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올해 최대 710%의 성과급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기존 성과급 기준을 지난해 9월 새롭게 개편했다. 새 성과급 제도는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지급률을 정한다. 이에 따라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의 성과급을 받는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세화에 기여한 TV사업부는 최고 수준인 710% 성과급을 받는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에 더해 H&A사업본부 모든 구성원에게는 지난해 생활가전 매출액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한 기여도를 반영해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 지
브랜드별로는 기아 1위, 현대차 3위, 제네시스 4위"지속적 품질향상 활동…브랜드 이미지 제고·판매 확대 기대"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조사에서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기아[000270]가 1위, 현대차[005380]가 3위, 제네시스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1일 전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기아는 145점, 현대차는 148점, 제네시스는 155점을 각각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 일반차 브랜드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고급차까지 포함한 전체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Overall Nameplate)을 받았다. 일반차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2위는 147점의 뷰익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연령별 콘텐츠 제한도 추진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트랜스젠더 혐오표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틱톡은 트랜스젠더 혐오와 다른 해로운 행위를 근절할 목적으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정비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섭식 장애나 가짜 자살을 부추기는 콘텐츠뿐 아니라 동성애 등 개인의 성적 정체성을 바꾸려는 이른바 '전환 치료'를 조장하는 동영상을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트랜스젠더나 논바이너리(남성·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를 그들의 성적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방식으로 언급함으로써 트랜스젠더나 논바이너리를 '저격'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 이들의 개명 전 이름을 부르거나 이들의 성 정체성과 다른 성별로 부르는 행위도 혐오표현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틱톡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6∼9월 규정 위반으로 삭제한 동영상 9천140만개 중 1.5%가 혐오 콘텐츠로 분류되고 5.4%는 괴롭힘 관련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틱톡의 폭발적 성장으로 틱톡이 10대를 포함한 젊은 층에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상했고 이에 따라 틱톡의 가이드라인도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더 배트맨' 트레일러 등 콜라보 '풍성'…BTS가 행사 '대미'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애플을 조롱한 듯한 넷플릭스와의 협업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으로 연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영미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리저튼은 3월 25일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브리저튼 출연 배우들이 등장한 이번 영상은 드라마 속 여왕 캐릭터에게 여러 발명가가 선물을 바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 시작과 함께 매킨토시 경이 여왕에게 우의를 바치지만, 여왕이 이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자 매킨토시 경은 물세례를 맞는다. 실제 역사 속에 우의를 개발한 스코틀랜드 발명가 매킨토시가 존재하지만,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떠올리게 했다. 마침 다음에 등장한 트라이스타(tri-star) 경은 삼성의 한자 뜻인 '3개의 별'과 같은 뜻으로 해석되는 이름이었다. 트라이스타 경은 갤럭시S22를 선보여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투자 관련 제도와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는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투자 설명회'가 1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제1차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에서의 합의에 따라 양국 간 반도체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것이다. 첫날 행사에선 미국 반도체협회가 반도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외국인 투자 동향을 설명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인 투자자에 대한 지원책을 안내한다. 이어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지역인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직접 주별 투자 절차와 인센티브를 소개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한국반도체협회와 코트라가 각각 한국 반도체 산업 현황과 한국 반도체 투자 절차를 주제로 발표한다. 설명회 종료 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셀렉트USA와의 일대일 미팅 기회도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가 양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차원의 협력·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오는 7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도
폴크스바겐 "반도체 부족 올해 안 끝날 듯"미국 포드자동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기차종인 익스플로러와 F-150 픽업트럭 등의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드차는 익스플로러와 링컨 애비에이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하는 시카고 공장과 머스탱 마하E 전기 SUV를 생산하는 멕시코 쿠아우티틀란 공장의 가동을 이번 주 중단했다. 또한 캔자스시티 공장의 F-150 픽업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역시 F-150을 만드는 디어본공장도 교대근무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조업시간을 줄였다. 켈리 펠커 포드차 대변인은 전 세계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북미공장이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 안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무라트 아크셀 폴크스바겐 이사는 이날 주간지인 아우토모빌보흐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하반기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에 끝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크셀 이사는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
미국 상소하면 분쟁 장기화…삼성·LG 등 기업 영향은 제한적일 듯 우리 정부가 미국이 시행한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의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합치 여부를 다툰 분쟁에서 승소했다. 미국이 판정에 불복해 상소할 수는 있지만, 앞으로 세이프가드 남용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미 상당한 물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판정 결과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전날(현지시간) 회람한 패널 보고서에서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가 WTO 협정에 불합치한다고 판정하고 이 사건을 제소한 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미 정부는 수입산 세탁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자국 업계의 주장을 수용해 2018년 2월부터 세탁기 세이프가드를 시행 중이다. 사실상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겨냥한 조치다. 3년간 시행 후 한차례 연장됐으며 5년 차인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세탁기 완제품의 경우 쿼터 120만대에 관세 14∼30%, 부품은 쿼터 13만개에 관세 0∼30%가 적용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세이
현대자동차[005380]가 약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도쿄 오테마치(大手町)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현대차로서 12년 만에 일본의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린다"며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알렸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나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2009년 말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으며 버스 등 상업용 차량 판매를 중심으로 일본 사업의 맥을 이어왔다. 장 사장은 "지금 세계에선 여러 가지 변화, 특히 라이프 스타일 관련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키워드가 지구 온난화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탈탄소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이후 수소차의 대중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 이러한 수소차, 전기자동차 등 ZEV(무공해차)로 탈탄소화 실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수소차 '넥쏘' 일본 시장 투입(도쿄=연합뉴스) 현대차는 8일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발표하면서 일본 시장
DL이앤씨[37550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디 사일런트 2'(D-Silent 2) 바닥구조가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에 건설 중인 e편한세상 현장에 이 바닥구조를 적용했고,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시험 측정을 진행한 결과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판정이 나왔다. 현장에서 중량 충격음 실험을 진행하는 DL이앤씨 직원[DL그룹 제공] DL이앤씨는 "현재 중량 충격음 1등급의 바닥구조를 상용화한 건설사는 없다"며 "국내 아파트는 주로 중량 충격음 제어가 어려운 벽식 구조로 건설돼 소음 저감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이 바닥구조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바닥구조를 성능과 시공성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로 완성해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 필라1 모델 규정…올해 중순 협정 체결 목표 오는 2023년부터 글로벌 대기업들은 자국뿐 아니라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자사 제품을 소비하는 나라에 추가로 세금을 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경우 직접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는 나라가 아닌, 반도체 부품이 장착된 제품을 소비하는 나라에 세금을 낼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필라1(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 관련 공청회 자료를 발표했다. ◇ 디지털세 어디에 어떻게 내나 일명 '구글세'라고도 불리는 필라1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시장 소재국에 내야 하는 세금이다. 연간 기준 연결매출액이 200억유로(27조원), 이익률이 10% 이상인 대기업은 글로벌 이익 중 통상이익률(10%)을 넘는 초과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그동안 구글 등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수익만 올리고 세금은 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과세 체계를 마련한 것인데, 이때 기업 매출에 대
삼성, 미국 파운드리 20조원 투자 계획…"지원금 받으면 투자여력 개선"국제 무역분쟁·과잉 생산 부작용 우려도 나와.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520억달러(약62조4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 투자가 가시권에 들면서 반도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인텔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 등도 보조금 등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 중심의 반도체 육성 정책이 국제무역 분쟁, 과잉 생산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와 무역협회, 코트라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한 '미국 경쟁법안'(America COMPETES Act)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증대를 목적으로 52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업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 45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해 6월 중국 견제 등의 목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520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의 '미국혁신경쟁법안'(USICA·U
카운터포인트 분석…삼성 32%·애플 26%·샤오미 20%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1위를 지켰지만 애플과 샤오미 등 경쟁사들이 매섭게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성장률은 주요 업체들 중 가장 낮았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분석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성장률[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이어 애플이 26%, 샤오미가 20%, 오포가 8%, 리얼미가 2%, 비보가 1% 등이었다. 재작년 삼성전자가 32%, 애플이 22%, 샤오미가 14%, 오포가 5%였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연간 성장률은 삼성전자가 6%에 그친 반면, 애플은 25%, 샤오미는 50%, 오포는 94% 등이었다. 전체 유럽 시장 규모는 재작년보다 8% 성장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1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 월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