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물류업체들, 비용 아끼려 둥펑·광시 등 차량 도입 일본 물류업체 SBS홀딩스는 최근 일본 전기차 스타트업 폴로플라이에서 5년간 전기 경트럭 2천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자동차는 중국 둥펑(東風)자동차의 자회사를 비롯한 중국 메이커들이 제조한다. 일본의 또 다른 물류업체 사가와는 중국 광시(廣西)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자동차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지난해 밝혔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인 광시자동차는 올해 차량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은 현대차도 고배를 마신 '수입차의 무덤' 일본의 자동차 업계에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물류업체들이 온라인쇼핑 붐 속에 비용 절감을 위해 뜻밖에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가마타 마사히코 SBS홀딩스 사장은 "일본 전기차는 우리 비용을 맞출 수 없다"면서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가격을 낮추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더 저렴한 차량을 사야 한다. 트럭이 비싸졌다는 이유만으로 고객들에게 요금 인상을 받아들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팬데믹
LG전자[066570]는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해외 출시에 맞춰 홍콩에서 소개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홍콩 최대 중심가 센트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센트럴마켓'(Central Market·中環街市)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체험 공간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는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초 출생)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관람객들은 LG 스탠바이미의 차별화된 폼팩터(형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 스탠바이미에는 바퀴(무빙휠)가 달려 있어 집 안 곳곳으로 자유롭게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고, 시청하는 콘텐츠에 따라 화면을 세로로 돌려 활용할 수 있다.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다. 관람객들은 또한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와 화면을 연동하거나 집 안 가전의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등의 체험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홍콩 최대 가전 백화점인 브로드웨이(Broadway)를 포함해 포트리스(Fortress), AV라이프(AV L
LG전자[066570]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Best Large-Capacity Washing Machines of 2022) 타이틀을 차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022년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평가에서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부문 1위로 LG전자 제품을 선정했다. LG전자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부문에서 모두 1위와 2위를 휩쓸었다. 특히 대용량 드럼 세탁기 부문 1위인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LG WM9000HVA)는 전체 세탁기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6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에 대해 "시험한 드럼 세탁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제품 중 하나"라며 에너지 효율성과 세탁 성능에 대해 최고 등급(Excellent)을 부여했다. 이 제품은 컨슈머리포트가 물·에너지 효율성, 브랜드 신뢰성, 세탁 후 세탁물 부드러움 등을 시험한 뒤 상위 28개 제품에 부여한 '그린 초이스'(Green Choice)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평가에서 대용량 교반식 세탁기 부문 1위는 삼성전자[005930] 제품이 차지했다
정부,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발표…미래차 경쟁력 강화 정부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량 무선 업데이트(OTA) 등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자율주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빅3(Big3) 추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미래차로의 구조 전환으로 인해 자동차산업과 디지털 기술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제조·서비스 등 자동차산업 3대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정부는 '데이터 표준화 위원회'를 발족시켜 자동차 관련 데이터 표준화에 나선다. 실차 1만대 운행 데이터, 정비 데이터,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의 자동차 데이터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http://www.bigdata-car.kr)을 열 예정이다.
서부 자바 델타마스 공단에 완공…17일 크레타 첫 양산 "모든 준비가 끝났어요. 이제 인도네시아,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판을 흔들어봐야죠" 13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현대자동차 공장 관계자들은 37명의 현지 기자·인플루언서 방문단을 맞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현대차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고, 다음 주 17일 '크레타' 양산을 개시한다. 2020년 1월 특파원이 처음 방문했을 때는 허허벌판에 4천400개의 콘크리트 파일을 박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조립동부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센터, 직원용 모스크까지 10여동의 건물이 전체 77만6천㎡(23만5천평) 부지에 우뚝 서 있었다.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센터에 현지 기자들과 함께 들어가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서명한 코나 일렉트릭 차량이 로비에 전시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차는 조코위 대통령이 2019년 11월26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기념 서명한 차량을 옮겨온 것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첫 방문한 현지 기자·인플루언서(
XC40 전동화 모델도 함께 공개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모델인 'C40 리차지'와 XC40 전동화 모델 'XC40 리차지'를 다음 달 중순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40 리차지는 전기차로만 개발된 볼보의 첫 모델이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 LED의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장착됐다. 실내에서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열선 시트 등 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상으로 계속 지원한다.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문 개폐, 공조 제어, 충전 상태 확인, 일정 예약 등도 가능하다. 수입차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경로 추가 등 솔루션
미네소타 광산에서 2026년부터 7만5천t 조달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광산 업체인 탤런메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을 조달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탤런메탈이 미네소타주 타마락 광산에서 생산할 예정인 농축 니켈 등 7만5천t을 6년 동안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자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테슬라가 미국에서 채굴되는 니켈을 구매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 그룹과 니켈 조달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니켈 가격은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면서 니켈 수요가 향후 10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이번 구매 계약에 나섰다"고 전했다. 탤런메탈은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합작해 2026년부터 타마락 광산에서 니켈을 생산한다. 테슬라는 이 광산에서 공급받게 될 니켈을 텍사스와 네바다주 배터리 제조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과거 미국 광산 기업에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을
'유쾌한 일상' 주제로 중공업·밥캣·퓨얼셀 신기술 소개 두산그룹이 수소 생산·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자동화·무인화 등 미래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두산그룹은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서 '딜라이트풀 라이프'(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를 주제로 4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두산[000150]과 두산중공업[034020], 두산밥캣[241560], 두산퓨얼셀[336260],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주요 계열사들 대거 참여했다. 두산그룹이 전시장을 꾸린 웨스트홀은 자동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다. 두산그룹 전시의 핵심은 수소 활용 기술이다. 부스의 중심에는 3.5m 높이의 모형으로 만든 '트라이젠'(Tri-Gen)이 자리를 잡았다. 두산퓨얼셀이 개발 중인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두산 트라이젠[두산그룹 제공] 부스에서는 트라이젠에서 생산된 수소로 DMI 드론을
완전 전동식 트랙로더·전기굴착기·무인지게차…친환경 장비 3종 전시 이곳에 전시된 굴착기에서 작업자가 조이스틱을 조종하자 980㎞ 떨어진 덴버의 콤팩트 트랙 로더가 움직이며 물건을 들어 올렸다.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장비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며 작업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두산그룹의 소형건설기계회사인 두산밥캣[241560]은 이번 CES에서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와 전기 굴착기,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의 무인 지게차 실물을 전시했다. 두산밥캣이 시연한 장면은 전기 굴착기 'E35e'가 차세대 맥스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다른 장비를 실시간 원격 조종하는 모습이다. 차세대 맥스컨트롤은 기존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 조종에서 한 단계 진화해 실제 장비의 조작부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굴착기 원격조정 모습[두산그룹 제공]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에서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 'T7X'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겉보기에는 기존 내연기관 장비와 동일하지만, 내부는 엔진을 비롯해 유압 관련 시스템이 모두 제거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다.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는 두산밥캣이 세계 최초
프로젝트 추진 인센티브 약속받아…총투자금 4조7천억원 롯데케미칼[011170]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인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라인(LINE)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측 대표 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원료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각종 설비와 기자재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등의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에서 에틸렌 연산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납사 크래커 공장을 2025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총투자금은 39억달러(약 4조7천억원)로, 롯데케미칼의 최대 해외 투자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0억6천만달러(약 2조4천
현대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보도 발표회에서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PnD 모듈이 적용된 퍼스널 모빌리티. 2022.1.5 [현대차 제공]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이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관람객과 취재진이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L7의 시연을 보고 있다.