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불참…최창원·조대식 등 주요 경영진 참석 '넷제로 이행 위한 여정과 동행'이 주제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SK그룹은 이번 CES에 SK㈜,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SK E&S, SK하이닉스[000660],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CES에 최태원 그룹 회장은 불참한다. 대신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대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동현 SK㈜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겸 SK하이닉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정준 SK E&S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SK의 탄소 감축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넷제로(Net-Zero)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에 맞춰졌다. 이는 최 회장이 그간
인텔로부터 SSD사업과 중국 다롄 팹 자산 이전 마무리 인수 후 미국 신설자회사 사명 '솔리다임'으로 결정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중국 반독점심사 승인을 받은 후 인텔이 보유한 자산을 양수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이날 마쳤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넘겨받는 자산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Solid-State Drive) 사업과 중국 다롄 팹(Fab)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총 계약금액 90억달러 중 70억달러를 1차로 인텔에 지급하게 된다. 이어 2025년 3월께 남은 20억달러를 2차로 지급하고 낸드플래시 웨이퍼 연구·개발(R&D)과 다롄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관련 유·무형자산을 이전받는다. 이 시점을 기해 인수계약은 최종 마무리된다. SK하이닉스는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할 미국 신설 자회사의 사명을 '솔리다임'(Solidigm)으로 정했다. SSD[SK하이닉스 제공] 솔리다임은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와 패러다임(Paradigm)의
미국서 비스포크 출시 2년차…냉장고 대용량 모델 강화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1도어, 상냉장·하냉동,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에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패밀리허브 등 3가지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당신에게 맞는 냉장고를 디자인하라(Designed for you, by you)'는 콘셉트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2년 차를 맞는 내년에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용량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비스포크 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 새로 도입할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도어 패널뿐만 아니라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호평받아 온 냉각 기술,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가 냉장고 내부에 있어 외부로부터의 오염을 최소화해 위생적인 물 보
LG전자[066570]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서 요리 레시피와 조리법 등을 알려주는 '씽큐 레시피' 서비스를 미국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씽큐 레시피는 오븐, 전자레인지 등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연동돼 요리 레시피 확인, 온도·시간 등 조리법 원격 전송, 식재료 구매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고객의 식습관과 선호 식자재, 알레르기 음식 등 고객이 미리 선택한 정보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리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미국 유명 레시피 기업인 사이드셰프(SideChef)와 협업해 1만8천여개의 레시피와 음식 관련 콘텐츠를 씽큐 레시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현지 시각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씽큐 레시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LG 인스타뷰 오븐과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신제품은 미국에서만 판매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다양한 레시피를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씽큐 레시피를
액화 CO₂활용해 세척…폐수 없는 차세대 상업용 세탁기로 주목 LG전자[066570]가 물 대신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옷을 세탁할 수 있는 상업용 '무수(無水)세탁기'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국내에선 엄격한 안전 관련 규제에 막혀 상용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기술이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CO₂세탁기 시범운전'을 허용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무수세탁기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상태의 CO₂를 순환시켜 의류를 세탁하는 제품으로 'CO₂세탁기'로도 불린다. 세탁기 내부에서 기체 상태의 CO₂를 냉각·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들고 이를 물 대신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탁을 마친 뒤에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기화시켜 수집하고 다음 세탁에 다시 활용하게 된다. 이산화탄소의 점도와 표면장력을 이용해 세제나 물, 기름 없이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고, 기존 상업용 세탁기나 기름을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제품과 달리 폐수와 배기가스가 없어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를 비롯해 해외에선 무수세탁기 상용화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에 막혀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이
내년 3월 인수 마무리…전자·전장 반도체 모듈 사업에도 진출 계획 한화솔루션[009830]은 전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삼성전기[009150]의 통신 모듈 사업을 일부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삼성전기는 이날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3월 말까지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인수하는 통신모듈 사업 부문은 와이파이(WIFI)와 5G mmWave(밀리미터웨이브) 유기 기판 안테나 모듈 분야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첨단소재 부문에서 모바일·디스플레이용 등 고기능성 필름을 만드는 전자소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삼성전기의 통신 모듈 사업을 인수했다.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폰 등 IT 기기 간의 통신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5G mmWave 안테나 모듈은 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데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체 모듈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하는 전자제품, 자동차 전장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스마트폰에 통신 모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모듈 기술을 활용
▲ 보안 솔루션업체 에스원[012750]은 자체 제작한 CCTV 홍보 영상이 유튜브에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3천500만회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유튜버 '효크포크'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마감 청소 중 춤을 추다가 손님과 마주친 후 멋쩍게 웃는 내용이다. 에스원은 "보안업은 경직되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야외서 전기차의 전기 끌어쓸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 전망 규제특례 3년간 96건 승인…매출 789억원·고용 403명 등 성과 수소차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셀프 수소충전소'가 나온다. 또 물 없이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가 시험 운영되고, 야외에서 전기차의 전기를 끌어쓸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2021년도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실증특례 10건, 임시허가 5건 등 총 15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 우선 코하이젠과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신청한 셀프 수소충전소가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코하이젠은 내년 6월 경남 창원에 완공되는 시간당 300㎏급 수소충전소를 활용하며, 하이넷은 인천공항(T2)에서 현재 운영 중인 시간당 50㎏급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셀프 수소충전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행위는 운전자가 직접 할 수 없고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을 이수한 충전원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의위는 "수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셀프 수소충전소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이 필
코발트 함량 높을수록 산소 발생 줄어…새 설계 원리 제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정성균 교수 연구팀이 고온 작동 환경에서의 배터리 양극 소재 미세 구조 변화와 산소 발생 간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배터리 양극 소재 내 코발트 성분 함량을 높여 산소 발생을 줄이는 새로운 설계 원리를 제시했다. 코발트가 많을수록 산소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암염 구조로의 상전이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배터리 양극에서 나오는 산소는 배터리 발화와 폭발의 주요 원인이다. 산소와 유기계 배터리 전해질이 만날 경우 고온의 작동 환경과 맞물려 연소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전한 배터리 개발을 위해서는 내부에서 산소가 어떻게 발생하고,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배터리 온도를 높여가면서 내부 원자 배열 구조 변화와 산소 발생 현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중성자회절 분석 기법과 정확한 산소 발생량 분석을 위해 기체 질량 분석법을 썼다. 중성자회절 분석은 중성자 산란 길이가 원소마다 서로 달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