼 서버의 서비스가 없는 업종들에서도 팁을 요구하거나 계산서에 자동부과하는 소위 팁플레이션 현상에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달라진 팁문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특히 최근엔 계산서에 16-18%의 서비스 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해 사실상 팁을 세금처럼 강제 부과하는 업소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달 LA 한인타운 채프만 플라자의 한 스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던 한인 최모씨도 팁이 세금처럼 자동 부과된 계산서를 받고는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테이블 대신 바에 앉아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는 이 식당은 바로 몇 걸음 떨어진 곳으로 음식이 담긴 디시를 가져다 줄 뿐 전통적인 식당들에서 받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데도 계산서에는 음식값의 16%가 서비스 fee로 부과되어 음식값과 합산되어 있었다. 식당측이 자동적으로 팁 액수를 결정해 강제 부과하는 형식이어서 서비스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리의 '쏘울푸드(soul food·민족 정서가 깃든 음식)'인 김치를 세계화하는 동시에, 한국 음식 문화가 한인들의 문화일뿐 아니라 다민족국가인 미국을 이루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HR280)이 12월 6일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결의안 추진에 적극 나섰던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뉴욕 소재) 관장은 21일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치의 날 기념일 지정을 '한식 세계화'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 음식이 미국 사회에서 중국, 일본 음식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였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미국 하원의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은 별도의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김 관장은 소개했다. 김 관장은 미국 의회에서 매년 수천 건의 결의가 채택되지만, 특정 국가의 음식을 소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