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친엄마에 대해 궁금한 게 정말 많아요. 좋아하는 건 뭐고 싫어하는 건 뭔지, 제가 닮은 특이한 성격이나 버릇이 있는지, 외모는 저랑 닮았을지도요. 그냥 카페에 나란히 앉아 이런 것들을 묻고 싶어요." 서맨사 페이스(한국 이름 강금주·46)씨는 생후 5개월 만인 1979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로 입양됐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5일 경남 진주시 맹조산원에서 태어났다. 그의 친모는 당시 30대 초반 미혼모였으며 강씨 성을 가졌고 흰 피부가 특징이었다.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산원을 떠난 그는 "아기를 잘 돌봐주고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위탁가정에 맡겨졌다가 동방사회복지회를 거쳐 미국으로 입양된 페이스씨는 미국인 부모님과 3년 먼저 한국에서 입양된 언니가 있는 가정에서 자랐다. 근면 성실한 철도노동자 아버지, 교육에 유독 엄격했던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그는 현재 미네소타주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두 살배기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과정을 돌보지만 정작 제 출생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이 아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복병' 요르단과 진땀 무승부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37분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의 골에 역전당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하면서 가까스로 비겼다. 요르단과 한국 모두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에서 앞선 요르단(+4골)이 한국(+2골)에 앞선 조 1위를 유지했다. 조 2위인 한국은 25일 오후 8시 30분에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조 1위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의 시급을 강제 인상하면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LA 지역에서 4군데의 팻버거(Fatburger) 식당을 운영중인 마커스 월버그(Marcus Walberg)는 비즈니스 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가격을 올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월버그는 “이미 고객들이 가격이 비싸다고 불평을 하는데 더 올리면 고객들의 불만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캘리포니아는 오는 4월부터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임금을 시간당 최저 20달러로 인상하게 된다. 이미 치폴레와 맥도날드 등이 이미 메뉴의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고, 피자헉은 배달 기사들을 모두 정리 해고했다. 월버거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고, 유급휴가시간을 업새는 등 사업하는 기간동안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재무 계획가인 저스틴 러시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인건비를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나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뻔한 일”이라고 말하고, “기업들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 AI나 자동화에 투자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규모 해고사태가 발생한 LA 타임스 기자들이 19일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 LA 타임스가 구조조정을 할 예정인 가운데 노조 조합원들이 19일(금) 하루 파업을 할 예정이다. LA 타임스측은 이미 구조 조종을 예고한 가운데 직원들 가운데 약 100명, 20%가 감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트리뷴사가 LA 타임스를 소유한 이래 최대 규모의 감원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악화된 재정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곳은 LA 타임스뿐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사 등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 노조원들은 지난 12월 신문사 대표들과 계약 협상을 계속하면서 12월 하루 파업에 돌입한 적 있다. 이때 노사는 50년만에 최고의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가 하루 파업하면서 최고의 협상을 맺을 가능성은 낮다. LA 타임스측은 “운영예산을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정리해고는 예상해야 한다”고 말하고, “아직 올해 수익 예상치를 검토하고, 비용과 조직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스도 워싱턴 포스트처럼 극적인 합의점을 찾아 정리해고를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눈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최소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CNN에 따르면 미 전역을 휩쓴 북극발 눈 폭풍으로 9개 주에서 45명이 사망하고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혹독한 날씨는 오는 주말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는 13일부터 지속적인 눈 폭풍으로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지며 3명이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전봇대가 쓰러지자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성인 2명과 10대 1명은 차량에서 내렸지만 땅에 발이 닿는 순간 감전됐다. 당시 한 행인이 현장에서 아기 한 명을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주에서는 13일 23㎝ 이상의 눈이 쏟아지고 폭풍이 휘몰아친 후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교통사고나 등산 중 조난을 당하고 지붕 위 눈을 치우다가 추락하는 등 폭설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정전 사태도 일어났다. 워싱턴DC와 오레곤에 있는 4만5000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오는 주말에도 눈보라는 계속되면서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은 눈으로 뒤덮일 전망이다. 강설량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법적으론 미국이 아니라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권씨의 변호인이 주장했다. 권씨의 몬테네그로 변호사인 고란 로디치는 1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 미국과 체결한 양자 협정, 국제법적 지원에 대한 국내 법률 등 모든 법적 근거에 따르면 권도형은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 양측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황에서 철저하게 법률적으로 판단한다면 권씨가 한국으로 보내져야 한다는 뜻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송환국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혀 정치적인 결정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12월 밀로비치 장관이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 대사에게 권씨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이 당초 이달 29일이던 권씨의 사기 혐의 재판 기일을 3월 25일로 2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정부가 멕시코의 거물급 마약사범 체포를 위해 포상금 500만달러를 내걸었다. 이 마약사범은 마리화나, 헤로인, 코카인 등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주요 근절 마약으로 꼽는 마약 펜타닐 알약(M-30)의 밀반입과 판매에도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멕시코 국적의 마약사범 헤수스 곤살레스 페뉴엘라스(54)의 체포 또는 유죄 판결을 끌어낼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최대 500만 달러(67억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DEA는 “정보는 전화, 메시지, 왓츠앱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전할 수 있으며,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고 했다. 곤살레스는 멕시코 현지에서는 ‘추이 곤살레스’라고 불린다.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지고 있으며, 키는 약 180㎝다. 마지막 행적은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의 관광명소 ‘가브리엘 레이바 솔라노’다. DEA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시날로아에 밀매 조직 본부를 두고 헤로인 유통에 주로 가담했다. 2013~2016년 사이 미국 콜로라도주 전역에 헤로인 과다 복용 사망자가 급증했는데, DEA는 주요 원인을 미국 서부에서 주요 헤로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여성 조세희(33)씨를 감금,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소속 한인 7명 중 마지막으로 기소된 2명이 무죄를 주장했다. 애틀란타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7일 한인 이미희(54)씨와 이준영(15)이 귀넷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미희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한 이준영과 이준호(26), 이준현(22) 등 삼형제의 어머니로 아들 3명과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준호(26). 이준현(22) 이현지(25) 이가원(26), 에릭현(26) 등 나머지 피고인 5명은 무죄를 주장하며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한국 여성 조세희씨는 이미희씨와 이씨 3형제 집의 지하실에 감금한 채 음식을 주지 않고 고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조세희씨의 죽음과 관련, 이들 피고인들을 살인과 감금, 시신유기 뿐 아니라 ‘조직범죄’RICO)법으로도 기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이들 7명을 범죄조직원으로 보고 있으며 , 이들이 스스로 밝힌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범죄조직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 전국을 경악하게 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0)이 플로리다에서 자동차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조했다고 AP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호건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미치겠는 부분은 뒤집힌 차에서 그녀를 빼내려면 에어백에 구멍을 뚫어야 했는데, 칼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다행이 볼펜이 유용하게 쓰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그의 새 아내인 요가 강사 스카이 데일리는 페이스북 글에서 "어젯밤 탬파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하던 중 우리 앞에 차가 뒤집혀 있는 것을 봤다"며 자신의 남편과 친구가 신속한 조처를 취해 차 안에 있던 소녀를 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데일리는 "겉으로 보기에 그녀는 다치지 않았고, 단지 아주 놀란 것처럼 보였다"며 "완전한 기적"이라고 썼다. 플로리다 탬파 경찰서는 AP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교통사고 피해자인 소녀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명예의전당 회원으로, 현재 탬파베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 그는 70세의 나이에도 전성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뉴욕주가 '이민 희망자 쓰나미' 현상 해결을 위해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이민 희망자 관련 예산으로 19억 달러(약 2조5천억 원)를 제시했다. 19억 달러는 지난해부터 이민 희망자들이 급증한 뉴욕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 중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 원)는 이민 희망자를 위한 보호시설의 건립과 운영 등에 투입된다. 나머지는 이민자들에 대한 의료나 법률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된다. 뉴욕주는 올해 3월에 종료되는 2024 회계연도에도 20억 달러(약 2조6천700억 원)를 이민 희망자 쓰나미 현상 해결을 위해 투입했다. 뉴욕주 의회가 예산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민 희망자 관련 예산액이 변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뉴욕주가 2년 연속 막대한 예산을 이민자 문제 해결에 배정함에 남부 국경을 넘어와 버스를 타는 이민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인 뉴욕시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몰려드는 이민 희망자를 행정·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된 뉴욕시는 남부 국경지대에서 출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립기상청은 남가주에 이번 주말 폭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기상청은 15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 동안 남가주에 몇 차례의 폭풍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한 개 이상의 폭풍이 남가주에 상당한 양의 비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당장 17일(수) 폭풍이 남가주를 지나갈 것으로 예보하면서 “아마 폭풍이 온 지 모를 정도로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부터 또 다른 폭풍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비는 토요일(20일)부터 시작해 월요일(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지역에 0.5~1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일부 산과 계곡에는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는 내리겠지만 기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의 대기오염이 크게 좋지 않다고 대기정화국은 밝히고 15일 하루 동안 나무 태우기 금지령을 발령하기도 했으며 이는 연장될 수 있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변호사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기념 인권대상인 메이저 드럼상(Award of Major Drum for Justice)을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14일 남부기독교지도회의(SCLC-SC)가 주최한 제 54회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 수상식에서 SCLA-SC측은 김도형 변호사에게 ‘메이저 드럼상(Award of Major Drum for Justice)’을 전달했다. 주최측은 아시안인으로 이 상을 받기는 김 변호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마틴루터킹 주니어 인권대상 수상은 김 변호사가 이경원지도자센터(K.W.LEE Center Leadership)를 통한 인권신장 운동과 청소년 지도자 육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시상식이 열린 이날 행사는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주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약 300명의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남부기독교지도회의(SCLC-SC)는 마틴 루터 깅 목사가 민권운동 가들과 함께 1957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1964년에 LA에서 미국의 비종파 단체로 설립한 유서 깊고 전통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